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이 65세 이상의 1인 가구의 비율이 굉장히 높습니다. 아마도 이런 부분이 영향을 끼치지 않았나싶네요
(1/3부터) 1만원 할인권 증정 22
1. 이*수 18
어딜가나 의사들은 아쉬울게 없다생각하여 저럽니다. 본인들 가족이나 부모님이 진료나 수술시에는 아예 의료기구들을 새걸로 사용하는 인간들입니다. 소독에 돌린거 절대안씁니다. 또 본인 가족은 0순위라 예약없이도 진료를 볼수있잖아요 뭐든 하이패슨데 우리따위가 발톱에 때만도 못한거죠 모두 건강해서 병원안가는게 답입니다
2. 엄*옥 3
큰 혼란이 없었다니 다행이지만~언제까지 이어질지
3. 유*규 3
어서 안정화 되기를 바랍니다. 당장 심각한 환자들은 어쩌라고ㅠㅠ
‘대한민국의 주권은 국민에게 있고, 모든 권력은 국민으로부터 나온다.’헌법 1조 2항을 소환한 이유는 간단명료하다. 바로 민주공화국 대한민국 '주권자'인 '유권자'의 시간이 또다시 찾아왔기 때문이다. 제20대 대통령선거 직후부터 숨 가쁜 레이스를 펼친 제8회 전국동시 지방선거 후보자들의 윤곽이 속속 결정됐다. 이번 지방선거는 6월 1일 치러진다. 유권자가 호랑이로 변하는 날이다. 대한민국 유권자의 시간은 총 3일이다. 유권자들은 법정 공휴일인 투표일과 별도로 2일간의 시간을 덤으로 받는다. 덤은 참정권을 보장하는 사전투표다. 이 시
안반데기.7 정정하 육칠월 지날 때쯤, 사방팔방 하얀 감자꽃이안반데기 허리를 일으켜 세웁니다이곳은 아랫말보다 봄이 늦어 꽃피는 시절도 늦습니다이곳에서 흘러간 길들은 있는 것보다 없는 것이 더 많던 시절이귓가에 남아 윙윙 바람소리를 냅니다높이 뜬 구름과 말매미 울음소리에 안반데기는 더 높이 휘어집니다허리와 눈꺼풀이 짜부라든 엄마는, 꾸던 꿈을 꾸듯이른 잠 청하는 모습, 자식보다 더 오래된 풍경입니다끌끌한 자식들이 모셔 가길 원하지만잔등을 쓸어주는 바람이 있어 안반데기가 좋다고꿈속에서도 손사래를 칩니다한 철을 놀던 소도 꾀가 나는지 영
요즘 어지간한 투자자는 해외 주식 투자에 나서고 있다. 그러나 해외투자자에겐 국내 투자에는 없는 리스크 요인이 있다. 환율 변동이다. 환율이 어떻게 변하느냐에 따라 수익의 크기가 달라진다. 힘들게 벌어 놓은 투자수익이 하루아침에 사라질 수 있어서다. 그렇다면 미래 시점의 환율을 현재 값으로 고정할 수 있다면 어떨까. 이론적으로 이야기하면 미래 가격의 불확실성이 사라져 리스크가 없는 상태가 된다. 이걸 ‘환헤지’라고 부른다.환헤지의 예를 들어보자. 해외 펀드 투자는 고객이 투자금을 원화로 납입하면 자산운용사가 이 돈을 투자대상국의 통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첫 법무부 장관 후보자로 한동훈(49) 사법연수원 부원장을 지명했을 때,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자료는 그의 출생지를 ‘강원도’로 표시했다. 나중에 한 후보자의 출생지는 서울임이 확인됐다. 오류는 한 후보자의 부모가 춘천 출신인데다 그의 등록기준지(옛 본적지)가 춘천이기 때문이었던 것 같다. 인수위는 첫 정부 부처 장관 후보자를 발표하며 ‘지역 안배’를 내세우려다 잘못된 정보를 전달한 셈이다.어쨌든 이 과정에서 강원도의 많은 언론사가 ‘한 후보자(부모)가 춘천 출신’이라는 기사를 냈다. 필자가 보기에도 기사로 쓸
