춘천을 양구 화천과 비교하는건 무리가 있어보입니다.그 지역은 일반 조리원이 없으니 군민들을 위해 공공 조리원을 건립한걸로 압니다.
(1/3부터) 1만원 할인권 증정 25
1. 성*화 7
자전거 타는 몇명을 위해 너무많은 배려를 해준다. 자전거도로는 외곽으로 빼고 주차장을 늘려라.
2. 김*형 7
시에서 하는데로 좀나둬라. 다 생각이 있어서 하는거다. 좌파처럼 딴지 걸지말고 선동하지 마라.
3. 연*열 5
붕어빵을 언제든 먹을수 있는 공간이 생겼군요.먹어보고 싶어요.
1950년 6월 25일 한국전쟁이 발발하고 춘천의 건물은 모두 부서지고 무너져내렸다. 전쟁 시작과 동시에 지켜낸 3일간의 춘천지역 방어는 한국 전쟁사에 있어 기념비적인 전투였으며, 세계 전쟁사에 있어 뚜렷한 발자취를 남긴 역사에 남는 전투였다. 춘천에서의 3일간의 방어는 낙동강 방어선을 구축하고 미군과 UN군이 들어올 시간을 벌어주었다. 이는 대한민국을 현재까지 존재하게 하는 교두보였다는 점에서 그 가치를 평가받고 있다. 한국전쟁이 한창이던 1951년 채소 재배를 주로 하던 앞뚜루(전평리)에 활주로가 건설되며 미군이 주둔을 시작했다
춘천대교를 건너면 시뻘건 바탕에 ‘레고 패륜랜드’라고 쓴 현수막이 레고랜드로 가는 길을 안내한다. 강력범죄 뉴스에서나 접하던 문구가 눈에 들어왔을 땐 섬뜩함마저 느껴졌다. 주차장으로 들어가는 도로 곳곳엔 이런 현수막이 몇 개 더 걸려 있다. 여기서 끝이 아니다.주차장에 내려 정문으로 걸어가는 중간에도 험악한 현수막과 피켓이 여기저기 내걸려 있다. 아이들의 눈을 가려줘야 할 정도다. 레고랜드를 ‘사형장’이나 ‘수용소’로 비유하거나, “유적지 위에서 놀면 얼이 빠진다. 얼이 빠지면 바보가 된다”며 레고랜드에 놀러가는 사람들을 비방하는
■ 작가 소개초등학교 교사로 일하며 SNS 웹툰작가로 2017년부터 꾸준히 그림을 그리고 있다.
“주민 협의도 없이 하수처리장이라니, 이게 날벼락이 아니고 뭡니까.” 최근 기자에게 한 통의 전화가 걸려왔다. 자신을 춘천시 칠전동의 한 주민이라고 소개한 그는 “시가 주민과의 협의도 없이 칠전동으로 하수처리장을 이전하려고 한다”며 불만을 제기했다. 그는 “도서관이니 뭐니 주민들이 원하면 다 해줄 것처럼 행동할 땐 언제고 시가 이제와서 나 몰라라 한다”고 말했다.춘천시는 현재 근화동 공공하수처리장을 칠전동 일대로 이전하는 사업을 준비하고 있다. 내년 초 공사를 시작해 2027년에 완공할 예정이다. 부지 면적은 3만1221㎡, 총 사
"병이란 무엇인가요?"라고 질문을 드리면 아마도 대부분 암, 중풍, 치매, 디스크, 위염 등을 생각하실 텐데요. 한의학에서 보는 병의 정의는 조금 다릅니다. 병이란 생활의 법도를 어긴 대가입니다. 사회의 법도를 어기면 판결을 받고 감옥에 가듯이 생활의 법도를 어기면 그 대가로 병을 받고 병원에 가서 처방을 받는 것입니다.스님들이 발우 공양을 할 때 특이한 점이 한 가지 있습니다. 보통 사람들은 음식이 담긴 그릇을 식탁에 놓고 고개를 약간 숙여서 음식을 먹는데, 스님들은 고개를 숙이지 않고 음식이 담긴 발우를 입 가까이로 들어 올려서
