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 기관에서 국민의 혈세로 받은 돈을 주먹구구식으로 사업을 해서 혈세를 낭비 하는 행동은 엄중하게 처벌해야 한다고 봅니다
(1/3부터) 1만원 할인권 증정 28
1. 양*석 1
정치가 초보면 전문가들한테 물어봐서 좀 잘하자
2. 양*석 1
일단 인구 30만부터 목표로 합시다.원주랑 차이가 많이 납니다.혁신도시 원주에 퍼줘서 춘천 발전을 막은 놈들은 춘천을 떠나라
3. 박*주 1
언제 어디서 무슨일을 당할지 아부도 모릅니다 성실하게 열심히 살아갈 뿐~
총선이 다가오면서 각종 공약이 쏟아진다. 수그러들었던 김포의 서울 편입 얘기가 다시 살아났고 의대 정원을 파격적으로 늘리겠다는 공표가 있었으며, 여러 지자체의 현안이 한꺼번에 해결될 것만 같다. 그중 하나가 GTX(수도권 광역급행철도)-B 노선의 춘천 연장이다. 인천에서 시작돼 서울을 동서로 관통하면서 여의도와 용산, 서울역, 청량리를 경유하고 춘천에서 마무리되는 136km 길이의 이 철도는 2030년에 인천대입구-마석 구간이 개통될 예정이며, 이후 마석-춘천 구간도 개통될 거라고 한다.춘천시가 구간 연장을 반기는 이유는 여러 가지
“OO협회 기념식에 지사님이 참석하신대요. 무슨 일 있나요?” 김진태 강원특별자치도지사가 최근 춘천에서 열린 한 행사 참석한다는 소식이 지역 경제인들 사이에서 화제가 됐다. 그간 경제 관련 행사는 지사가 직접 참석하는 대신 거의 부지사가 얼굴을 비췄기 때문이다. 평소 경제계 행사에 잘 참석하지 않은 김 지사에 대한 불만과 섭섭함이 이렇게 표현된 것이다.취임 초 일었던 채권 사태로 더불어민주당에서 ‘경알못’(경제를 알지 못하는 사람)이라는 소리까지 들었던 만큼 의도적으로 경제인들과 거리를 두는 것인지, 속내는 알 수 없다. 다만 김
■ 작가 소개초등학교 교사로 일하며 SNS 웹툰작가로 2017년부터 꾸준히 그림을 그리고 있다.
한의원에 찾아오는 환자 대부분은 제게 병명을 말씀해 주십니다. 허리가 아픈 분은 “정형외과에 갔더니 4번, 5번 디스크가 있다고 해요”라며 ‘4번, 5번’을 강조하시는 분들도 있고 내과 갔다 오신 분들은 “검사했더니 역류성 식도염이래요”라고 하시는 등 병명을 콕 짚어 말씀을 많이 하십니다.환자 입장에서는 병명이 불편함이나 고통의 원인인 줄로 생각하는 경우가 많지요. 하지만 한의사 입장에서는 크게 중요하지가 않습니다. 병명보다는 오히려 원인이 더 중요합니다. 디스크·식도염 모두 어떤 원인에 의해 나타나는 하나의 증상이기 때문에 그 원
작년 추석 특별 기고에서 상속과 상속세에 대한 기본적인 사항을 소개한 바 있다. 본 고에서는 지난번 기고에서 다루지 못했던 상속세 절세전략 몇 가지를 소개하고자 한다.▶상속 개시 전에 미리 증여한다남편이 가진 재산을 사전에 부인이나 자녀에게 증여하면 상속재산이 줄어들게 되므로 당연히 상속세도 줄일 수 있다. 배우자 간에 증여를 하는 경우에는 6억원을 공제해 주고, 직계존속으로부터 증여를 받는 경우에는 5000만원(미성년자가 직계존속으로부터 증여를 받는 경우에는 2000만원)을 공제해 준다.다만, 남편이 사망하기 전 10년 이내에 부
‘도문대작’(屠門大嚼)은 푸줏간 앞을 지나면서 입맛을 쩍쩍 크게 다신다는 뜻이다. 이 책은 허균의 방대한 경험과 기억을 바탕으로 저술된 일종의 음식 관련 저술이다. 다시 분류하자면 음식문화를 기록한 책으로 보아야 한다. 허균의 고단한 유배지 식탁은 과거 풍성한 식탁 귀퉁이조차도 구경할 수 없는 처지였다, 이를 극복한 것이 바로 상상력이었다. 그런 궁핍한 현실 속에서 허균의 미각적 상상력이 한 권의 책으로 탄생하게 된 것이다. 김풍기 교수와 함께 걸작 도문대작을 탐닉한다. 수박을 볼 때마다 나는 이 과일이 한반도에 처음