가수 임영웅이 지난 2일 오후 6시 생애 첫 정규 앨범 ‘IM HERO’(아임 히어로)를 공개했다. 이번 음반의 선주문량은 100만을 돌파했으며, 하루 만에 94만장(한터차트 2일 오후 11시 10분 기준)이 판매되며 솔로 가수 음반 초동 역대 1위를 기록했다.총 12곡으로 구성된 수록곡에는 사람 이야기와 사랑 이야기, 세상 이야기가 고스란히 담겨 있고, 곡마다 유기적으로 스토리가 이어진다. 첫 트랙부터 마지막 트랙까지 한 번에 듣는 것을 추천한다고 한다. 임영웅 소속사 물고기뮤직 측은 “트랙 순서 배열 고민만 수개월을 했다”면서
머선129, 레게노, 오저치고, 슬세권, 싫존주의, 내또출, 꾸안꾸, 비담, 삼귀다, 업글인간, 좋댓구알, 킹받네, 갑통알⋯.들어본 듯도 하지만 대부분 낯설고 뜻도 짐작이 가지 않는 말이 다수입니다. 이것들 외계어 아닙니다. 젊은층 위주로, 우리 사회에서, 지금 한창 쓰이는 말이랍니다. 말하자면 신조어입니다. 네이버 검색창에 ‘신조어’를 입력하면 이런 낱말이 포함된 ‘신조어 테스트’가 여럿 뜬다네요. 신기하기도 하지만 당장 사회 트렌드를 알기 위해서나 젊은 세대와의 소통을 위해서는 이런 말들을 외면할 수 없긴 합니다.이런 신조어를
선생님. 그곳은 편안하신가요? 선생님이 좋아하시고, 선생님을 좋아하는 젊은이들이 그곳에도 많은가요? 돌아가시기 며칠 전 선생님 지인으로부터 ‘이제 못 일어나실 것 같다. 2~3일 넘기기 어려울 것 같다’는 말을 듣고도 ‘아니야, 곧 일어나실 거야’ 하는 생각이 먼저 들었습니다. 그것은 선생님의 삶은 그래야 하고, 그게 또 우리가 아는 선생님다운 삶일 거라고 아주 오래전부터 생각해왔기 때문입니다.그렇게 생각하면서도, 돌아보면 선생님과 저는 춘천에서든 다른 곳에서든 만났던 인연이 거의 없습니다. 제가 20대의 문학청년 시절을 선생님께서
자녀에게 계승할 ‘위대한 유산’은 무엇일까요.우리는 자신의 DNA를 통해 다음 세대에 ‘나의 모든 것’을 물려줍니다. 닮은꼴의 외모와 성격, 재능까지 빼닮은 자식을 보면 내리사랑이 더욱 각별해질 수밖에 없겠지요. 그런데 유전이란 것이 좋은 것만 이어가는 것은 아닙니다. 그중 질병이야말로 피하고 싶은 대물림이죠.유전상담클리닉에는 ‘린치증후군’(Lynch Syndrome)에 관한 문의가 종종 들어옵니다. 아버지가 대장암으로 돌아가셨는데 얼마 전에 형도 대장 폴립이 생겨 걱정이라는 식입니다. 심지어 대장암 3기인 어떤 분은 자신이 몇 년
黑梅論(흑매론) 문 효 치각황전 앞 흑매가 왔다아무리 보아도 내 눈엔 붉기만 한데사람들은 거리낌 없이 흑매라 한다오호라, 색깔이 진하면 黑이라 하는구나한동안 잊었던 흑장미도 생각난다평생을 일구어 쓴 내 시깜냥에 피워낸 꽃이라 생각했는데그 꽃의 濃淡은 어디쯤 이르렀을까맹물이 얼마나 섞여 있을까잉크에 물을 찍어 글을 쓴다며 文士들을 꾸중한괴테를 생각하며고개 떨구고 화엄사를 내려온다*문효치: 1966년 『서울신문』 『한국일보』 신춘문예 등단. 시집 「무열왕의 나무새」 「백제 시집」 외 다수. 한국펜클럽 이사장, 한국문인협회 이사장 역임.
