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찌됐는 민원접수를 했지만 행정대처가 미흡한게 포함이라면 2년이 많은건아닐텐데 넘 적은거 아닌가요??
(1/3부터) 1만원 할인권 증정 34
1. 박*신 4
아산재단.고.정주영.회장님.지하에서.통곡하겟네 성모병원..하나님.이.두렵지.않나요
2. 김*훈 4
검사vs의사 너네들끼리 국민들 없는데 가서 서로 기소하고 수술하고 알아서들 했으면 좋겠다 왜 국민들이 피해를 봐야 하는가.
3. 이*희 4
의사 부족으로 고통 받는 의료 취약 지역을 비롯해서 여러모로 의사 증원이 필요한데 언제까지 모른채하고 환자들을 외면하려는건지...
2016년 12월 9일거센 바람을 맞아 휘어버린 텐트 폴대를 수리하러 우리는 가평 어디쯤 있었다. 예상치 못했던 기쁜 소식에, 우리는 "닭"갈비를 먹으러 춘천으로 향했다. 부모님 두 분 다 춘천이 고향이시고, 나름 "춘천"에서 태어난 춘천사람이지만 명절에 할머니 댁 왔다 갔다 했다는 것만 빼면 그저 흔한 관광객이었던 나, 그리고 평생 춘천에 5번도 안 와본 남편은 당연한 듯 닭갈비 골목에서, 그나마 제일 맛있어 보일 것 같은 닭갈빗집으로 들어가 닭갈비 2인분을 시켰다. 금요일 한창 저녁 시간이었는데, 닭갈빗집에는 우리를 빼고 두어
강원도 수부도시 춘천의 위상이 추락하고 있다. 강원 대표 도시라는 위상은 사라진 지 오래다. 특별자치도 출범과 함께 중심에 설 기회를 되찾는가 했지만, 오히려 경쟁 도시에 밀려나는 수모를 연달아 겪었다. 지난해 출범한 민선 8기 춘천시정에 들어 이같은 위기가 더욱 심화하자 “육동한 시장의 행정력이 문제”라는 평가까지 나온다.춘천시의 경쟁력 약화는 정치·경제·사회·문화 모든 면에서 드러난다. 도시 경쟁력을 보여주는 인구수는 이미 20년 전 원주에 역전당했고, 경제 규모의 차이도 점점 벌어지고 있다.1994년만 해도 춘천
지난달 정부는 국가첨단산업단지 후보지 중 하나로 강릉시를 선정했다. 정부는 도내 세 번째 국가산업단지로 3000억원을 들여 강릉에 ‘천연물 바이오 산업단지’를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전국 15곳 중 강원도에서는 강릉이 유일하게 뽑혔다.최근 천연물 바이오 산업단지 후보지 소외는 수부도시 춘천의 추락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사례로 꼽힌다. 춘천은 지난 30년간 강원도 바이오산업 대표 도시를 자부해 왔다. 민선 8기가 시작할 때만 해도 춘천은 지역 바이오산업 매출 홍보에 열을 올렸고, 민선 8기 공약 사업으로 바이오산업 활성화에 적극적이었다.