분명 오전 일곱 시에 알람을 맞춰놨고, 알람이 울리자마자 일어났다. 아침 샤워를 하고 미리 싸놓은 짐을 챙겨 오슬로역으로 향했다. 숙소에서 역까지는 10분, 기차 출발시각까지는 30분 이상 여유가 있었다. 하지만 나는 그 좁은 골목에서 길을 잃고 말았다. 나는 완전히 반대 방향으로 길을 들어섰고, 기차 시간이 점점 다가올수록 마음은 점점 초조해져 갔다. 기차 출발시각이 10분 정도 남았을 때 다시 숙소 쪽으로 돌아가서 큰 배낭을 메고 역을 향해 힘차게 뛰었지만, 도착했을 때는 이미 기차가 출발한 지 이후였다. 그렇게 나는 스톡홀름행
춘천에서 1989년 마임축제가 전국 최초로 시작되고도 마임은 굉장히 생소하고 의미가 와닿지 않은 예술 장르였다. 하여간 춘천마임축제는 1989년에 시작되었고 올해로 35년을 이어오며 대한민국 대표 축제이자 세계 3대 마임축제로 자리하였다. 이렇게 춘천마임축제가 세계적 대표 축제로 자리하기까지 예술감독으로 헌신하고 공헌한 마임이스트 유진규를 최고의 공로자로 거론함에 이의를 제기할 사람은 없으리라.춘천마임축제는 예술감독 유진규를 비롯한 다섯 명의 마임이스트가 기획하여 이루어졌다. 이 다섯 명이 주축이 되어 1989년 한국 최초로 ‘제1
학령인구 감소로 학교의 통·폐합이 가속화되면서 폐교의 수가 늘고 있다. 전국적으로 시·도교육청이 보유한 폐교는 1335곳이며, 이중 미활용 폐교는 358곳(26.8%)에 이르고 있다. 강원도의 경우도 사정은 비슷하다. 강원도교육청은 그동안 276곳의 폐교를 매각하고, 현재 203곳을 보유하고 있는데, 이 중 55곳은 아직 용도가 정해지지 않은 채 관리되고 있다.미활용 폐교는 사실상 방치된 채 각종 위험과 안전사고에 노출되어 있어 대책이 필요하다. 청소년 탈선의 온상이 될 수 있고, 화재예방이나 방범시설이 갖춰져 있지 않아 화재발생의
초등학교 6학년 때였는지 중학교를 입학하고 나서였는지 분명하지 않다. 몇백명쯤 되는 학생들이 수십대의 버스를 나눠타고 한참을 달려가 도착한 곳은 땅굴이었다. 북한이 우리를 기습 공격하기 위해 비무장지대 밑으로 파내려 온 여러 지하 통로중 하나였다. 같이 갔던 어릴적 동창들에게 물었더니 누구는 철원의 땅굴이었다고 하고 누구는 파주의 땅굴이라고 우겨대면서 말싸움이 벌어진다. 감퇴하는 중년의 뇌세포 때문에 옥신각신 하던 끝에 화해에 이른 것은 엄중하고 비장한 사람들의 얼굴을 같이 기억해 냈을 때였다. 얼룩덜룩 위장하고 총을 멘 군인이 앞
‘도문대작’(屠門大嚼)은 푸줏간 앞을 지나면서 입맛을 쩍쩍 크게 다신다는 뜻이다. 이 책은 허균의 방대한 경험과 기억을 바탕으로 저술된 일종의 음식 관련 저술이다. 다시 분류하자면 음식문화를 기록한 책으로 보아야 한다. 허균의 고단한 유배지 식탁은 과거 풍성한 식탁 귀퉁이조차도 구경할 수 없는 처지였다, 이를 극복한 것이 바로 상상력이었다. 그런 궁핍한 현실 속에서 허균의 미각적 상상력이 한 권의 책으로 탄생하게 된 것이다. 김풍기 교수와 함께 걸작 도문대작을 탐닉한다. 영조 때 대사간(大司諫)을 지낸 적이 있는 신위(
지난 주말 우연히 드라마 한 편을 보게 되었다. 드라마 제목은 퍼스트 러브 하츠코이. 일본의 싱어송라이터 우타다 히카루의 데뷔 앨범에 실린 노래 first love와 데뷔 20년에 나온 하츠코이(하츠코이는 일본어로 첫사랑이다) 이 두 곡에서 영감을 받아 만든 이야기라고 한다. 홋카이도의 하얀 설경 그 위로 펼쳐지는 풋풋하고 아련한 첫사랑 이야기. 막상 내용은 특별할 게 없었다. 오겡끼 데스카란 대사로 유명한 영화 ‘러브레터’와 춘천을 세계적인 관광지로 만들어 준 드라마 ‘겨울연가’, 전람회의 ‘기억의 습작’이란 노래를 매개로 과거와
“열차 무료로 타시는 나이드신 분들이 현저히 줄었습니다” “포항이 더 맛있다더라고요” “볼거리는 없고, 먹거리도 비싼데 오겠어요?”얼마전 ‘춘천을 찾는 관광객이 줄고 있다’는 본지 보도에 달린 독자들의 반응이다. 관광을 말하는데 수백개나 달린 댓글에는 닭갈비 얘기가 대부분을 차지했다. (놀러와서) “닭갈비도 안 먹고 간다”는 한 상인의 인터뷰에 꽤나 공감이 간 모양이다. 독자들은 양도 줄고, 비싸고, 친절하지도 않다는 말을 이때다 싶듯이 쏟아냈다.그런데 이런 혹독한 평가는 춘천을 찾은 관광객이 아닌 춘천사람 입에서 나온 말이다. “
