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리가 원래 행사상품은 더 저렴한데 그렇지 않은 상품은 쿠팡 등에 밀려요. 잘 고려해서 사면 더 싼데, 마냥 다 싼 건 아니죠. 기자님도 이 사실을 모를 리 없을 텐데, 알리에서 행사하는 상품은 쏙 빼고 비교하셨네요. 지금 알리에서 육개장사발면 24개에 15744원이고 무료배송입니다. 쿠팡에선 18000원이고 로켓배송 가격 채워야하고요. 이런 국내최저가 상품들이 많이 리스트업 되어있어서 이용자가 많은 거고요. 소비자는 바보가 아닙니다. 객관성있는 기사 바랍니다. 그리고 쿠팡이 한국기업인 줄 아는 분들. 쿠팡은 미국기업이고 최대주주는 일본쪽입니다.
(1/3부터) 1만원 할인권 증정 29
1. 주*용 8
요즘 언론은 기자의 심층기획 취재가 쉽지 않을 텐데.. 수고가 많으십니다..계속 좋은 기획 기사 부탁합니다..
2. 이*애 7
불법건축된 수변무대에대해 손해배상과 원상회복을 요구합니다
3. 신*석 6
기자님의 활약이 대단하시네요 앞으로도 좋은기사 부탁드립니다 화이팅
춘천은 남쪽보다 확실히 봄이 늦는 것 같습니다. 피부로도 절실히 느끼고 꽃으로도 절실히 느낍니다. 김유정문학촌 안에 몇 그루의 매화나무가 서 있습니다. 다른 곳에서는 꽃소식이 한창이어도 김유정문학촌의 매화는 꽃이 피기를 기다리는 사람의 인내심을 시험하듯 삼월이 가고 사월이 돼야 비로소 동글동글하게 꽃망울 모양을 갖춥니다.봄이면 꽃나무들의 꽃이 피는 순서가 대략 정해져 있습니다. 물가의 버드나무가 가장 먼저 꽃을 피우고 잎을 냅니다. 자기가 서 있는 시냇가의 얼음장 밑으로 물소리만 들려도 봄이 온 줄 알고 성급하게 버들강아지를 피웁니
완연한 봄기운에 설렜던 기분도 잠시, 비가 내린 뒤 흐려진 날씨에 봄바람도 쌀쌀하게 느껴지는 요즘이다. 주말에는 올해 1호 태풍 ‘말라카스(MALAKAS)’ 예보도 전해지면서 짧았던 봄이 더욱 아쉬워진다.이 계절을 만끽할 수 있는 또 다른 방법, 아쉬운 마음을 달래는 전시가 열린다. 전시 ‘봄·봄·봄’은 카페 줄루에서 이달 30일까지 만날 수 있다. 봄을 주제로 한 이희영, 홍경숙, 이성숙, 박부용 작가의 4인전이다. 이번 전시에 참여한 4명은 2006년부터 그림을 매개로 인연을 맺어 16년째 함께 그림을 그리고 있다. 나이도, 고
"너 봄감자가 맛있단다." 김유정 작가의 소설 '동백꽃'의 점순이가 자랑하던 봄감자.완연한 봄날씨가 이어지면서 춘천 서면 일대에 감자 농사 준비가 한창이다. 수확의 결실을 기대하며 분주히 움직이는 농민들의 모습을 카메라에 담았다.[박지영 기자 ji8067@mstoday.co.kr]
봄봄 금시아다행이다벚꽃은 그녀를 기다려 주기나 한 듯꽃잎을 날리며 반긴다 하회 마을에 한번 가보고 싶구나 하시던 어머니한여름이어서 안 되고한겨울이어서 안 된다고 한 게 언제인지 참 좋구나벚꽃 길 꽃눈 맞으며 휠체어에 앉은 그녀눈에 매달린 마음이 지친 몸속에서 사금파리처럼 반짝거린다고목에도 고가에도 그녀의 숨결이 날아가 앉는다 턱 높은 정지의 무쇠 솥에 묻은 꿈을 만지작거리고담장아래 새싹 따라 그녀의 설렘도 연둣빛으로 피어난다아버지 따라 시작하던 아득한 신혼길팔대 독자 남편의 사랑과 시집살이의 한그녀의 입에서 나비가 되어 날아간다 부
제가 춘천 김유정문학촌장으로 일하기 시작한 게 2년이 조금 넘었습니다. 촌장으로 부임하고 한 달쯤 지났을 때 중국 우한에서부터 시작된 코로나19라는 괴상한 역병이 우리나라에도 들어왔습니다. 우왕좌왕하며 이 역병을 조심하며, 또 관리하며 살얼음판 같은 날들을 보냈습니다. 걸리기만 하면 보름 병원에 수용되어 격리되었습니다. 세상에 이보다 더 무서운 전염병이 없었습니다.그렇게 2년을 지나는 사이 이 코로나 역병도 변이의 변이를 거쳐 오미크론이라는 이름으로 치명률은 처음보다 많이 떨어지지만 전염 속도는 더욱 빨라진 것 같습니다. 어쨌거나
