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콤한 총선] 허영 "여의도의 말보다 현장의 귀와 발에 우선하며 뛰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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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매콤한 총선] 허영 "여의도의 말보다 현장의 귀와 발에 우선하며 뛰겠습니다"

    재선 도전 허영 더불어민주당 춘천갑 국회의원
    수자원 가치 극대화 '춘천호수국가정원 완성'
    청년층 유입, 생활‧문화 등 정주 여건 개선
    서면대교 신설, GTX-B 춘천 연장 등 교통 확충
    국민에게 희망을 주는 정치 실현

    • 입력 2023.11.21 00:01
    • 수정 2024.03.06 14:59
    • 기자명 박지영 기자·한재영 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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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22대 국회의원 선거가 내년 4월 10일 치러진다. 현 정부의 중간 평가 성격이 짙은 총선을 앞두고 여야는 벌써 정국의 주도권 잡기에 나섰고, 출마 예정자들도 얼굴 알리기에 분주한 모습이다. MS투데이는 지역 대표 일꾼을 뽑는 유권자들의 선택을 돕기 위해 '총선 출마 예정자 릴레이 인터뷰'를 진행한다. 이번 시간에는 더불어민주당 춘천갑 선거구 재선 도전에 나서는 허영 국회의원을 만났다. <편집자주>

     

    ▶ 춘천 발전을 위한 구상은?
    제1호 공약이 '춘천호수국가정원'입니다. 지난 4년 동안 수목원·정원 조성에 관한 법안을 대표 발의해 통과시키고 그 법에 의해 차곡차곡 진행해 왔습니다. 내년에는 200억원이 투입돼 춘천에 정원형으로 지어지는 ‘정원소재실용화센터’ 착공으로 국가정원 조성의 첫발을 내딛게 됩니다. 지방정원 조성 후 3년이 지나야 국가 정원으로 승격되는데, 최근 300억원 규모의 춘천지방정원 조성사업이 행정안전부 투자심사를 통과했습니다. 또 60억 규모의 도시 생태축 조성 사업도 유치했습니다. 춘천호수국가정원을 잘 만들어 바라만 보는 억울한 운명의 물 자원이 아니라 춘천시민에게 힐링과 경제적 이득을 가져다줄 수 있는 자원으로 발전시켜 나가겠습니다. 또 2~3분 만에 서면으로 갈 수 있도록 서면대교 건설과 GTX-B노선 연장 등 교통망 확충에 대한 좋은 소식도 전달드리겠습니다. 

    ▶ 지역 대표 일꾼으로서 나의 강점은?
    정치인들이 국회에서 일은 안 하고 서로 싸우고 말다툼하는 모습을 많이 보여서 국민이 정치에 많이 지치고, 스트레스도 많이 받는다는 느낌을 받고 있습니다. 저는 '정치인은 말하는 힘보다 듣는 힘이 강해야 한다'라는 원칙을 세웠습니다. 그래서 늘 경청하는 자세로 활동하고 들은 것은 반드시 추진해 나가는 실천력이 있어야 한다고 생각해왔습니다. 여의도의 말보다 현장의 발에 진정한 정치가 있다는 자세로 열심히 뛰는 것이 춘천의 대표 일꾼인 저의 강점이라고 말씀드립니다.

    ▶ 춘천시민(유권자)에게 한마디
    지난 4년 동안 서울에 집을 두지 않고 출퇴근했습니다. 매일 200㎞를 왕복하는 힘든 일정이었지만 춘천 곳곳의 모습을 보며 '이런 부분은 고쳐야겠구나' '시민들이 이런 불편이 있겠구나'하는 생각을 하는 등 오로지 춘천을 향한 마음으로 지내왔습니다. 저는 '춘천대길' 춘천에 오면 흥하고 또 춘천 자체가 흥해서 행복한 시민들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늘 그렇게 함께하도록 하겠습니다. 웃음과 열정으로 가득 차서 시민들도 즐거울 수 있는 모습을 보여드리기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MS투데이는 미리 만들어둔 질문지 중 출마 예정자가 직접 뽑아 답하는 '랜덤 질문'을 통해 즉흥적이고 솔직한 생각도 알아보았습니다. 
    <매콤한 총선> 영상에서는 출마 예정자가 뽑은 더 다양한 질문과 그들의 생각, 발전 방안, 지역애(愛) 등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 내가 정치를 하는 이유는?
    제가 생각하는 정치는 희망을 주는 직업이라고 생각합니다. 흔히들 정치인이 권력자 또 그 권력으로부터 나오는 권위를 지닌 사람이라고 인식합니다. 하지만, 국민으로부터 부여받지 못한 권력과 권위는 잘못 쓰이기 마련입니다. 국민이 원하는 희망과 기적을 일구는 역할을 할 때 정치인으로서의 명예와 자부심이 생긴다고 생각합니다. 국민이 부여한 권력과 권위로 꿈과 희망을 이루어드리는 정치인이 되기 위해서 열심히 노력하겠습니다.

    ▶ 현 춘천시장을 평가한다면?
    85점 정도라고 평가 드리겠습니다. 육동한 시장의 임기가 1년이 조금 지났으니까 이제 춘천시 현황을 파악하고 본격적으로 일할 시점이라고 생각합니다. 앞서서 기획재정부라는 중앙부처에서 차관급까지 지냈던 만큼 능력을 바탕으로 잘 해낼 거라 기대하고 있습니다. 85점 외에 나머지 15점은 앞으로 충분히 채워나갈 수 있다고 생각하며, 육동한 시장을 응원합니다. 

    ▶ 내년 선거 승패를 예측한다면?
    지난 총선에서 180석, 비례 정당 의석 수까지 분에 넘치는 신뢰를 국민께서 더불어민주당에 보내주셨지만 그 신뢰와 기대에 미치지 못했던 것 같아 죄송하다는 말씀을 먼저 드립니다. 하지만 현 정권의 독주와 검찰 중심주의, 불통의 리더십을 견제하고 제대로 된 대한민국 국정 기조의 대전환을 위해 내년 총선에서도 과반수를 넘는 160석 정도의 신뢰를 받아야 합니다. 국민의 선택을 받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강원자치도도 균형을 위해 전체 8석 중 4석 정도는 야당인 더불어민주당이 차지해 공동의 역할을 할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 청년 인구 유입 전략은?
    지난 10여 년 동안 강원에서 서울 수도권으로 떠난 청년 수가 4만7000명입니다. 2개 지자체 정도의 청년 인구가 서울 수도권으로 떠났습니다. 도내 일자리와 정주 여건이 부족하고 문화·예술 등 여유롭게 생활할 수 있는 다양한 인프라 기반과 콘텐츠가 없기 때문입니다. 일자리를 만들고 청년들이 춘천에서 문화 예술을 향유할 수 있는 다양한 콘텐츠도 만들어 지역에서 결혼하고 아기도 낳아 키울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하겠습니다. 

    정리=[한재영 국장]
    촬영·편집=[박지영 기자 ji8067@ms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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