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차피 춘천에 뿌리 내리고 살 가능성이 희박한데 이런 정책을 시에서 계속 했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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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용*애 3
국내는 채상병, 의료대란, 북한오물풍선, 건희디올빽 등으로 나라가 시끄러운데 해외에서 뭘 하고 다니시나? 너무 거짓말을 많이 해서 신뢰가 안간다
2. 가*정 2
진짜 환자들 생각은 안 드는걸까요ㅜㅜㅜ
3. 신*화 2
우리나라의 기술력으로 개발한 고속철차량이 수출돠다고 하니 자랑스럽네요
한의원에서 사용하는 대표적인 약재 중에 감초가 있습니다. 감초는 실제로 먹어보면 단맛이 무척 강합니다. 그래서 달 감(甘)자를 써서 감초라고 이름을 지었다고 합니다.감초는 한의원에서 사용하는 처방약에 들어가는 경우가 많아 ‘약방의 감초’라는 별명도 있습니다. 흔히 알고 계시는 쌍화탕, 십전대보탕 등의 처방에도 감초가 들어갑니다. 그러다 보니 모든 일이나 사건에 빠지지 않고 끼어드는 것을 약방의 감초라고 하지요.감초의 효능을 보면 모든 약(72가지의 광물성 약재와 1200여 가지 풀약)을 조화시킨다고 하는데 그래서 감초의 별명을 ‘국
아무리 경고하고 겁을 줘도 끄덕 하지 않는다. 대재앙을 피하기 위한 시간이 이제 6년밖에 남지 않았다는 기후시계가 인파속에서 초침을 돌려도, 남극과 알프스의 빙하가 매년 쪼그라드는 위성사진을 눈앞에 들이밀어도 겁을 먹지 않는다. 도리어 지구가 맞이할 기후위기를 인류가 책임져야 한다는 주장에 음모와 배후가 있는 세계적 ‘기후사기(Climate Scam)’라며 속지 말라고 역정내는 사람들도 적지 않다. 담이 참 크다.195개 국가가 참여하고 있는 ‘기후변화에 관한 정부간 협의체(IPPC)’는 올해 제출한 기후변화 보고서에서 지구 평균기
올해로 춘천일기를 연 지 5년이 되었다. 길다면 길고 짧다면 짧은 시간이다. 일단은 망하지 않고 살아남은 것에 손뼉을 쳐 주고 싶다.2021년까지 여러 정부 지원사업과 용역사업으로 정신없이 바쁜 시간을 보낸 반면, 작년과 올해는 많은 일을 벌이지 않았다.어떤 일을 그냥 무작정 일단 시작하고 보는 내 성향과 달리 사업을 어느 정도 진행해나가면서, 이거 해봤자 뭐 되겠어? 그동안 나를 움직여 온 재미와 행복, 의미보다는 실질적인 이득과 수익을 더 따져가며 보수적으로 움직이게 되었다. 누구의 잘못도 아니다. 결국은 모두 다 내 선택이었으
“국정 못 가져왔으면 나라 어찌 됐을지 아찔⋯ 오염수 비판 세력, 싸울 수밖에⋯” 지난 8월 28일 인천에서 열린 국민의 힘 연찬회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했다는 말이다. 거기에다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에 반대하는 사람들, 다시 말해서 대한민국 국민들을 1+1도 모르는 원시종족으로 몰아 부친다. 순간 당황스럽고 아찔해져서 ‘기시다’인가? 하고 다시금 뉴스를 봐야했다. 윤 대통령의 말은 그러니까 “오염수 방류와 싸우겠다는 것이 아니고 오염수 방류에 반대하는 국민들과 싸우겠다”는 것이다. 요람에서 무덤까지 잘못된 것은 다 전 정권 탓이라는
올해 3월 15일 오후 3시쯤, 지방 한 광역시에서 폭행 사건이 벌어졌다. A씨는 대낮의 도로에서 여성 B(21)씨의 옷깃을 손으로 잡아당긴 후 B씨가 뒤를 돌아보자 주먹으로 때렸다. B씨가 겁에 질려 뒷걸음질치자 A씨는 그대로 B씨의 복부를 발로 걷어차고, 어깨에 메고 있던 가방을 B씨의 머리를 향해 휘둘렀다.이 사건에서 눈여겨 볼 점은 A씨에게 B씨를 때릴 만한 아무런 동기가 없었다는 점이다. B씨에 대한 원한 관계도 없었을 뿐 아니라 아예 일면식도 없는 사이였다. 심지어 금품을 노린 것도 아니었다. B씨의 신체적 부상은 크지
■ 작가 소개초등학교 교사로 일하며 SNS 웹툰작가로 2017년부터 꾸준히 그림을 그리고 있다.