‘이 세상 누구보다 그대를 사랑합니다.’추운 겨울을 녹이는 열렬한 사랑 고백에 마음까지 따뜻해진다. 진심 어린 사랑의 상징인 동백꽃의 꽃말이다.춘천에서 태어난 임덕호 작가는 코로나19로 마음까지 추워진 춘천의 겨울을 이겨내기 위한 위로의 상징으로 동백꽃을 그렸다. 전시 ‘나는 너를 동백해’는 달아실 갤러리에서 2월 28일까지 만날 수 있다.동백꽃은 따스한 계절에 만발하는 꽃들과 달리 추운 겨울 소복히 쌓인 눈 속에서 홀로 피어난다. 임 작가는 올 한 해를 잘 버티고 겨울을 맞이한 우리들의 모습을 혹한 속에서 꽃을 피우는 동백에 비유
자동차가 없는 저는 매일 아침 전철을 타고 유정역으로 가서 거기에서 김유정문학촌까지 걸어서 출근합니다. 역에서 문학촌까지 5분 정도 거리인데 그 길이 참 재미있습니다. 김유정역에서 곧바로 큰길 쪽으로 나가면 ‘동백꽃 식당’도 있고, ‘김유정 닭갈비’도 있고, ‘김유정 부동산소개소’가 있습니다. 건널목을 건너면 ‘농협 김유정지점’이 있고, ‘김유정 우체국’이 있습니다.저는 역에서 나와 큰길보다 뒷길로 걷는 것을 좋아합니다. 뒷길로 걸으면 예전 아주 작은 모습의 김유정역이 나오고 기차가 다니지 않는 구 철길이 나옵니다. 봄부터 가을까지
대한민국 문단 거장들의 육필원고를 ‘악필’과 ‘달필’로 명명한 특별전시가 춘천 김유정 생가가 위치한 김유정문학촌에서 열려 눈길을 끌고 있다. 김유정문학촌은 역사적인 가치를 지닌 거장들의 친필 원고와 서한, 일반에 처음 공개되는 사진 등의 희귀자료를 모아 특별전시를 진행하고 있다.오는 10월까지 열리는 특별전시는 첫 번째 ‘거장들의 귀환’을 시작으로, 지난 주부터는 두 번째 전시 ‘소설가, 악필에서 달필까지’가 바통을 이어 받았다. 특별전시 주인공은 소설가들의 땀과 인내가 스며든 육필원고다. 가장 먼저 시선을 사로잡는 자료는 판화가
나라마다 그 나라를 대표하는 꽃이 있습니다. 그래서 국화라고 부르기도 하는데, 우리나라 꽃은 무궁화지요. 일본은 흔히들 벚꽃이 국화인 줄 알고 있는데, 따로 국화라고 딱 정한 건 없지만 일본 왕실의 문양이 국화꽃이라 그걸 일본의 국화로 보는 게 맞겠지요. 일본의 벚꽃과 같은 꽃이 우리에게는 진달래와 개나리가 아닌가 싶습니다.춘천엔 개나리가 참 흔합니다. 아니, 춘천만이 아니라 우리나라 방방곡곡이 다 개나리가 흔하지만, 이렇게 개나리가 흔한 데도 개나리의 자연 자생지를 찾기가 어렵다고 합니다. 그러고 보니 대관령 아래에 살았던 저는
지난 봄 제가 일하는 김유정문학촌에 동백꽃(생강나무꽃)이 노랗게 필 때 김유정 선생의 추모제가 열렸습니다. 이날 김유정 선생과 같은 가문인 청풍김씨 문중 한 분이 소설을 쓴 벽초 홍명희 선생의 친필 편지 한 점을 기증했습니다. 홍명희가 열아홉 살 때 일본에 유학을 가 있는 동안 이종사촌 형에게 붓으로 써서 보낸 서간문입니다. 날로 국력이 약해져 가는 나라의 젊은 유학생의 고뇌가 그대로 담긴 편지입니다.그때나 지금이나 열아홉 살이면 한창 공부할 나이가 분명하지요. 지금으로 보면 고등학교 3학년이거나 대학 1학년쯤 되었겠지