우리나라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가운데 66세 이상 노인빈곤률이 40%로 가장 높다. 아니 세계 10대 경제대국이란 나라의 노인들 절반 가까이가 빈곤에 허덕이다니. 그건 노인들의 보유 재산 80%가 부동산에 묶여 있는 것이 큰 영향을 미친다. 부동산이 전 재산이다시피 하는 대한민국 노인에게 부동산으로 생활비 마련을 지원해주는 도우미가 있다. 주택연금이다. 주택연금은 소유한 주택을 담보로 맡기고 평생 매월 연금조로 일정 금액을 받는 금융상품이다. 부부 중 한 명만 55세 이상이고 거주 주택의 공시가격이 9억원(시가로 12
정치권이 벼랑 끝을 향해 가고 있다. 일촉즉발의 위기감마저 감돈다.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 법안 추진과 인사청문회를 앞두고 여야가 격돌한 탓이다.더불어민주당이 밀어붙이는 검수완박 법안(검찰청법·형사소송법 개정안)이 가장 위험한 뇌관이다. 이 법안은 검찰의 6대 범죄(부패·경제·공직자·선거·방위사업·대형참사) 수사권을 경찰에 넘기고 검찰에 기소권만 주도록 했다. 검찰은 경찰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공무원에 대한 수사권만 갖는다. 검찰은 빈껍데기 수사권만 갖고, ‘경찰 대서소’로 전락하게 된다. 이 법안이 시행되면 대표적인
잘 나가는 가수는 공연장에 가보면 그 실체를 알 수 있다. 가수의 무대 기량과 함께 호응하는 팬과 관객들의 열기가 그 증거다.방탄소년단은 콘서트만 여는 게 아니다. 라스베이거스 도시 곳곳에서 엔터테인먼트를 즐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기존 공연의 개념을 확장했다. 공연과 지역, 그리고 라이프스타일이 합쳐진 개념이다. 일명 ‘더 시티’ 프로젝트다.하이브는 지난 4월 8~9일, 15~16일(현지 시간) 개최한 방탄소년단의 ‘BTS PERMISSION TO DANCE ON STAGE - LAS VEGAS’ 콘서트를 통해 라스베이거스 전체
기자는 퇴근 후 부랴부랴 춘천문화예술회관으로 향했다. 지난 14일은 한 달 전 예매해둔 춘천시립교향악단의 제160회 정기연주회가 있는 날이었다.올해 초 취임한 송유진 춘천시향 상임 지휘자는 이번 시즌 프로그램 기획 의도를 ‘처음이거나 유일한 곡’으로 구성하겠다고 했다. 그 포부답게 바로크, 고전주의, 낭만주의 시대 음악을 한 자리에서 즐길 수 있는 공연으로 마련됐다.프로그램은 헨델의 오라토리오 솔로몬 중 ‘시바 여왕의 귀환’, 하이든 바이올린 협주곡 1번, 슈베르트 교향곡 8번 ‘더 그레이트’로 구성했다. 공연의 입장료는 단돈 만
말은 힘이 셉니다. 보이지도 않고, 만질 수도 없지만 그렇습니다. 요즘 정치판에서 오가는 막말처럼 다른 사람을 성나게 할 수도 있는가 하면, 힘과 위로를 줄 수도 있는 것이 말입니다.여기 우리가 무심코, 흔히 쓰는 말에서 간절함과 위로를 담은 말을 길어내 조근조근 풀어낸 글을 모은 책이 있습니다. 『우리말 소망』(조현용 지음, 마리북스)입니다. 지은이는 경희대학교 한국어교육 전공교수입니다. 우리말 전문가답게 한마디, 한마디를 화두로 삼아 우리네 삶을 돌아보고 삶의 지혜를 궁리하는데, 비록 화려하지는 않아도 위안을 얻거나 성찰을 하는