써브웨이는 맞춤형 주문 제조 방식 샌드위치로 인기가 많은 프랜차이즈다. 미국 본사의 승인과 상권 조사, 입지 분석 등 까다로운 절차를 거쳐 가맹점을 선정한다. 20여 년 전 춘천과 원주에서도 매장을 운영했으나 각각 1999년, 2005년 철수한 이후 그동안 강원지역에 발을 들이지 않았다. 써브웨이가 재진출을 선언하고 ‘강원도 1호 매장’으로 원주를 선택한 건 그 사이 벌어진 춘천과 원주의 격차를 그대로 보여주는 장면이다. 강원도 내 유일한 ‘써브웨이’ 매장이 올해 2월 원주 무실동에 개업했다.2023년 현재, 강원도를 대표하는 도시
세상은 바뀐다. 문제는 너무 빨리 바뀐다는 점이다. 나 같은 50대에게 그 속도는 가혹하다. 과거로 돌아가 보자. 어릴 적 내가 겪었던 가장 큰 기술적 충격은 초등학교 4학년 때 접했던 컬러 텔레비전이었고, 내가 받았던 최고의 기술 교육은 주산학원에 다니는 것이었으며, 내가 구사할 수 있는 최고의 테크놀로지는 전자오락실에 가서 갤러그를 하는 것이었다. 중고등학교 때 퍼스널 컴퓨터가 보급되기 시작했지만, 대학교 때 ‘삐삐’(무선호출기)와 PC 통신과 PCS 폰이 나왔지만 적응하는 데 아무 문제 없었다. 한글 프로그램이나 쓰는 문과생에
최근 월스트리트저널(WSJ)과 시카고대학교 여론연구센터가 실시한 미국 성인 대상 설문조사 결과, ‘4년제 대학을 나오는 것이 평생 좋은 직업을 갖고 높은 소득을 올리는 데 비용만큼 효용이 있다’에 동의한 응답자 비율은 42%에 불과했다.반면 ‘빚만 떠안고 쓸모 있는 직업교육도 받지 못한 채 졸업하는 경우가 많아 대학은 가치가 없다’에 동의한 응답자는 56%에 달했다. 경제개발협력기구(OECD)가 2021년 발표한 코로나 1년 고등교육 실태 보고서에서도 ‘코로나 팬데믹은 우리에게 대학교육의 가치를 다시 생각하는 기회를 제공했다’는 내
거리를 거닐다 보면 활기차 보이는 시민들의 기운을 받아 기분 좋게 하루를 시작하곤 한다. 반면 어깨가 축 처지고 고개가 앞으로 숙여져 기운 없어 보이는 시민들을 보면 필자는 거북목증후군에 대한 걱정이 앞선다.스마트폰/태블릿 PC 등 전자기기 사용이 일상화되면서 거북목증후군(Turtle Neck Syndrome) 환자가 늘고 있다. ‘거북목증후군’이란 잘못된 자세로 인해 목, 어깨의 근육과 인대가 늘어나 통증이 생기고, 거북이가 목을 쭉 뺀 상태와 비슷하다 하여 이름이 붙여졌다. 전체적으로 7개의 목뼈 전만이 소실되고 고개가 앞으로
“아무것도 아니지, 모든 것이기도 하고…” 십자군 전쟁에 참전한 프랑스인 대장장이 출신의 장수 발리앙이 예루살렘의 의미에 대한 질문을 던지자 이슬람 지도자 살라딘은 이같이 답한다. 명장 리들리 스콧 감독의 역작 ‘킹덤 오브 헤븐’(2005)에서다.발리앙이 이끄는 군대는 처음에는 살라딘 군단의 공세를 잘 버텼으나 중과부적이었다. 하나둘씩 예루살렘 성벽이 무너지고 이대로라면 전멸할 수밖에 없다. 발리앙은 결국 성 밖으로 나가 단독협상에 나선다. 우리가 성을 비워줄 테니 유럽으로 무사히 되돌아갈 수 있도록 안전을 보장해달라는 조건을 내건
만약 누가 가장 기억에 남는 여행지가 어디인지 묻는다면 1초도 망설이지 않고 티베트라고 답합니다. 이유는 역설적으로 티베트는 외국인들이 갈 수 없던 지역이었기 때문이에요. 당시 티베트는 외국인이 여행하려면 허가증이 필요했습니다. 베이징 올림픽 전후로 티베트에서는 분리 독립 시위가 발생했고, 많은 외국인이 이를 지지했어요. 이러한 이유로 중국 정부는 허가증 없는 외국인들의 티베트 여행을 금지했습니다.당시 인터넷에는 다른 나라에 대한 정보는 어렵지 않게 찾을 수 있었지만, 티베트에 대한 여행 정보는 전혀 없는 상황이었습니다. 그 와중에
평화 강원을 꿈꾸는 춘천의 봉황은 다시 춤출 수 있을까?춘천에는 일제 강점기 화재로 소실된 궁궐이 있었다. 서울과 경기도 외에 유일하게 지어진 궁궐인 ‘춘천이궁’은 고종의 명으로 조선 후기 1890년에 완성됐다. 현재는 이궁 정문으로 사용했던 ‘조양루’와 ‘위봉문’만이 그 의미가 무색하게 자리를 뺏겼다가 꼭 10년 전 다시 돌아와 자리하고 있다. 춘천이궁의 정수(精髓) 문소각춘천이궁은 현 강원도청 자리인 춘천 관아에 세워졌으며, 궁궐의 주요 건물인 문소각(聞韶閣)은 1648년 당시 부사(府使) 엄황(嚴愰, 1580~1653)에 의해
■ 작가 소개초등학교 교사로 일하며 SNS 웹툰작가로 2017년부터 꾸준히 그림을 그리고 있다.