서울 아파트시장은 가격이 수시로 출렁이는데, 왜 지방 단독주택 시장은 부침이 거의 없을까? 여러 이유가 있겠지만 영국의 애널리스트인 조지 쿠퍼 박사의 견해에 따르면 두 시장 성격이 달라서다. 쿠퍼 박사는 시장을 상품시장과 자산시장으로 분류한다. 주택에서 공간시장과 유사한 특성을 갖는 상품시장에서는 가격이 올라가면 수요는 줄어들고, 가격이 하락하면 수요가 늘어난다. 정상적인 재화가 이런 모습일 것이다.그러나 자산시장에서는 정반대다. 가격이 오르면 추가 상승을 기대한 투자자들이 유입되면서 수요가 늘고, 가격이 하락하면 수요가 줄어든다.
오랫동안 꿈꾸던 유럽에 도착했다.그리고 나는 유럽연합의 본부가 있는 브뤼셀 골목에 들어서자마자 길을 제대로 잃고 말았다. 아까부터 나와 비슷한 골목에서 지도를 쳐다보며 두리번거리는 사람이 눈에 띄었다. 분명 숙소를 찾고 있는 것이 틀림없었다. 친구의 이름은 요헤이, 그의 숙소도 나와 같은 ‘슬립 웰’이다. 둘이 힘을 모아 숙소를 찾아보기로 했다. 하지만 유럽에 처음 온 길치 두 명이 모인다고 해서 시너지 효과가 나지는 않았다. 분명히 아까 지나온 길 같은데. 우리는 마치 제갈량이 짜 놓은 팔괘진에 빠진 사마의처럼 미로에 빠진 듯 브
천주교의 강원도 전래는 신해박해(1791년)·을묘박해(1795년)·신유박해(1801년)를 겪으면서 서울과 경기도에 모여 살던 교우들이 충청도와 강원도 등의 산간벽지로 숨어들었고, 신유박해 직후에 경기도 용인 태생의 신태보 베드로(1768~1839)가 40여 명의 교우를 이끌고 갖은 고생 끝에 강원도 횡성군 풍수원으로 피난 온 것’이 그 시초로 알려져 있다. 이로부터 87년 후인 1888년에 파리 외방 전교회 르 메르 신부가 조선 대목구장 뮈텔 민 주교에 의해 주임으로 파견되면서 풍수원 성당이 강원도 최초 본당이 되었다.천주교의 춘천
2014년 8월, 경북 청도에서 계곡을 건너던 차량이 급류에 쓸려 내려가 일가족이 숨지는 사고가 났다. 사고가 발생한 곳은 하천 바닥에서 1m 높이의 콘크리트 다리, 비가 오면 물에 잠기는 이런 시설물을 보통 ‘세월교’라고 부른다.다리 이름 ‘세월’은 씻을 세(洗)와 넘을 월(越)을 뜻하는 한자어다. 물이 불어나면 다리를 넘쳐 흐른다는 의미다. 어원을 보면, 정식 명칭은 아니지만 세월교는 이런 형태의 다리를 일컫는 대명사 정도로 쓰인다. 원형관이 콧구멍을 닮았다고 해서 콧구멍 다리, 하천이 범람하면 물에 잠긴다고 해서 잠수교로도 불
노인분들에게는 잠이 보약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잠을 잔다는 것은 의미 없는 시간이 아니라 우리 몸의 에너지를 충전하는 아주 중요한 시간입니다. 낮에 핸드폰을 사용하기 위해서 밤에 배터리를 충전하는 것과 마찬가지입니다. 만약에 밤에 배터리가 충전되지 않으면 낮에 사용할 수가 없듯이 잠을 잘 자지 못하면 불편함을 넘어서 건강에 많은 문제를 일으킬 수가 있습니다.특히나 노인분들은 오장육부가 약해지고 피와 호르몬이 고갈되어가는 상태이므로 충분한 잠을 통한 에너지의 충전이 그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중요한 것이므로 잠이 보약이라는 말까지 생
포레스트 검프는 지능지수(IQ)가 80이 안된다는 이유로 학교 입학을 거부당한다. ‘일반’ 학생들과 함께 배우기에는 지능이 미달되니 ‘특수’ 학교에 가라는 권유를 받는다. 어머니는 모든 사람은 각자 다르고 포레스트도 누구나처럼 조금 다른 특성을 가지고 있는 것뿐이라고 입학을 요구하지만 받아들여지지 않는다. 어머니는 너무나 끔찍한 댓가를 치루고 나서야 아들을 일반 학교에 입학시킬 수 있었다.1994년도에 개봉한 영화 ‘포레스트 검프’의 주인공은 지능지수가 70이 조금 넘는 경계성지능인이다. 보건학이나 복지학에서 ‘경계성 지능’은 표준
8월은 1년 중 가장 좋아하는 달이다. 아주 소소하고 개인적인 이유인데, 내 생일이 있기 때문이다. 지난주 생일을 앞두고 때 이른 생일 선물이 다정한 메시지와 함께 도착했다. 선물을 보낸 이는, 바로 영화감독 방은진 감독님. 며칠 전이 감독님 생신이셔서 소양 보리빵을 보내드렸더니 이렇게 바로 또 선물을 보내주신 것이다. 이러려고 선물을 드린 건 아니었는데, 쑥스러웠지만 생각난 김에 꺼내놓는 감독님과의 첫 만남 이야기.춘천에 왔을 때, 처음부터 창업을 목표로 한 것이 아니었기에 춘천에서 내가 할 수 있는 여러 가지 일들을 나름대로 열