‘서민의 발’로 불리는 시내버스의 운영시스템을 민간 회사와 관공서가 나누어 맡는 버스준공영제가 7월부터 본격적으로 시행됐다. 춘천시내 대중교통의 근간을 이루는 버스운영체계가 60년 만에 일대 변신을 하게 된 것이다. 준공영제란 문자 그대로 민영도 공영도 아닌, 중간 형태의 제도를 말한다. 버스 운행은 민간 회사에서 하고 경영 감독은 지자체에서 맡는 개념이다. 버스 운영의 핵심요소인 노선조정권을 지자체가 행사하는 대신, 적자 나는 부분에 대해서는 재정 보전을 해주는 방식이다. 버스준공영제를 시행하면 어떻게 될까. 제도의 장단점은 사실
우편물을 보내거나 관공서에서 증명서를 발급받기 위해 주소를 써넣을 때 예전에 안 했던 긴장을 하게 된다. 지난달만 해도 강원도 세 글자였는데 이제는 강원특별자치도로 길어졌으니, 펜을 쥔 손에 쓰는 힘도 더 필요하고 빈칸을 맞춰 채우는 것도 더 신경 쓰이는 일이 된 것이다. 이런 사소한 차이 말고는 아직 일상의 변화를 느낄 수는 없지만 강원특별자치도의 새로운 출범에 기대가 아주 큰 사람들도 적지 않은 듯하다.출범 이후 강원특별자치도의 미래가 기대와 우려 어느 쪽 시나리오로 기울어질지 아직 가늠하기 어렵지만 우리 도민이 스스로 권한과
민선8기 김진태 도정이 시작한 지 1년이 지났다. 김진태 강원특별도지사는 별도의 1주년 기념행사를 열지 않고, 7월 3일 월례 직원조회와 정례 기자간담회에서 “민선 8기 첫해, 강원특별자치도 출범, 미래산업 글로벌도시, 사회간접자본, 맞춤형 복지, 4대 도정혁신 등 특별자치시대로 나아가기 위한 기반을 닦는 1년이었다.”고 자평했다.지난해 6월 1일 지방선거에서 승리한 김진태 도정 앞에는 녹록지 않은 과제들이 산적해 있었다. 코로나19 방역을 위한 거리두기, 치솟는 물가, 유례없는 고환율에 따른 복합적인 경제침체로 도민들은 고통받고
유독 이른 장마가 시작된 올여름, 지난주부터 내내 비 소식 걱정이었는데, 이유는 바로 간판 공사가 예정되어 있었기 때문이다. 육림고개 춘천일기 매장에 이어, 시청 앞 옥천동에 춘천일기스테이란 이름으로 게스트하우스를 시작한 건 2019년 7월, 이제 4년이 조금 넘었다. 스테이를 오픈한 지 6개월쯤 지난 이듬해 설 연휴 이후 바로 코로나바이러스가 급속히 확산되었고, 금방 괜찮아지겠지 했던 우리의 바람과는 달리 3년이 넘는 시간, 모두 힘든 시간을 보냈겠지만 여행자들과 함께하는 공간인 게스트하우스를 운영한다는 건 정말이지 암흑 그 자체
