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홍천이 최적”⋯강원 ‘바이오 특화단지’ 유치 막바지 총력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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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춘천·홍천이 최적”⋯강원 ‘바이오 특화단지’ 유치 막바지 총력전

    9일 도의회 강원도 지정 촉구 발표
    30년 노하우와 경험 강점 내세워
    온라인 캠페인 진행, 산업부 제출
    춘천·홍천 중심, 11개 지역 경쟁

    • 입력 2024.05.10 00:06
    • 기자명 진광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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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원특별자치도의회가 9일 도의회 현관 앞에서 바이오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유치 촉구 건의문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진광찬 기자)
    강원특별자치도의회가 9일 도의회 현관 앞에서 바이오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유치 촉구 건의문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진광찬 기자)

    강원특별자치도가 춘천과 홍천을 중심으로 한 바이오 분야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유치를 위한 막바지 총력전에 나섰다. 강원자치도의회는 강원도 지정을 촉구하는 건의문을 발표하고, 온라인에선 범국민 지지서명 캠페인도 벌이는 등 전방위적인 활동을 펼치고 있다.

    강원도의회는 9일 임시회 본회의를 마치고 도의회 현관 앞에 모여 ‘바이오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강원도 지정 촉구 건의문’을 발표했다. 발표는 임미선(비례) 국민의힘 의원이 맡았다.

    건의문에는 강원도가 보유한 노하우와 경험을 바탕으로 바이오산업의 세계 시장을 선도할 수 있다는 내용이 담겼다. 또 기존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가 없는 강원도에 지정되는 것이 국가 균형발전 측면에서도 의미가 있다고 호소했다.

    온라인에선 특화단지 유치 범도민 지지서명 캠페인이 진행되고 있다. 이번 캠페인은 오는 28일까지 진행되며, 이날 기준 수천명이 온라인 서명한 것으로 전해진다. 도 산업국은 캠페인이 종료되면 산업통상자원부에 제출해 도민들의 열의를 전달할 계획이다.

     

    강원특별자치도는 오는 28일까지 바이오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유치 범도민 온라인 서명운동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강원특별자치도청 홈페이지 갈무리)
    강원특별자치도는 오는 28일까지 바이오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유치 범도민 온라인 서명운동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강원특별자치도청 홈페이지 갈무리)

    앞서 강원자치도는 정부에서 추진 중인 바이오 분야 특화단지 공모에 접수했다. 도는 1995년부터 춘천·홍천을 중심으로 지역 자체적으로 바이오산업을 육성한 기술력을 집약해 바이오 벨트를 조성하겠다는 구상이다. 지난달 30일 열린 공개 발표회에선 김진태 지사가 직접 발표에 나서 강한 의지를 드러내기도 했다.

    실제 춘천의 경우 최근 3년간 바이오기업 매출 1조원을 달성하는 등 탄탄한 인프라를 보유하고 있다. 가까운 거리에 있는 홍천은 국내 유일 항체신약 전문 공익연구기관인 스크립스코리아항체연구원과 국가항체클러스터를 보유한 지역이다. 아직 도내에는 국가첨단 특화단지에 선정된 지역이 없다는 점도 이점으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된다.

    특화단지로 선정되면 국·공유재산 사용료 감면, 연구개발(R&D) 예산 우선 배정 등 각종 인센티브를 받을 수 있는 만큼 선도기업 유치에 유리한 지위를 갖게 된다. 유치전에는 강원을 포함해 대전, 인천 송도 등 8개 시도에서 11개 지역이 도전장을 내밀었다. 정부는 기업 투자 방안, 기반시설 확보 가능성 등을 평가해 이르면 내달 선정지를 발표할 예정이다.

    도 관계자는 “바이오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는 해당 지역의 산업기술발전을 전폭 지원 하는 우리 정부의 핵심 정책”이라며 “특별자치도 바이오산업의 미래를 위해 도민들의 적극적인 서명 참여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진광찬 기자 lightchan@mstoday.co.kr

    (확인=김성권 데스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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