최근 가장 큰 화제는 정치적 이슈도 경제적 문제도 사회적 사건도 문화적 현상도 아니었다. 축제였다. 전북 부안의 새만금에서 열린 2023 세계스카우트잼버리(이하 ‘2023 잼버리’). 이 행사는 전세계 스카우트들이 모여 야영 생활과 함께 국제적인 교류를 하고 청소년 시절의 소중한 추억을 남기는 행사였다. 158개국에서 외국인과 내국인을 합해 약 4만3000명이 모인 2023 잼버리는, 그러나 온갖 논란과 사건과 사고와 안타까움을 남긴 채 막을 내리고 말았다. 도대체 무엇이, 언제부터, 어떻게, 잘못되었던 것일까? 작년에 1년 연기에
“왔다갔다 하다 보면 하루가 다 가요.”지난 6월 춘천마임축제를 앞두고 축제 사무실을 찾아갔다. 축제극장 몸짓 지하에 위치한 사무실은 늘 각종 물품들로 가득차 있었다. 이날은 이따금 방문할 때 앉았던 간이 테이블과 의자에도 짐이 쌓여 있었다. 바쁜 시간에 방해가 될까 의자만 살짝 빼서 조용히 앉았다.마임축제 사무실은 평소에도 짐이 많은 곳이다. 직원들은 축제를 앞두고 ‘테트리스’를 방불케 하는 짐 쌓기 신공도 발휘한다. 뒤늦게 마주한 직원들은 짐 때문에 미안하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그런데 이게 다가 아니라고, 진짜 짐들은 창고에 있
한때 학교는 문턱 높은 곳의 대명사였다. 교문을 들어올 때 학생과 학부모는 옷매무새 다듬기를 잊지 않았다. 가정통신문이나 선생님의 말 한마디가 아이의 미래와 직결된다고 믿던 시절이었다. 권위가 있던 만큼 사회로부터 대접은 좋았다. 하지만, 대접받는 기관의 속성이 그렇듯, 학교를 다녔던 사람들은 학교에서 경험한 이런저런 안 좋은 기억 몇 개씩은 간직하고 있다.최근 학교에서 벌어지고 있는 ‘교권침해’가 낯선 이유는 군림하던 학교문화에 대한 기억과 ‘향수’ 때문일 수도 있겠다. 시대가 변하고, 학생이 변하고, 학부모의 인식이 변해도 학교
‘스승의 그림자도 밟지 말라’는 격언이 있다. 아니, 이젠 ‘있었다’는 표현이 맞을 것이다. 학생이 선생에게 폭력을 가하고 학부모는 협박을 일삼는 현실에서 스승에 대한 존경은 사라진 지 오래다.사실 그림자도 밟지 말라는 표현은 다소 과하다. 필자는 학창 시절을 보내며 교사들의 폭력 행위를 보거나 또는 직접 겪기도 했다. 기합은 일상이었고 화를 이기지 못해 젖살도 채 빠지지 않은 학생들을 발로 차거나 따귀를 때리는 교사도 있었다. 돌이켜보면, 그 시절 스승의 그림자는 두려움이었다.시대가 변하면서 폭력적인 방식이 사라지고 건전한 교육
미국 북서부에 있는 시애틀로 떠나봅시다. 시애틀은 인구 70만의 워싱턴주의 중심 도시입니다. 태평양과 맞닿아있는 시애틀은 따뜻한 해류인 난류와 항상 서쪽에서 부는 바람인 편서풍의 영향을 받아 연중 비가 내리고 따뜻한 기온을 유지합니다. 이러한 기후를 서안 해양성 기후라고 부릅니다. 서안 해양성 기후가 나타나는 대표적인 나라가 바로 영국인데 영국 사람들이 트렌치코트를 입고 항상 우산을 챙기는 것이 바로 이런 기후 특징 때문입니다.시애틀은 인구 중 아시아인의 비율이 15% 정도로 미국의 다른 주에 비해서 매우 높습니다. 그 이유는 바로
망대는 망루와 같은 말로 적이나 주위의 동정을 살피기 위하여 높이 지은 다락집을 가리킨다. 전국 곳곳에 망대나 망루는 여러 곳에 남아 있으며 여러 곳이 근·현대 등록문화재로 등록되어 보존되고 있기도 하다.춘천의 약사동 망대에 관해 전해오는 이야기가 여럿 있다. 약사동에서 망대를 보았다는 증언은 일제강점기로 거슬러 올라가고 광복 이후에도 증언은 이어졌다. 그러나 증언만 있었고 그 실재를 실증하는 기록이나 사진 등의 구체적 증거가 나오지 않았다.지금까지 증언을 종합해 볼 때 망대의 설치 목적은 화재 감시였음을 알 수 있다. 교도소 감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