벌써 새해 한달이 반도 더 지났다. 유장한 강물처럼 흐르는 시간들. ‘인간은 같은 강물에 두 번 발 담글 수 없다’라는 말을 고대 그리스의 철학자 헤라클레이토스가 했다. 우리는 그저 헤엄을 모르는 아해가 강물을 바라보듯 이 시간을 속수무책으로 바라볼 뿐이다.그러고 보면 요즈음엔 시간이 흔해진 느낌이다. 정확히는 시간이 아니라 그 시간을 알려주는 시계라는 것이 맞겠다. 핸드폰과 컴퓨터 화면의 상·하단이거나 지하철, 버스, 길거리 높은 빌딩마다 “지금의 시간은 이거다!”라고 주입하듯 반짝거린다. 이것도 모자라 손목마다 시계를 차고 전자
몸이 불편해 한의원에 오신 환자분께 침을 놓다 보면 여러 질문을 받게 됩니다. “침을 왜 거기다 놓나요?” 허리가 아파서 침을 맞으러 왔는데 한의사가 발가락에 침을 놓으니 당연히 의심이 들겠지요. 침을 이해하려면 우선 경락과 경혈을 알아야 합니다. 경락마사지라는 단어를 들어보셨을 텐데요. 경락이란 ‘기가 흐르는 통로’로 눈에 보이지 않습니다. 혈관은 피가 흐르는 통로로 눈에 보이지요. 땅 위에 하천은 혈관에 해당하고, 땅속에 눈에 보이지 않는 지하수는 경락이라고 이해를 하셔도 될 듯합니다.우리 몸속에는 기가 흐르는 12가지 종류의
오래전 미국에서 경제학을 공부한 한 학자가 경부고속도로 인근의 경기도 남부지역에 ‘한국판 베벌리힐스’가 들어설 것으로 예언했다. 미국 캘리포니아주 남서부에 있는 베벌리힐스는 유명 영화배우나 부자들이 많이 사는 초호화 교외 주택 단지다. 그의 예언은 아직 실현되지 않고 있다. 한국에서는 교외가 아닌 서울 도심에 베벌리힐스 같은 부촌이 들어선다. 초고가 아파트 단지인 용산구 한남더힐, 한남 나인원이 그 예다.왜 한국 부자들은 미국처럼 교외로 나가지 않고 번잡한 도심이나 그 부근에 모여 살까. 여러 이유가 있겠지만 미국과는 다른 교외화(
‘도문대작’(屠門大嚼)은 푸줏간 앞을 지나면서 입맛을 쩍쩍 크게 다신다는 뜻이다. 이 책은 허균의 방대한 경험과 기억을 바탕으로 저술된 일종의 음식 관련 저술이다. 다시 분류하자면 음식문화를 기록한 책으로 보아야 한다. 허균의 고단한 유배지 식탁은 과거 풍성한 식탁 귀퉁이조차도 구경할 수 없는 처지였다, 이를 극복한 것이 바로 상상력이었다. 그런 궁핍한 현실 속에서 허균의 미각적 상상력이 한 권의 책으로 탄생하게 된 것이다. 김풍기 교수와 함께 걸작 도문대작을 탐닉한다. 어릴 적 살던 집 뒤란은 울창한 대숲이었다. 지금
오슬로 숙소는 여행객들 간의 교류가 활발하다는 호스텔로 정했다. 혼자 여행을 할 때 개인실이 있는 조용한 숙소와 다른 게스트와 교류가 활발한 숙소를 번갈아 가면서 지낸다. 너무 혼자만 있으면 고독해질 수 있고, 또 너무 함께 있으면 관계를 맺는 과정 자체에 피곤을 느낄 수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바로 전에 묵었던 개인실과는 다르게 오슬로 숙소에서는 신나는 파티 분위기를 느낄 작정이었다.그런데 호스텔에 막상 도착하니 분위기가 너무 차분하다. 그렇다고 그냥 포기할 수는 없지. 나는 바에서 혼자 칵테일을 마시고 있는 중국계로 보이는 여행
조선시대 국공립 교육 기관으로 서울에는 성균관이 있고 지방에는 향교가 있다. 여기에 지역의 유림이 주축이 되어 세운 사립 교육 기관으로 서원이 있다. 우리나라에 교동(校洞)이란 지명은 상당수 존재하는데, 교동으로 불리는 곳에는 어김없이 향교가 있거나 있었다. 교동은 향교의 교(校)와 마을을 뜻하는 동(洞)을 합하여 말한 것이다. 향교에서는 지역 인재 양성 교육을 주목적으로 하였지만, 성현의 뜻을 받들어 그들을 제사하는 기능도 수행하였다. 이러한 기능에 따라 향교의 배치 양식은 앞쪽에 교육 공간을 두고 뒤쪽에 제사 공간을 두는 전학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