“한의학에서는 똥도 약으로 쓴다”고 하면 다소 의아해하게 느끼실 분들이 많을 텐데요. 옛말에 개똥도 약에 쓸려면 없다는 말이 있듯이 과거에는 소변이나 대변을 약으로 사용했다는 기록이 많이 나옵니다. 한약재 중에 '사향'이라는 것이 있는데 사향은 사향노루의 배꼽 뒤에 있는 향주머니속의 분비물을 건조시켜 얻어지는 약재입니다.여러 한약재 중에 웅담이나 우황과 더불어 가장 귀하고 고가의 약재에 속하며 잘 알려진 공진단의 핵심 재료가 바로 사향인데 공진단이 비싼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사향의 효능 중에 하나가 최음제 역할인데, 예전에 모 지
국제연합(UN)은 지난해 기준 세계 인구의 56%가 도시에 거주하며 2050년엔 그 비율이 68%까지 증가할 것으로 예측했다. 일자리와 기회를 찾는 이들이 모이고 생활 경험과 공동지식이 축적되며 도시만의 라이프 스타일과 문화가 만들어졌다. 도시에 자리 잡은 산업과 기업의 성장은 도시를 혁신의 주체로 만들었다.도시는 문화와 성장을 만드는 동시에 새로운 사회문제를 발생시키기도 한다. 우선 도시는 ‘기후 위기 공간’이다. 전 세계 에너지 사용의 60%와 온실가스 배출 70%가 도시에서 발생한다. ‘감염 위기 공간’이기도 하다. 생태계로부
“조금은 지쳐 있었나 봐. 쫓기는 듯한 내 생활. 아무 계획도 없이 무작정 몸을 부대어 보며, 힘들게 올라탄 기차는 어딘고 하니 춘천행, 지난 일이 생각나 차라리 혼자도 좋겠네.”‘소양강 처녀’와 함께 춘천을 대표하는 가요인 ‘춘천 가는 기차’의 첫 소절이다. 필자가 재직 중인 LX한국국토정보공사 강원지역본부에서 ‘춘천-속초 철도건설 사업, ’강릉-제진 철도건설 사업‘의 지적중첩도 작성업무와 지적현황측량을 시작한다는 업무보고를 받으며 문득 이 노래가 떠올랐다. 강원도 연고가 아니지만 춘천에 터를 잡아 사는 한 직원은 “중학생 즈음
온라인으로 수업하는 방송통신대, 사이버대 등 원격대학은 일반대학과 비교해 등록금이 저렴하다. 그래서 경제적 형편이 어렵거나, 직장으로 인해 일반대학에 다니지 못하는 사람들은 원격대학에 진학해 배움의 꿈을 이어 나간다.이러한 원격대학은 고등교육법 2조에 따라서 일반대학과 동등한 지위에 있는 고등교육기관이다. 그래서 방통대와 사이버대를 졸업한 학생은 일반 4년제 대학을 졸업한 사람과 동등한 지위의 학사학위를 취득한다.원격대학의 학사운영 과정은 일반대학(4년제)과 같고, 개강과 종강 그리고 방학 역시 존재한다. 원격대학과 일반대학의 차이
