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이 65세 이상의 1인 가구의 비율이 굉장히 높습니다. 아마도 이런 부분이 영향을 끼치지 않았나싶네요
(1/3부터) 1만원 할인권 증정 22
1. 이*수 18
어딜가나 의사들은 아쉬울게 없다생각하여 저럽니다. 본인들 가족이나 부모님이 진료나 수술시에는 아예 의료기구들을 새걸로 사용하는 인간들입니다. 소독에 돌린거 절대안씁니다. 또 본인 가족은 0순위라 예약없이도 진료를 볼수있잖아요 뭐든 하이패슨데 우리따위가 발톱에 때만도 못한거죠 모두 건강해서 병원안가는게 답입니다
2. 황*희 3
맞습니다 의사는 병원에 있을때가 제일 멋지죠
3. 엄*옥 3
큰 혼란이 없었다니 다행이지만~언제까지 이어질지
우리 몸에도 메트로놈이 있는 거 알고 계시죠. 아침에 일어나서 내가 살아 있음에 감사하려면 왼쪽 가슴에 손을 얹어 보세요. 규칙적인 심장의 박동이 오늘 하루 힘차게 시작되고 있음을 알리고 있습니다.심장은 엄마의 자궁에서 수정란이 분화하면서 가장 먼저 만들어지는 장기입니다. 그리고 마지막 생명의 불꽃이 사라질 때 박동을 멈춥니다. 그러니 생명의 시작에서 종말까지 심장은 우리의 삶을 지배하는 가장 위대하고 경이로운 장기가 아닐 수 없습니다.심장이 박동할 수 있는 것은 우리 몸에 심장 전도계라고 하는 전기 시스템이 있기 때문이죠. 마치
졸업사진 마경덕 운동장에 모인 우리들층층이 나무의자를 쌓고 줄을 맞추고키 작은 나는 맨 앞줄 가운데 앉았다얌전히 두 손을 무릎에 얹고 사진사가 사진을 찍으려는 찰나,선생님이 내 이름을 불렀다 고무신을 신었으니뒤로 가라고,운동화 신은 키 큰 아이를 불러 내 자리에 앉혔다 초등학교 앨범을 펼쳐도맨 뒷줄내 얼굴은 보이지 않는다 까치발로 서 있던 부끄러운 그 시간이흑백사진 속 어딘가에 숨어 있다*마경덕: 2003년 「세계일보」 신춘문예 등단.*시집 「신발론」 「사물의 입」 「악어의 입속으로 들어가는 밤」 외 다수.참 부끄러운 어른들의 자화
정초부터 주식시장이 맥을 못 추고 있어 투자자들은 우울하다. 주가는 지난해 하반기 이후 답답한 터널에 갇혀 좀체 뻗어 나가지 못하고 있다. 주식을 팔자니 손실 실현이 두렵고 그렇다고 가지고 있자니 주가 하락의 고통이 뼈아프다. 투자자들은 하락장에 어떻게 대응해야 할까. 웬만한 증시 참여자는 피터 린치라는 투자의 전설을 기억할 것이다. 그가 운용한 ‘마젤란 펀드’는 1977년부터 1990년까지 누적 수익률 2700%라는 경이적인 실적을 올렸다. 1977년 이 펀드에 100만원을 투자해 1990년까지 보유했다면 원금이 무려 2700만원
“유언장을 쓰겠습니다.”호기로운 기자의 말에 부서 선배의 눈이 휘둥그레졌다.죽음 이후에는 많은 절차가 남아있다. 장례식장은 어디를 시작으로 가입된 상조는 있나, 영정사진은 무엇으로, 장례 방식은 어떻게, 부고는 누구에게까지, 남겨진 재산과 빚 등이다.유족들은 이런 필연적인 당혹스러움을 맞이한다.지난달 본지가 보도한 기획 ‘웰다잉 과제들’에서는 “웰다잉에 대한 사회적 논의가 이뤄져야 하지만 여전히 죽음을 금기시하는 문화가 이를 가로막고 있다”고 꼬집었다.맞는 말이다.기자는 연재 중인 체험기사 ‘살아보고서’의 네 번째 이야기에 ‘죽어보
