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콤한 총선] 박영춘 "춘천에 왜 다시 왔냐고요? 중앙서 쌓은 역량 쏟으러요"
  • 스크롤 이동 상태바

    [매콤한 총선] 박영춘 "춘천에 왜 다시 왔냐고요? 중앙서 쌓은 역량 쏟으러요"

    박영춘 국민의힘 춘천갑 출마 예정자
    침체된 춘천, 성장 모멘텀 발굴 필요
    35년 중앙에서 축적한 역량 '춘천에 붓겠다'
    소양강댐 수몰지역에 대한 보상과 개발 추진
    춘천에 대기업 근무 환경 구축해 청년층 유출 방지

    • 입력 2023.11.09 00:01
    • 수정 2024.03.06 14:59
    • 기자명 박지영 기자·한재영 국장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제22대 국회의원선거가 내년 4월 10일 치러진다. 현 정부의 중간 평가 성격이 짙은 총선을 앞두고 여야는 벌써 정국의 주도권 잡기에 나섰고, 출마 예정자들도 얼굴 알리기에 분주한 모습이다. MS투데이는 지역 대표 일꾼을 뽑는 유권자들의 선택을 돕기 위해 '총선 출마 예정자 릴레이 인터뷰'를 진행한다. 이번 시간에는 국민의힘 춘천갑 선거구에 출사표를 던진 박영춘 출마 예정자를 만났다. <편집자주>

     

    ▶ 국회의원이 되려는 이유는?
    제가 춘천에 내려와서 가장 많이 들은 이야기는 정치 1번지 경제 1번지로서 '자존심이 떨어졌다' '정체되었다' '소외되었다' 였습니다. 침체된 춘천 성장의 모멘텀을 살리고 싶습니다. 저는 중앙정부에서 22년, 기업에서 13년 등 35년을 중앙에서 나름대로 치열하게 살았습니다. 그 시간은 '고향을 위해 제 경험과 역량을 축적하는 시간이었다'고 감히 말씀드립니다. 정치권에 대해 많은 비판이 있지만, 지적만 하는 것이 아니라 그동안 쌓은 경험을 고향 발전에 과감하게 투입하기 위해 직접 나서게 됐습니다. 

    ▶ 춘천 발전을 위한 구상은?
    춘천의 중점 산업을 더욱 키우는 것은 물론 제가 가지고 있는 정부와 재계 네트워크를 활용해 새로운 기업을 춘천으로 유치하겠습니다. 청년들에게 더 나은 일자리를 연결하기 위해 대기업의 기술과 경험을 대학과 연결해 맞춤형 교육이 이뤄지도록 하고, 춘천의 관광과 레저자원을 개발해 '첨단 지식산업도시, 관광 레저 개발도시 춘천'을 키우겠습니다. 준공 50주년을 맞은 소양강댐과 관련해 춘천시와 수몰 지역에 대한 보상과 개발이 본격화될 수 있는 법 개정을 추진할 생각입니다. 또 춘천시 남산면 광판리에 추진되는 데이터 중심의 '기업혁신파크' 조성을 위해 국토부 등 중앙부처와의 협력을 강화하고, 그곳을 채울 여러 스타 기업 유치에 앞장서겠습니다. 

    ▶ 지역 대표 일꾼으로서 나의 강점은? 
    국회의원의 가장 큰 역량은 지역의 여러 현안과 목소리를 담아 중앙에 알리고 관철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22년 정부 중앙부처에서 쌓은 경험과 역량이 있고 재계 네트워크도 끈끈합니다. 정부에서 규제와 법 정책, 경제 정책을 많이 해, 춘천을 발전시킬 기업·산업 정책, 규제와 관련된 것을 중앙정부와 협의하는 데 강점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여당 국회의원으로서 주요 정부 부처와 제대로 협력할 수 있고, 고향 춘천에 대한 애향심과 고향 발전 의지도 타 후보에 뒤지지 않는 강점이라고 생각합니다.

    ▶ 춘천시민(유권자)에게 한마디 
    춘천은 새로운 변화와 새로운 기회를 잡을 노력이 필요합니다. 변화의 물결과 새로운 기회를 가져올 힘과 경험, 역량, 네트워크가 있는 국회의원. 과연 누구를 뽑는 것이 4년의 우리 춘천 발전을 위해 가장 훌륭한 선택이 될지 시민들께 감히 여쭙고 싶습니다. 아직 부족한 게 많고 채울 게 많지만, 저를 믿고 지지해 주면 새로운 변화 새로운 기회를 잡는 데 제 경험과 역량, 온 힘을 쏟아 꼭 이루겠습니다.

    MS투데이는 미리 만들어둔 질문지 중 출마 예정자가 직접 뽑아 답하는 '랜덤 질문'을 통해 즉흥적이고 솔직한 생각도 알아보았습니다. 
    <매콤한 총선> 영상에서는 출마 예정자가 뽑은 더 다양한 질문과 그들의 생각, 발전 방안, 지역애(愛) 등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 현 춘천시장을 평가한다면? 
    상당히 곤혹스러운 질문이지만 역량 95점, 중앙정부 네트워크 활용은 70점으로 하겠습니다. 육동한 시장은 기획재정부에 근무할 때 20여 년을 한솥밥 먹으며 지켜본 선배인데 매우 열정적이고 일을 잘하는 사람이었습니다. 기획재정부와 총리실 등 다양한 업무도 많이 경험해 복잡한 춘천시 현안을 구상하는 능력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야당이니까 본인의 강점과 네트워크 역량을 충분히 발휘하기 어려울 것으로 생각됩니다. 

    ▶ 춘천의 청년 인구 유출 원인과 해결법은?
    제가 국회의원을 하려는 큰 이유 중의 하나가 '청년 인구의 지역 유출'을 막는 것입니다. 춘천은 많은 대학이 있는데 졸업 후 번듯하게 취업할 직장이 없어서 많은 청년들이 지역에서 미래를 도모하지 못하고 타 지역과 해외로 나가게 됩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번듯한 기업의 존재가 가장 중요합니다. 저는 재계 네트워크를 최대한 활용해 삼성, 현대, 롯데 등 대기업의 주력사나 계열사를 지역과 연결하고, 지역 대학 졸업생이 대기업 명함을 들고 춘천에서 일할 수 있도록 구현하고 싶습니다. 대기업의 경험과 고급 기술을 학교 현장에 접목해 우수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도 약속드리겠습니다. 

    ▶ 역대 춘천 국회의원 중 베스트 의원을 꼽는다면?
    한 분을 꼽자면 한승수 전 총리라고 생각합니다. 한승수 총리는 여러 경험으로 국가 경제에 많이 기여하고 어느 국회의원보다 춘천에 많은 예산과 재정 확보가 이뤄지도록 애썼습니다. 간혹 고향(춘천)과 스킨십이 부족했다는 얘기가 있지만, 능력 인품 성과 면에서 춘천이 다시 한번 배출하기 쉽지 않은 훌륭한 분이라 생각합니다. 이같이 역량 있고 중앙 무대에서 제대로 목소리를 내 많은 예산 등을 가져올 수 있는 분을 춘천이 다시 키웠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정리=[한재영 국장]
    촬영·편집=[박지영 기자 ji8067@mstoday.co.kr]

    기사를 읽고 드는 감정은? 이 기사를
    저작권자 © MS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75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