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년 후 춘천] 캠프페이지에 문화·첨단산업 복합 공간이 생긴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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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년 후 춘천] 캠프페이지에 문화·첨단산업 복합 공간이 생긴다면?

    • 입력 2023.09.08 00:01
    • 수정 2023.09.14 00:05
    • 기자명 박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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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춘천의 미래는 어떤 모습일까요?
    MS투데이의 사진과 AI를 활용해 상상 속 미래를 그려보는 'N년 후 춘천'입니다.

    춘천시가 옛 미군 캠프페이지 부지에 대한 본격적인 개발에 나섰습니다.

    옛 캠프페이지 부지는 2005년 미군부대 철수 이후 2007년 춘천시가 반환받은 뒤 활용 방안에 대한 논의가 이어졌지만 선거 때마다 개발 계획이 바뀌고 문화재 발굴과 토양 오염 문제 등으로 인해 18년째 허허벌판으로 남아있는데요. 

    최근 국토교통부 공모사업인 '2023 도시재생 혁신지구 국가시범사업' 후보지로 선정돼 개발 기대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내년에 사업 대상으로 최종 선정되면 250억원의 국비 등 2조원의 사업비가 투입돼 근화동 일대 51만㎡(축구장 약 71개) 면적에 주거와 문화시설, 공원, 관광(숙박) 시설 등 문화콘텐츠와 첨단산업 복합공간으로 개발하겠다는 구상인데요.

    과연 어떤 모습일까요? AI를 활용해 문화·첨단산업 복합 공간으로 변화한 옛 캠프페이지의 모습을 그려봤습니다. 

    춘천 근화동에 위치한 옛 캠프페이지에 문화시설과 공원 등이 조성된 모습을 그려봤습니다. (그래픽=MS투데이DB, 포토샵AI)
    춘천 근화동에 위치한 옛 캠프페이지에 문화시설과 공원 등이 조성된 모습을 그려봤습니다. (그래픽=MS투데이DB, 포토샵AI)

    춘천시는 문화와 첨단산업이 공존하는 공간으로 만들기 위해 내년 하반기 국가시범지구 선정을 시작으로 문화재 조사와 각종 인허가 절차를 밟아 2026년 상반기 착공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또 주택도시보증공사와 공동 출자한 부동산투자회사(리츠)를 설립해 총사업비의 70% 조달하면 안정적인 자금 확보와 추진이 가능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춘천 도시재생 혁신 국가시범지구 구상안. (사진=춘천시)

    ‘시민공원’의 골격을 유지하면서 ‘산업‧상업‧주거’ 등 도시기능 복합적 도입되면 2만명 이상의 일자리 창출과 명동 등 구도심에 활력을 불어넣는 효과도 가져올 것으로 전망됩니다.

    하지만 시민 공론화 과정이 없는 춘천시의 일방적 추진이라는 지적이 제기되고, 문화재 발굴, 토양오염 정화 등 개발 전에 해결해야 할 문제도 남아 있습니다. 

    오랜 기간 뚜렷한 해결 방안을 찾지 못했던 옛 캠프페이지. 이번에는 장밋빛 청사진이 춘천의 미래 성장의 기틀로 다져질 수 있기를 기대해 봅니다.

    [박지영 기자 ji8067@mstoday.co.kr]
    [확인=한재영 데스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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