임인년(壬寅年) 검은 호랑이의 해가 밝았다. 우리 모두 그러하듯 필자 역시 매년 초마다 올 한해 경제가 어떨지 가늠해보곤 한다. 지난해도 코로나19 팬데믹의 영향으로 힘겨운 나날들이었지만, 우리 경제 주체들 모두 훌륭히 그 어려움을 이겨냈다. 새해의 소망을 실어 올 한 해 우리 경제가 활력 있게 돌아가기를 기대해본다. 이런 점에서 새해 우리 경제를 둘러싸고 있는 대내외 여건을 살펴보고, 전망해보는 것이 유용하리라 생각된다.먼저 세계 경제가 어떨지를 보자.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를 포함한 많은 기관이 올해 세계 경제가 선진국 중심
지난 1일 종영한 MBC 금·토드라마 ‘옷소매 붉은 끝동’의 마지막 회(17회) 시청률이 무려 17.4%를 기록했다. 직전에 편성된 남궁민 주연의 MBC ‘검은 태양’의 최고 시청률도 9.8%로 두 자릿수를 기록하지 못했다. MBC에 문의했더니, 드라마의 이런 시청률은 최근 2~3년 사이 처음 경험한 경사라고 했다.MBC는 ‘옷소매’로 드라마에 대한 자신감을 되찾았다고 했다. 성공해 본 지 오래되면 패배감에 젖을 수밖에 없다. 한때 ‘드라마 왕국’으로 불렸던 MBC는 시청 중심이 OTT 등 뉴미디어로 이동하면서 유독 고전을 면치 못
위대한 지도자이자 교사인 데이비드 오 매케이란 이가 있습니다.(몰몬교의 대관장을 지낸 성직자입니다) 매케이 부부는 60년가량 원만한 결혼생활을 했는데 만년에 한 기자가 매케이 여사에게 물었다죠.“훌륭한 결혼생활을 이어오셨고 지금도 애정이 넘쳐 손을 잡고 다니시는데 이혼을 생각한 적이 있었나요?”잠시 생각하던 매케이 여사는 “이혼은 아니고 죽일까 생각한 적은 있죠”라고 답하더라나요.이건 『성공하는 결혼생활의 7가지 습관』(스티븐 코비 외 지음, 더숲)의 ‘서문’에 실린 일화입니다. 그렇습니다. 부부관계 어렵습니다. 겉보기에 아무리 원
춘천은 확실히 서울보다 춥고, 강릉보다는 좀 더 차이 나게 춥습니다. 겨울 평균기온이 서울보다는 2~3도 정도 낮고 강릉보다는 5~6도 정도 낮은 것 같습니다. 서울에 있을 때는 그다지 입지 않던 무릎까지 내려오는 오리털, 거위털 외투를 춘천에서는 자주 꺼내 입습니다. 저는 다른 사람보다 두툼한 겨울 외투가 많습니다. 겨울이 되면 서울 집에서 춘천 숙소로 해외 여행자들이 가지고 다니는 커다란 트렁크 하나 가득 겨울옷을 가지고 옵니다.그러나 아무리 생각해도 제가 다른 사람보다 추위를 더 타는 것 같지는 않습니다. 고향이 강릉이어도 대
‘새해에도 건강하세요.’ 이런 덕담을 많이 받아보셨지요. 사실 건강을 대체할 만큼 가치가 있는 것이 또 있을까요. 이런저런 소망을 빌어보지만 건강을 잃고 이룰 수 있는 것은 아무것도 없습니다.임인년(壬寅年)의 건강설계는 무엇부터 해야 할까요. 마침 지난해 12월 29일, 국가암등록통계가 발표됐습니다. 암은 국민 3명 중 1명꼴로 사망하는 주요 질환인 만큼 암 등록 사업이야말로 국민의 건강권을 지키기 위한 중요한 국가정책사업이 아닐 수 없습니다.중요한 것은 자료를 보면 암 예방 전략이 보인다는 것입니다. 지난 20년간 변화해온 암종별
신년 소망 허영자새해 우리들의 기도가오므린 연꽃 봉오리같이겸허히 모으는 두 손이게 하소서새해우리들의 가슴은온갖 씨앗을 보듬어 싹 틔우는부드럽고 기름진 흙이게 하소서새해 우리들의 하늘에는 굳은 비 그치고 햇빛 화안히영롱한 무지개 걸리게 하소서새해우리들의 꿈이 돌 자갈밭의 시련을 이겨내는단단하고 잘 벼린 보습이게 하소서*허영자: 1961-62년 『현대문학』 등단. 시집 「가슴엔 듯, 눈엔 듯」 「사모곡」 외 다수. *한국시인협회회장 역임. 성신여자대학교 명예교수.칼릴 지브란은 현대의 성서라고 일컫는 그의 저서 『예언자』에서 ‘기도에 대