춘천은 남쪽보다 확실히 봄이 늦는 것 같습니다. 피부로도 절실히 느끼고 꽃으로도 절실히 느낍니다. 김유정문학촌 안에 몇 그루의 매화나무가 서 있습니다. 다른 곳에서는 꽃소식이 한창이어도 김유정문학촌의 매화는 꽃이 피기를 기다리는 사람의 인내심을 시험하듯 삼월이 가고 사월이 돼야 비로소 동글동글하게 꽃망울 모양을 갖춥니다.봄이면 꽃나무들의 꽃이 피는 순서가 대략 정해져 있습니다. 물가의 버드나무가 가장 먼저 꽃을 피우고 잎을 냅니다. 자기가 서 있는 시냇가의 얼음장 밑으로 물소리만 들려도 봄이 온 줄 알고 성급하게 버들강아지를 피웁니
요즘 아침 몇 시에 일어나시는지요? 오전 6시면 이미 해가 떠 있으니 아침잠이 없는 분이 아니라면 일출 보기가 좀처럼 쉽지 않습니다.걷기가 건강에 좋다는 사실은 이제 아이들도 아는 상식이지요. 그렇다면 하루 중 언제 걷는 것이 건강에 더 좋을까요. 점심식사 후나 저녁 무렵, 심지어는 밤에 걷는 분도 계십니다. 물론 운동효과를 따지기는 쉽지 않습니다. 환경에 따른 나름대로의 장단점이 있긴 하지만요.전문가들은 아침 해가 뜰 때 시작하는 ‘모닝 워킹’을 권합니다. 무엇보다 아침에는 오염이 적은 신선한 공기를 마실 수 있다는 것이 첫 번째
어떤 면접 심재휘두 명의 입학 사정관 앞에 혼자 앉은 그는문경에서 어제 저녁차로 올라왔다 한다서울에는 아는 사람이 없어서동서울터미널에서 시월의 낯선 밤을 새우고지하철과 버스를 갈아타고 왔다 한다눈빛이 말처럼 더듬거리는 고3 졸업반사회복지학과를 졸업하면 요양원들을 다니면서집 나간 아버지를 찾겠단다터미널 긴 의자에 앉아 면접을 준비하던 지난 밤생활기록부와 자기소개서와 가족증명서를 읽으며어릴 때 헤어진 엄마가 오래전에 죽었다는 사실을열아홉이 되어서야 처음 알게 되었다 한다국영수보다 어려운 가족이라는 과목의 등급은 생활기록부에도 없어서가늘
가족 간 ‘재산 이전’은 생의 마지막 이벤트다. 그 방법에는 증여와 상속 두 가지가 있다. 재산 이전 발생 시점이 생전이면 증여이고 사후면 상속이다. 둘 다 재산이 무상으로 이전되는 것이어서 세금 부담이 무겁다. 결국 관건은 세금을 얼마만큼 줄이느냐다.상속세와 증여세는 적용 세율이 같다. 따라서 상속이나 증여는 시점만 다를 뿐 내야 하는 세금은 같다고 생각하기 쉽다. 그러나 적용방법에 따라 세금을 부여하는 기준이 달라 세액도 차이가 난다. 결론부터 말하면 상속보다는 최대한 증여를 선택하는 것이 여러모로 유리하다. 상속세는 상속되는
4차 산업혁명이 본격화되고 세상이 초연결 사회로 진화하면서 과거에는 명확했던 경계가 무너지고 있다. ‘당신이 알던 모든 경계가 사라진다’(조용호 저, 2013)에서 저자는 ‘생산자-소비자, 소기업-대기업, 온-오프라인, 제품 서비스 간 경계융화를 중심으로 산업 및 업종 간 경계가 급속하게 사라지는 현상’을 일컫는 용어로 ‘빅블러(Big Blur)’를 제시하였다. 빅블러는 입지의 역할이 명확했던 파이프라인(Pipeline) 경제에서 무형자산과 복잡계 특성이 지배하는 플랫폼(Platform) 경제로의 패러다임 전환 등 기존의 세상을 정
강원 춘천에서 학창시절을 보낸 천재 조각가 ‘권진규’와 ‘BTS’(방탄소년단)의 아름다운 동행이 전국적인 관심을 넘어 화제다.아름다운 동행의 공간은 권진규 탄생 100주년 기념 전시회가 열리고 있는 서울시립미술관 서소문 본관 1층이다. 우선 주인공인 천착의 조각가 권진규(1922~1973)의 전시회부터 소개한다.이번 전시회는 ‘권진규 탄생 100주년 기념-노실의 천사’란 멋진 이름이 명명됐다. 전시 제목은 권진규의 시에서 인용했다고 한다. 그의 시 인용 구절은 ‘예술적(藝術的) 산보, 노실(爐室)의 천사(天使)를 작업(作業)하며 읊