ITX가 생기기 전 한두 번 춘천에 오긴 했지만, 이른바 ‘생활인구’의 일원이 되어 정기적으로 춘천을 오가며 일하게 된 건 2018년 말부터였다. 올해로 햇수로는 6년, 그 기간 춘천과 강원지역에서 정말 많은 경험을 하고 다양한 일을 했다. 다사다난하고 변화무쌍한 시간이었다. 변하지 않은 것도 있었다. 춘천역에 내리면 펼쳐지는 풍경이었다. 과거 캠프 페이지였던 그곳은 부대가 철거된 후 광활한 공터로 남아 있었다. 역에서 내리면 사무실이 있는 시청 앞까지 20분 정도 걸어서 출근하곤 했는데, 공터를 보며 걷는 길은 꽤 지루했다. 사무
강원특별자치도 민선 8기가 출범한지 1년이 됐다. 그동안 도내 문화예술계는 어떤 변화를 겪었을까. 지난해 도 대표 문화예술 프로그램들은 대거 예산 삭감 폭탄을 맞았다. 그 과정에서 강원도립극단이 창단 10주년 만에 강원문화재단으로 통합됐고 재단이 운영하는 평창대관령음악제는 올해 20주년임에도 예산이 오히려 삭감됐다. 특히 강원트리엔날레는 예산이 4분의 1 수준으로 줄어들면서 폐지 위기에 놓였다.강원트리엔날레는 도 전역의 예술공원화를 목표로 한 3년 주기 행사로 올해는 어린이를 대상으로 한 키즈트리엔날레가 열린다. 올해 도 예산은 당
강원대 교육연구소에서 ‘유학생에게 직접 듣는 세계의 교육’ 콜로퀴엄을 진행한 적이 있다. 글로벌 유학생들에게 참석자들이 가장 많이 던진 질문은 각국에서 그들이 경험한 대학입시에 관한 것이었다. 보르도 출신 프랑스 유학생의 발표에서도 단연코 바칼로레아 준비에 대한 관심이 뜨거웠다.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이 연일 교육관련 뉴스의 맨 위 자리를 차지하는 요즘, 수능과 바칼로레아, 대학입시와 학교 교육의 관계를 돌아보게 된다.1994년 우리나라 대학입시는 학력고사에서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으로 대전환하였다. 이러한 전환의 필요성과 방향 설
최근 3년간 강원도와 18개 시군 채용인원은 3535명이며, 이 중 16%에 해당하는 566명이 퇴직했다. 퇴직 566명 중 307명이 개인 사정, 235명은 이직, 그리고 조직 부적응으로 그만둔 인원은 24명이다. 개인 사정이든, 이직이든 간에 젊은 공직자들이 스스로 공직을 떠나는 이유는 무엇일까? 정부는 그 이유를 보수보다는 경직된 조직문화를 우선시하고 있고, 지방자치단체는 정부의 기조에 발맞춰 조직 내부 문제에 중점을 두고 있다.그러나 가장 근본적 이유는 최저생계비에 미치지 못하는 보수에 있다. 9급 1호봉 급여는 본봉 177
공직자의 ‘외유성 출장’이라는 표현을 꺼내기조차 민망하다. 쉼 없이 지적하고 비판하지만, 나아지기는커녕 보란 듯이 되풀이되는 까닭에서다. 공직자가 뚜렷한 목적 없이 해외 연수라는 명분을 내걸고 출국하는 게 바로 외유성 출장이다. 물가 상승과 경기 불황 등으로 시름하는 서민들에게 잊을만하면 튀어나오는 외유성 출장은 찌는 여름에 한층 화를 돋우고 있다.코로나19가 올해 초 사실상 종식되자 억눌렸던 해외여행 수요가 폭발적이다. 공직자들도 별반 다르지 않다. 춘천시 공무원들의 해외 출장도 크게 늘었다. 춘천시만 콕 짚어 따지는 게 아니다.