임인년 새해가 밝았다. 매년 1월이 시작되면 주식투자자들은 증시가 한 해 동안 어떻게 흘러갈지 전망하면서 투자계획을 세운다. 지난해엔 글로벌 증시가 돈이 많이 풀린 데 따른 유동성 장세 성격이 강했지만 올해엔 각국이 통화 고삐를 죄면서 상승장이 나타난다 하더라도 제한적일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증시 변수로는 미·중 갈등, 코로나 변이종 출현, 인플레이션, 미국의 통화정책 등이 꼽히고 있다.한국 증시도 이런 글로벌 증시 흐름에서 벗어나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상반기 중에는 지난해의 박스권 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는 견해가 많다. 어쩌
JTBC 드라마 ‘설강화’에 대한 논란이 이어지고 있다. ‘설강화’는 1987년 서울을 배경으로 어느 날 갑자기 여자대학교 기숙사에 피투성이로 뛰어든 명문대생 임수호(정해인)와 서슬 퍼런 감시와 위기 속에서도 그를 감추고 치료해준 여대생 은영로(지수)의 시대를 거스른 절절한 사랑 이야기를 담고 있다.‘설강화’는 공개되기도 전인 지난 3월부터 역사 왜곡 논란이 일었다. SBS 월화드라마 ‘조선구마사’가 역사 왜곡 논란에 휩싸여 2회까지만 방송되고 폐지되던 때에 곧 방송될 ‘설강화’도 역사를 왜곡할 가능성이 높다는 문제 제기였다.드라마
#1. 시어머니가 세 며느리를 앞에 두고 한마디 이르신다. “형제간 우애는 절대 밖에서 생기지 않는다. 안에서 생기니 너희들이 잘해야 한다.”신혼인 막내며느리가 형님들을 제치고 해맑게 질문한다.“그럼 며느리 들이기 전에는 우애가 아예 없었나요? 왜 그렇게 키우셨어요?”#2. 명절을 맞아 10여명의 일가붙이가 모인 시댁. 차례 준비하랴 저녁 준비하랴 정신없는 며느리들을 본 어린 조카가 물었다. “여자들은 하녀야?”이에 머쓱해진 시아버지가 눙치느라, “너희들(며느리들)이 들으면 기분이 안 좋겠지만 사실 인도나 파키스탄에서는 여자를 소나
동짓날은 일 년 중 밤이 가장 긴 날입니다. 어린 시절 동짓날이면 아이들도 새벽같이 일어납니다. 부엌 가마솥에서 팥죽이 끓고 있기 때문이지요. 팥죽을 쑤는 준비는 이미 전날부터 시작됩니다. 들에서 나는 곡식 중에 가장 붉고, 가장 단단한 것이 팥입니다. 잣과 호두를 송곳니로 쉽게 으깨는 사람들도 바짝 마른 팥을 이로 으깨는 것은 대단히 조심스러워합니다. 팥죽은 우선 팥이 흐물흐물하게 삶아져 껍질과 껍질 속의 알맹이가 하나처럼 섞여야 하는데 그렇게 하자면 오래 불리고 또 오래 삶아야 합니다. 이 과정이 이미 전날부터 이루어지는 거지요
세월의 빠름을 ‘문틈으로 흰 망아지가 달리는 것을 보는 것’(白駒過隙)과 같다고 했지요. 휙 하니 벌써 1년입니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인터넷 영상으로 송년을 하는 모임이 많습니다. 코로나19 팬데믹 사태로 2년째 사회활동이 제한되면서 몸과 마음이 지쳐만 갑니다. 그래도 얻은 것이 없지는 않아요. 바이러스의 역습이 그동안 방심했던 감염질환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웠지요. 사실 건강을 지키는데 방역과 위생만큼 중요한 수칙도 없습니다.하지만 여기서 간과해선 안 될 부분이 있습니다. 얼마 전 통계청이 발표한 지난해 우리 국민의 사망원인을
