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콤한 총선] 전성 "한반도 평화경제 중심도시 춘천을 만들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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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매콤한 총선] 전성 "한반도 평화경제 중심도시 춘천을 만들겠습니다"

    전성 더불어민주당 춘천을 예비후보
    한반도 평화경제중심도시 춘천 실현
    중첩 규제 개선 등 지역 경제활동 지원 확대
    춘천 북부와 접경지, 호혜적 발전 전략 필요
    농민 기본소득보장제 등 생활 안정 토대 마련

    • 입력 2023.12.19 00:07
    • 수정 2024.03.06 15:01
    • 기자명 한재영 국장·박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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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22대 국회의원 선거가 내년 4월 10일 치러진다. 현 정부의 중간 평가 성격이 짙은 총선을 앞두고 여야는 벌써 정국의 주도권 잡기에 나섰고, 출마 예정자들도 얼굴 알리기에 분주한 모습이다. MS투데이는 지역 대표 일꾼을 뽑는 유권자들의 선택을 돕기 위해 '총선 출마 예정자 릴레이 인터뷰'를 진행한다. 이번 시간에는 더불어민주당 춘천을 선거구에 출사표를 던진 전성 출마 예정자를 만났다. <편집자주>

     

    ▶ 춘천 발전을 위한 구상은?  
    춘천을 비롯한 접경지역은 분단의 70년 동안 국가 안보와 환경을 위해 많은 희생을 감당했지만 특별한 보상과 보답을 받지 못했습니다. 이제 춘천이 강원특별자치도의 수부도시이자 한반도 평화 경제의 중심도시로 일어서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춘천과 접경지역이 유기적으로 결합하고, 지역 발전을 옥죄고 피폐하게 만든 많은 법제와 행정을 개선하겠습니다. 또 우리 지역에 꼭 요구되는 접경지역지원특별법 등을 개선해 자유롭게 경제활동을 할 수 있도록 하는 데 온 힘을 기울이고자 합니다. 농민기본소득제라든가 접경지역 소득제 등을 시행해 경제적 토대를 튼튼하게 갖추고 춘천과 접경지역이 함께 발전해 나갈 수 있는 토대도 마련하겠습니다.

    ▶ 지역 대표 일꾼으로서 나의 강점?
    대학 입학부터 학생운동 민주화운동을 했고 졸업 후에는 고압가스 냉동 기계 기능사로 일하며 노동운동을 했습니다. 이후 시민운동이 중요하다는 생각에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을 주도적으로 창립하고 금융 실명제 실현 등에 기여했습니다. 전문 식견을 갖추고 변호사가 된 후에는 서울, 경기도 등 공공기관에서 경험을 쌓고 어려운 분들을 위한 법률 자문을 도우며 남북문제, 평화통일, 안보 등을 공부했습니다. 한마디로 저는 이 땅의 민주화, 사회개혁, 평화, 남북 협력을 위해 오랫동안 준비했습니다. 정치인으로 저의 전문 지식과 역량을 통해 고향 발전에 기여하고 싶습니다.

    ▶ 춘천시민(유권자)에게 한마디
    많은 생각을 하고 진지하게 말씀드리기 위해 준비했는데 언변이 부족해 다 표현하지 못한 것 같습니다. 그러나 제가 정말 깊이 생각하고 이 자리에 나선 것이니 앞으로 오늘 말씀드린 내용, 또 앞으로 제가 여러분들에게 들을 내용을 바탕으로 더 열심히 지지지 않고 실천해 가겠습니다. 지켜봐 주십시오. 열심히 하겠습니다.

    MS투데이는 미리 만들어둔 질문지 중 출마 예정자가 직접 뽑아 답하는 '랜덤 질문'을 통해 즉흥적이고 솔직한 생각도 알아보았습니다. 
    <매콤한 총선> 영상에서는 출마 예정자가 뽑은 더 다양한 질문과 그들의 생각, 발전 방안, 지역애(愛) 등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 춘천을 지역구 한기호 국회의원을 평가한다면?
    냉정하게 말씀드리면 60점을 드리겠습니다. 한기호 의원은 노력을 많이 기울였지만, 한편으로 불만을 가진 유권자도 꽤 있는 것 같습니다. 그분이 우리 지역구를 위해 열심히 일하면서도 균형을 잡는 면에서는 조금 부족했기 때문이라 생각합니다. 우리 지역은 접경지역과 잘 결합해 정치 사회 경제적으로 통일된 과제를 함께 추진해 나가야 하는데 그런 것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춘천이 가지고 있는 춘천의 발전 방향이 제대로 반영되지 못한 점도 아쉬움으로 생각됩니다.

    ▶ 춘천 북부지역 활성화 전략?
    춘천 북부지역은 지리적·역사적 등 여러 면에서 철원군·화천군·양구군 같은 접경지역과 매우 밀접한 연관이 있습니다. 저는 춘천이 한반도 중심도시로 나아가야 할 평화 경제의 중심지가 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춘천 북부지역은 기관차처럼 그것을 끌고 가는 핵심 역할을 하고, 접경지역은 그 기반에 유기적으로 결합해 함께 평화 경제의 중심지로 발전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 역대 국회의원 중 워스트 1명을 꼽는다면?
    국회의원 평가를 지금의 시점에서 하는 것은 적절하지 못하고 굉장히 어려운 문제라 생각합니다. 그럼에도 답을 해야 한다면 저는 춘천에서 국회의원을 지내신 현 김진태 지사를 꼽겠습니다. 우리 춘천을 위해 여러 노력을 했지만, 보수 일변도로 지나치게 편향적인 정치적 입장을 취했고, 그 점이 우리 춘천에 여러 가지 부담을 준 면도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 22대 총선 선거구 획정에 대한 견해?
    저는 선관위에서 제시한 우리 지역 선거구 획정안은 대단히 잘못되었다고 생각합니다. 현재의 선거구는 4년 전에 급하게 졸속적으로 정해졌기 때문에 많은 문제가 있다는 것이 시민과 많은 정치가들의 견해이기도 했었습니다. 하지만 기왕에 정해진 선거구를 긍정적인 방향으로 가다듬어 간다면 오히려 춘천에 주어진 민족사적 역할을 제대로 해나갈 수 있는 정치·사회·경제적 구조를 만들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즉 춘천만으로 국한해 선거구를 한정하는 것이 아니라 춘천이 중심되고 둘러싼 접경지역과 하나의 힘을 만들어 나아간다면 춘천 북부지역과 철원, 화천, 양구가 서로 호혜적으로 발전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21대에 춘천을이 갖고 있는 중심성에 대한 역할을 방기하고 소홀히 했던 것은 고쳐 나가면 된다고 생각합니다.

    정리=[한재영 국장]
    촬영·편집=[박지영 기자 ji8067@ms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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