삼악산은 흔들릴 수 있어도 바른 자세는 흔들릴 수 없다. 좌·우로 치우치지 않는 바른 자세는 우리 건강의 커다란 부분이자 장수의 비결이라고 할 수 있다. 몸의 기둥인 척추의 시작은 목으로 C자 모양의 커브를 가지고 있다. 이곳에는 여러 신경들이 지나고 있기 때문에 잘못된 자세로부터 오는 디스크와 근육의 압박은 주변 신경을 자극하고 두통과 손저림 등 복합적인 질환으로 이어지게 되며·소화불량·식도염·만성피로 등 만병의 근원이 될 수 있다.목과 허리 통증은 대부분 습관적인 자세나 동작 때문에 일어난다. 치료로 좋아졌다가도 생활습관을 개선
“고산병은 해발이 높은 지대를 급하게 올라가면서 생기는 병입니다. 일정을 촉박하게 짤수록 고산병에 걸릴 가능성이 크죠.”몇 년 전 히말라야 산을 트레킹한 김재경(가명‧52) 씨. 그는 정상까진 도달하지 못했지만, 이번 트레킹에서 소중한 경험을 했다. 고산병을 통해서다. 고산병은 높은 산에 올라갔을 때 낮아진 기압 때문에 일어나는 증상이다. 그 역시 고산병으로 더는 산에 오르지 못했다. 그는 고산병에 대해 대학 시절 생애 처음으로 접한 술을 과음했을 때 겪는 증세와 비슷했다고 회상했다. 두통, 수면 장애, 식욕부진, 그리고 구토⋯.갑
2003년 봄, 수능을 망치고 도피 유학을 떠났습니다. 장소는 캐나다 중부 매니토바주 위니펙. 불행인지 다행인지 이곳에는 한국 사람이 거의 살지 않아서 영어 공부하기에는 제격이었습니다. 경제적으로 넉넉한 상황은 아니어서 스스로 생활비와 학비를 모두 벌어야 했기 때문에 일식집에서 접시를 닦았습니다. 그렇게 20살 대한민국 청년은 캐나다 외국인 노동자가 됩니다.처음 해보는 주방일은 힘들었지만, 주변의 도움으로 점점 익숙해졌습니다. 영어 실력과 통장 잔고도 점점 늘어갔고, 운 좋게 공립대학에도 합격했습니다. 다양한 친구들이 생기면서 바닥
강원특별자치도가 중앙은 물론 지역 언론의 스포트라이트를 받으며 항해를 시작했다.다양한 잡음과 우려의 목소리도 있지만, 장밋빛 전망이 주류다. 하지만 최근 강원자치도 수부 도시 춘천에서 시작한 ‘바가지요금’은 강원자치도를 특별한 불신의 시선으로 바라보게 하는 아쉬움을 국민에게 제공했다. 반대의 스포트라이트를 받은 것이다. 악덕 상술은 어제오늘 얘기가 아니다.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수천 년 전부터 어느 시대에나 존재했던 악습 중 하나다.‘바가지를 썼다.’바가지요금의 사전적 정의는 실제보다 터무니없이 비싼 요금이다. 바가지요금 유래설은 개
수춘(壽春)은 춘천을 달리 부르는 지명이다. 수(壽)는 인간이 누리고 싶어 하는 오복 가운데 으뜸으로 친다. 이러한 장수에 대한 기대는 봄이 되면 더욱 선명해지는지도 모른다. 「수춘지(壽春誌)」에서 ‘지(誌)’는 ‘자세하게 기록한다’는 의미로 마음에 생각하고 있던 사실을 말하고 그것을 글로 써서 남겼다는 뜻이다. 즉 「수춘지(壽春誌)」는 춘천에 대한 역사의 기록이자 증언이 된다.「수춘지」 저자 김영하(金泳河) 선생은 명문가 후손으로 1879년 춘천에서 태어났고 그 몰년은 1960년대이나 확실하지 않다. 선생의 본관은 경북 선산(善山
최근 춘천지역 기후 위기의 심각성이 드러난 소식이 알려졌다. 춘천시 온실가스 배출이 급증해 3억원이 넘는 탄소 배출권을 구입해야 할 형편이라는 것이다. 2020년에는 탄소 배출권을 팔아 3억원을 벌었는데 2년 만에 상황이 완전히 역전됐다. 환경부가 지자체별로 온실가스 배출량을 할당한 결과, 춘천시에 할당된 배출량은 연간 11만1000t인데 지난해에는 13만t을 배출했다.온실가스 배출이 늘어난 이유는 재활용되지 않고 소각하는 비닐과 플라스틱이 급격히 증가했고, 이를 해결하기 위해 춘천시 환경사업소에서 플라스틱 소각률을 높였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