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년 후 춘천] 춘천에 '에어돔 축구장'이 생긴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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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년 후 춘천] 춘천에 '에어돔 축구장'이 생긴다면?

    • 입력 2023.10.11 00:01
    • 수정 2023.10.15 00:04
    • 기자명 박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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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춘천의 미래는 어떤 모습일까요?
    MS투데이의 사진과 AI를 활용해 상상 속 미래를 그려보는 'N년 후 춘천'입니다.

    춘천 최초의 '에어돔'(공기막 구조물) 축구장이 송암동에 조성돼 내년 1월부터 운영될 전망입니다. 

    춘천시는 송암 스포츠타운을 중심으로 스포츠 산업 육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데요. 에어돔이 조성되면 부족한 체육시설 문제를 해소하고 계절과 시간 등에 구애받지 않는 실내에서 쾌적하게 훈련과 경기를 할 수 있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과연 어떤 모습일까요? AI를 활용해 에어돔이 생긴 송암스포츠타운의 모습을 그려봤습니다.

    AI를 활용해 춘천송암스포츠타운에 조성된 '에어돔'을 그려봤습니다. (그래픽=MS투데이DB,포토샵AI)
    AI를 활용해 춘천송암스포츠타운에 조성된 '에어돔'을 그려봤습니다. (그래픽=MS투데이DB,포토샵AI)

    국비 50억 등 사업비 100억 원을 들여 조성되는 ‘에어돔’은 춘천송암스포츠타운 의암빙상장 옆 카트경기장 트랙에 1만 1000㎡, 높이 25m 크기로 준공됩니다. 

    거대한 천막 구조물로 공기압을 이용해 기둥과 옹벽 없이 실내 공간을 확보하고 정식 경기가 가능한 규격의 경기장과 관중석 등이 조성되는데요. 

    서울월드컵경기장과 양양 한계령휴게소 등을 설계한 국내 건축계의 거장 류춘수 건축가의 작품으로 시설 활용도는 물론 의암호와 어울리는 디자인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다만 국내에는 스포츠 전용 에어돔 자재가 거의 없어 슬로베니아에서 배로 자재를 운송 받아 내달 중순까지 조립해 준공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국내 첫 정규 규격 에어돔 축구장인 '경주 스마트 에어돔'의 모습. (사진=경주시)
    국내 첫 정규 규격 에어돔 축구장인 '경주 스마트 에어돔'의 모습. (사진=경주시)

    춘천에 앞서 올해 초 경상북도 경주시가 국내 처음으로 보문관광단지 인근인 천군동 웰빙센터에 에어돔 축구장을 개장했습니다. 

    실내 축구훈련 특화시설로 K리그 인증을 받은 경주 에어돔은 정규 규격 인조 잔디 축구장과 모래 훈련장, 냉난방 시스템 등을 갖춰 스마트 에어돔으로 이름을 알리고 있습니다.

    특히 여름철 24℃, 겨울철 18℃, 습도 50% 등 1년 365일 쾌적한 운동 환경이 유지돼 경기와 전지훈련팀 유치 등으로 지역 스포츠 산업과 경기 활성화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됩니다.

    에어돔은 사계절 운영이 가능해 축구장, 전지훈련, 대피 시설 등 다양한 용도로 활용될 예정입니다. (그래픽=MS투데이DB,포토샵AI)
    에어돔은 사계절 운영이 가능해 축구장, 전지훈련, 대피 시설 등 다양한 용도로 활용될 예정입니다. (그래픽=MS투데이DB,포토샵AI)

    춘천시는 에어돔이 준공되면 두 달 정도의 시험 가동을 거친 후 내년 1월부터 본격적으로 운영할 계획입니다. 

    폭염과 강추위, 미세먼지 등 외부 환경에 관계없는 체육공간이자 비상시 대규모 의료시설 등으로 활용 가능한 에어돔이 춘천시민의 건강을 책임지고 지역 스포츠 산업의 메카로 자리매김할 수 있기를 기대해 봅니다. 

    [박지영 기자 ji8067@mstoday.co.kr]
    [확인=한재영 데스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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