얼마 전 거래 증권회사로부터 이메일 한통이 날아왔다. IRP(개인형퇴직연금)가입자이니 디폴트옵션상품을 의무적으로 선택하라는 내용이었다. 7개 상품 라인업 가운데 1개를 고르면 된다는 것이다. 지난해 7월 도입된 디폴트옵션 제도가 올해부터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 금융업계에서 디폴트옵션이란 퇴직연금 가입자가 적립금을 운용할 금융상품을 결정하지 않을 경우 사전에 정한 법으로 적립금이 자동 운용되도록 하는 제도다. 퇴직연금은 DB(확정급여)형, DC(확정기여)형, IRP로 구성되는데, 가입자 의사와 무관하게 회사가 운용하는 DB형을 제외한
본지가 연속 보도 중인 ‘지역 안 챙기는 국회의원’ 문제와 관련, 전문가들과 시민은 잘못된 선거구 획정 뿐 아니라 그 이후가 더욱 문제라고 지적한다. 한기호(춘천·철원·화천·양구 을) 국민의힘 의원은 당선 후 지역 현안에 대해 이렇다 할 성과를 내지 못했고, 이는 의원으로서 춘천을 비롯해 자신이 대표하는 지역민들에 대한 무관심과 역량 부족 때문이라는 목소리가 높다. 게다가 한 의원을 비롯한 장성 출신 의원들이 주도해 군 출신 국회의원의 퇴역연금 수령을 가능하게 하는 법 개정을 추진한 것으로 알
22일 강원도 철원군 동송읍. ○○부대라고 적힌 출입문 바로 옆 초소가 텅 비어 있었다. 부대 안쪽으로 무성하게 자란 잡초가 보였다. 일대를 지키던 사단급 부대가 2018년부터 경기 포천시로 이전하면서 이 부대는 지금 터만 남아 있는 상태다. 인근에도 이렇게 떠나간 부대가 있던 자리 두어 곳이 더 남아 있다. 차로 5분 정도 떨어진 동송 거리는 이날 한낮에도 지나다니는 사람을 보기 어려웠다. ‘매매’ ‘임대’ 안내문이 걸린 상가 건물도 곳곳에서 눈에 띄었다. 이곳에서 만난 한 식당 주인은 “부대 하나가 통째로 나가면서 군인, 가족,
2024년 22대 총선을 1년여 앞두고 춘천 지역 선거구 정상화는 지역 주민들에게 가장 중요한 과제로 꼽힌다. 지역 민심을 제대로 대변하는 국회의원을 뽑고, 국회의원은 주민에 대한 책임을 다하게 하기 위해 현재와 같은 기형적 선거구만은 어떻게든 손봐야 한다는 지적이 잇따른다.2020년 21대 총선에서 춘천 선거구는 상한인구인 27만3000명을 넘어서면서 단독 분구 실현이 눈앞에 다가왔었다. 그러나 각 당이 자신들에게 유리한 선거구를 선점하려는 과정에서 춘천 북부 일부(신북읍·동면·서면·사북면·북산면·신사우동) 지역과 철원·화천·양구
김진선 전 도지사를 상면한 것은 실로 오랜만이었다. 도지사 재임 때 요긴하게 활용했던 직원의 빈소에서였으니 심기가 밝지 않은 것은 당연했다. 애써 표정을 정리한 그는 본란, 필자의 칼럼에 대한 견해로 말문을 열었다. “잘 읽고 있습니다. 예전 벽서(碧書) 최승순 선생님께서 강원일보에 연재하신 ‘강원문화회고’의 체취가 느껴집니다. 강원문화예술계의 길을 밝히는 일이라 생각해서 고맙다는 말씀을 드립니다.”예의 정갈한 말씨, 과분한 격려에 필자는 곧장 얼어붙었다. 팩트(Fact)에 벗어난 말은 단 한마디도 꺼낼 수 없었다. “벽서 선생님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