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콤한 총선] 강대규 "춘천 토박이, 선거철에만 오는 사람들과 다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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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매콤한 총선] 강대규 "춘천 토박이, 선거철에만 오는 사람들과 다릅니다"

    강대규 국민의힘 춘천갑 출마 예정자
    규제 철폐‧SOC 확충 등 강한 영향력 필요
    청년층 유입 등 젊고 생동감 있는 춘천 조성
    지역 경제 자립도 높이는 시스템 구축
    개발과 환경의 균형을 통한 춘천 발전 실현

    • 입력 2023.11.16 00:01
    • 수정 2024.03.06 14:59
    • 기자명 박지영 기자·한재영 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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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22대 국회의원 선거가 내년 4월 10일 치러진다. 현 정부의 중간 평가 성격이 짙은 총선을 앞두고 여야는 벌써 정국의 주도권 잡기에 나섰고, 출마 예정자들도 얼굴 알리기에 분주한 모습이다. MS투데이는 지역 대표 일꾼을 뽑는 유권자들의 선택을 돕기 위해 '총선 출마 예정자 릴레이 인터뷰'를 진행한다. 이번 시간에는 국민의힘 춘천갑 선거구에 출사표를 던진 강대규 출마 예정자를 만났다. <편집자주>

     
     

    ▶ 춘천 발전을 위한 구상은?
    법인차량 색상 번호판 구분제가 내년부터 시행됩니다. 제가 정책공모전에 제안하고 채택돼 내년부터 시행되는 것입니다. 이런 참신하고 춘천시를 발전시킬 공약이 제 머릿속에 가득 있습니다. 몇 가지만 말씀드리면 우선 춘천시와 강원자치도가 발주하고 지역 업체가 일을 해도 전체 납품액의 0.54%를 세금으로 가져가는 조달청 운영의 '나라장터' 대신 '강원장터' '춘천장터'를 만들겠습니다. 지역에서 자금이 돌고 환원되도록 해 내수경제를 키우겠습니다. 양질의 일자리를 늘리기 위해 기업을 유치하고 SOC 확충에도 앞장서겠습니다. 이를 위해 공무원이 중앙부처를 찾아갈 때 예결산 심의권을 가진 국회의원이 동행해 배석하고 꼼꼼히 챙겨, 일은 공무원이 하고 지방 교부세 확보 현수막은 국회의원이 붙이는 일은 없도록 하겠습니다.

    ▶ 지역 대표 일꾼으로서 나의 강점은?
    대학에서는 토목공학, 대학원은 환경법을 전공해 개발과 환경의 균형을 갖출 수 있다고 말씀드립니다. 또 국회 근무로 중앙의 인맥을 탄탄히 쌓았고, 중앙당 사건을 다수 수임하면서 능력도 인정받았습니다. 저는 선거철에만 바짝 춘천을 내려오는 사람들하고는 다르다고 말씀드립니다. 유치원부터 초‧중‧고교, 대학, 대학원까지 춘천에서 나왔고, 수십 년 동안 춘천을 지켜왔습니다. 춘천을 가장 잘 아는 사람, 중앙 무대에서도 강한 영향력을 발휘할 수 있는 사람이라고 자부합니다. 

    ▶ 춘천시민(유권자)에게 한마디
    춘천은 중앙 정치력이 약해 이리저리 치이며 손해를 감내해 왔습니다. 이제는 강한 춘천을 만들어야 합니다. 내년 국회의원 선거는 춘천시의 30년 50년 100년의 발전을 결정할 중요한 선거입니다. 충북 청주는 춘천과 인구가 비슷했는데 85만명을 넘어섰습니다. 중앙 정치력의 부재로 발전이 더딘 춘천을 강하게 잡고 이끌어갈 사람이 필요합니다. 강한 춘천‧젊은 춘천‧생동감이 넘치는 춘천을 제가 만들겠습니다. 

    MS투데이는 미리 만들어둔 질문지 중 출마 예정자가 직접 뽑아 답하는 '랜덤 질문'을 통해 즉흥적이고 솔직한 생각도 알아보았습니다. 
    <매콤한 총선> 영상에서는 출마 예정자가 뽑은 더 다양한 질문과 그들의 생각, 발전 방안, 지역애(愛) 등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 역대 춘천 국회의원 중 베스트 의원을 꼽는다면?
    지근거리서 세밀한 과정을 많이 지켜보았던 재선 국회의원이자 현 강원자치도지사인 김진태 지사입니다. 예로 제2경춘고속도로 노선 결정 때 가평 안과 춘천 안이 첨예하게 대립했는데 가평에서 당시 춘천 국회의원인 김 지사를 찾아와 춘천하고 반대되는 안이 낫다고 설득하려 했습니다. 이때 오로지 춘천과 강원도만을 위해 행동하는 김진태 지사는 거침없이 '가세요' 한마디로 정리했습니다. 아닌 건 아니라고 정확히 말할 수 있는 사람. 그런 사람이 춘천을 위해서 일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 춘천의 청년 인구 유출 원인과 해결법은?
    제가 청년입니다. 저도 대학을 졸업하고 춘천을 떠나야 했습니다. 머물 수 있는 양질의 일자리가 없어 3년 동안 춘천을 떠나 국회에서 근무했습니다. 결국 청년층이 지역을 떠나는 이유는 일자리입니다. 춘천에 오고 싶었지만 양질의 일자리가 없어 월급 3분의 1가량을 월세로 내며 서울에 살아야 했습니다. 청년들이 지역을 떠나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는 양질의 일자리를 우선 확보해야 합니다. 안타까운 현실이 더 이상 반복되지 않도록 기업 유치와 규제 철폐, SOC 확장 등의 과정이 잘 녹아내릴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 다른 당에서 '전략 공천' 제의가 온다면?
    국민의힘 외에 어떠한 정당도 거부합니다. 저는 스무 살에 한나라당에 입당하고 단 한 번도 당을 떠나지 않았습니다. 당을 지키면서 힘들 때나 기쁠 때나 항상 당원들과 똘똘 뭉쳐 함께하고 가치관도 뚜렷해졌습니다. 국민의힘 중앙당 법률자문위원‧강원도당 법률자문위원장을 맡으면서 선거법 관련해 다른 당 고소‧고발도 많이 하는 등 법률적으로 엮여 있어 다른 당에서 전략 공천을 줄 이유가 없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정당보다는 인물이 중요하다. 인물을 보고 선택해야 한다’라고 유권자분들께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 내년 선거 승패를 예측한다면?
    제가 시민들과 인사하면서 체감한 현 정부에 대한 공감도와 국민의힘에 대한 정서, 다른 정당에 대한 정서, 다양한 정당 스펙트럼 등을 느꼈을 때 내일이 당장 총선이고 현 300석의 국회의원 수를 유지한다면 110석 정도를 국민의힘이 차지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강원자치도의 경우는 국민의힘이 전석을 차지할 것으로 봅니다. 현재 춘천갑 지역구와 원주을 지역구가 민주당 지역구인데 후보군에 따라서 달라지겠지만, 국민의힘이 전석을 차지할 것이라고 감히 말씀드립니다. 

    정리=[한재영 국장]
    촬영·편집=[박지영 기자 ji8067@ms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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