군사정권 시절에는 검찰과 법원의 죽이 잘 맞았다. 조작된 시국사건과 간첩사건을 다룰 때는 호형호제나 다름없었다. 검찰이 중형을 구형하면 법원이 중형을 선고했다. 그 과정에서 인권유린은 다반사로 일어났다.민주정부 출범에 발맞춰 검찰과 법원도 격변의 시대로 들어섰다. 검찰과 법원의 관계가 창과 방패에 비유할 수 있는 시기로 접어들었다. 검찰의 체포·압수·수색·구속영장 청구, 법원의 영장 기각이나 발부 과정을 지켜보면 영락없이 창과 방패다. 검찰은 범죄혐의를 밝히기 위해 영장 발부를 강력히 바란다. 반면 법원은 영장 발부가 법과 원칙에
희망이 올 때 한 명 희네가 올 땐 가장커다란 신발을 신고 왔으면 좋겠어네가 오는 소리를 지쳐 잠든 귀들이가장 먼저 들었으면 좋겠어네가 올 땐 가장 큰 등을 들고 왔으면 좋겠어가장 낮은 곳에 있는 눈들이 제일 먼저 알아볼 수 있도록그 빛이 높고 환했으면 좋겠어네가 올 땐 가장긴 꼬리를 달고 왔으면 좋겠어너무 늦어버린 손들나중에라도 달려가네 꼬리에 매달릴 수 있도록 꼬리가 길고 질겼으면 좋겠어쿵쾅쿵쾅 네가 오는 소리에 닫혔던 창들이 하나 둘씩 눈 뜨고옹이진 마음들 풀어졌으면 좋겠어아주 가 버렸던 희망이 올 때*한명희:1992년 『시와
올해 60세인 A씨는 재취업에 성공한 은퇴자다. 올해 초 다니던 회사에서 퇴직했지만 아는 선배의 소개로 중소기업에 운 좋게 취직했다. 한 달 수입은 월 300만원 가까이 되고 보유한 오피스텔에서도 100만원이 나와 회사에 다니는 딸을 포함한 세 식구가 넉넉하게 생활할 수 있다. 게다가 2024년부터는 국민연금 150만원을 탈 예정이다. 그러나 A씨는 소득이 있으면 국민연금이 깎인다는 얘기를 듣고 고민이 생겼다.요즘 국민연금이 조기 고갈된다는 얘기가 다시 고개를 들고 있다. 그래서인지 국민연금 개혁을 공약으로 내거는 대선후보도 있다.
세상은 넓고 봐야 할 프로그램은 많다.방송이 지상파 중심으로 이뤄지는 시절에는 프로그램을 선택하는 것이 별로 어렵지 않았다. KBS, MBC, SBS 중 하나를 선택해 보면 됐다. 그렇게 해서 9시 뉴스, 10시 드라마, 11시 예능을 봤다. 일요일에 학생들은 ‘개그콘서트’를 보고 나면 자고 월요일 아침 학교에 갔다.이제는 지상파 외에도 케이블과 종편은 물론이고 웹드라마와 웹예능, 카카오TV, OTT 콘텐츠까지 볼 게 너무 많다. OTT 쿠팡플레이에선 김수현, 차승원 주연의 범죄물 ‘어느 날’이 방송된다. 하지만 하루는 24시간이다
출판사 이야기부터 하렵니다. ‘책공장더불어’, 그리 많이 알려지지 않은 출판사로 압니다. 많은 책을 내지도 않고, 잘 팔리거나 유명한 책을 낸 적도 드무니 당연합니다. 한데 이 출판사, 독특한 색깔을 지녔습니다. 10년이 훌쩍 넘도록 ‘동물 보호’ 관련 책만 고집스레 내고 있거든요. 동물을 살리기 위해 그 바탕이 되는 환경과 나무 보호를 위해 재생종이로 된 책을 내는 신념도 칭찬할 만합니다. 2007년엔가 나온 『채식하는 사자 리틀타이크』란 책을 계기로 관심을 갖게 되었는데 지금보다 훨씬 더 독자들과 가까이 가게 되기를 바라는, 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