김유정문학상 운영 주체를 놓고 갈등을 빚었던 김유정문학촌(촌장 이순원)과 김유정기념사업회(이사장 김금분)가 김유정(1908~1937) 소설가의 업적과 생을 기리는 ‘김유정 선생 84주기 추모제’를 29일 김유정문학촌 생가와 공지천 조각공원 김유정문학비 앞에서 각각 진행했다.·매년 한 곳에서 진행해 오던 김유정추모제가 양쪽에서 각각 열리면서 양측의 갈등의 골이 더 깊어진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이날 추모제에 앞서 춘천문화재단이 주최하고 김유정문학촌, 김유정기념사업회, 문중이 함께 주관하는 방안도 논의됐지만 결국 양측의 견해가
벌써 온 세상이 꽃들의 잔치다. 내가 일하는 김유정문학촌 주변에 금병산 정상까지 올라갔다가 내려오는 등산로도 있지만, 마을 안길을 짧게 한 바퀴 도는 산책로가 마련되어 있다. 볕이 좋은 날 그곳에 나가 한 시간쯤 걸으니 그렇게 좋을 수가 없다. 구두를 벗고 운동화로 갈아 신을 때 이미 마음은 숲속으로 가 있다. 걸음은 저절로 가볍고 기운차다. 벌써 꽃이 핀 나무도 있고 준비하는 나무도 있다. 아직 작은 키에 정원수처럼 자란 매화나무는 마치 내 눈높이에 걸린 연한 구름 같다. 그 사이로 보이는 하늘빛은 더욱 푸르다. 꿈을 꾸듯 저 꽃
장승진 시인이 시집 ‘그 겨울 상사화’를 펴냈다.‘그 겨울 상사화’는 젊은 세대의 취향을 맞추기 위해 써내려간 시와 산문이 돋보인다. 이번 시집은 전자책 ‘작은시집’ 공모 당선으로 발간됐다.시집에는 △먼 그대 △아포카토 △참깨를 볶으며 △그 겨울 상사화 △봄의 혀 △능소화 △라라랜드 △화양연화 △연리지처럼 △동백꽃 등 시 10편을 비롯해 산문 △사랑이 무언가요가 담겼다. 시인은 사랑과 그리움에 대한 생각을 일상에서 마주한 상황, 삶의 이치를 담아냈다. 마음이 쓰릴 때만 단 것이 당긴다는 시인은 작품 ‘아포카토’를 통해 바닐라맛 아이
20년 동안 춘천에 뿌리를 내리고 지역의 문화예술 기반을 다져온 문화프로덕션 도모가 춘천예술마당을 떠나 김유정 문학이 살아 숨쉬는 신동면 실레마을로 보금자리를 옮겼다.문화프로덕션 도모(대표 임순희)는 최근 신동면 실레마을에 있는 한 공장을 개조해 1~3층 규모의 문화예술공간 ‘아트팩토리 봄’을 열었다. 춘천을 뜻하는 ‘봄내’에서 ‘봄’을 그대로 따왔다.1층은 종합예술공간으로 꾸며졌으며 2층은 사무공간이지만 향후 다목적 용도의 커뮤니티 공간으로 활용을 계획이다. 연습공간이나 카페, 시민연극교실이 가능한 교육 장소로 변신할 예정이며 3
10월은 추석, 개천절에 이어 한글날까지 끼어있어 쉬는 날이 평소보다 많다. 추석 연휴에 누렸던 여운이 채 가시기 전 한글날이 다가오면서 기분 좋은 휴일을 맞게 됐다. 일교차가 제법 커졌지만 낮에는 햇볕이 따사로워 여행 욕구가 샘솟는다. 숙박은 부담스럽고 기분 좋게 당일치기로 다녀올 곳을 찾는다면 이곳에 주목하자.▶옛 김유정역과 김유정 이야기 숲 춘천시 신동면 증리에는 2010년 경춘선이 개통되면서 페역이 된 김유정역이 있다. 한국 철도 최초로 사람 이름을 사용한 역이다. 1939년부터 신남역으로 불리다가 2004년 바뀌었다. 폐역
MS투데이는 창의성을 바탕으로 지역의 고유 자원을 사업화, 대안적인 자영업 생태계를 제안하는 로컬 크리에이터를 돕기 위해 ‘우리동네 크리에이터’를 연중 기획으로 보도합니다. 춘천시 교동에 얼마 남지 않은 구옥들이 자리한 전원안길에는 주민들이 마실 나와 잠시나마 편히 쉬어갈 만한 쉼터가 있다. 교동초등학교 정문에서 우측길로 돌아 계단을 조금 올라가다 보면 바로 마당으로 이어지는 '오늘산책'이라는 카페가 그곳이다.남편과 함께 이곳을 운영하는 이은정(39) 하이드로씨티 대표는 춘천을 상징하는 것들을 캐릭터화한 디자인 굿즈를 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