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년 후 춘천] 유럽형 '트롤리버스'가 운행된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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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년 후 춘천] 유럽형 '트롤리버스'가 운행된다면?

    • 입력 2023.10.01 00:02
    • 수정 2023.10.08 00:13
    • 기자명 박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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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춘천의 미래는 어떤 모습일까요?
    MS투데이의 사진과 AI를 활용해 상상 속 미래를 그려보는 'N년 후 춘천'입니다.

    옛 전차를 연상시키는 고풍스러운 외형에 붉은색으로 한껏 멋을 낸 트롤리버스를 아시나요? 유럽의 대중적인 교통수단 중 하나로 전력을 공급받아 레일 위를 달리는 무궤도 전차입니다.

    이국적인 외형으로 인기를 끌면서 디자인을 일반 버스에 적용해 관광용으로 운행하기도 하는데요. 춘천시가 관광 효과를 높이기 위해 관광객과 시민이 함께 이용할 수 있는 트롤리버스 운행을 본격화한다고 밝혔습니다. 

    과연 어떤 모습일까요? AI를 활용해 춘천 도심을 달리는 트롤리버스를 상상해봤습니다.

    춘천 중앙시장을 경유하고 있는 트롤리버스를 그려봤습니다. (사진=MS투데이DB, 포토샵AI)
    춘천 중앙시장을 경유하고 있는 트롤리버스를 그려봤습니다. (사진=MS투데이DB, 포토샵AI)

    춘천시가 추진하는 트롤리버스는 시·도비 등 12억원을 투입해 전기 저상버스 개조로 제작됐습니다. 옛 전차 모양으로 눈길을 사로잡는 외형과 함께 내부는 목재 형태의 고풍스러운 인테리어로 꾸며졌습니다.

    운행에는 총 3대가 투입될 예정이고 춘천역과 중앙시장, 삼악산호수케이블카 등 춘천의 주요 관광지가 포함된 16번 버스 노선을 따라 운행됩니다.

    춘천시는 이색적인 여행을 기대하는 관광객뿐 아니라 시민들도 대중교통으로 이용할 수 있어 지역 관광과 경제 활성화를 견인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경기도 남양주시의 대표 명물이 된 '트롤리버스' (사진=남양주시)
    경기도 남양주시의 대표 명물이 된 '트롤리버스' (사진=남양주시)

    경기도 남양주시는 2020년 전국 최초로 트롤리버스를 시내버스 노선에 투입해 이미 지역의 명물로 자리 잡았습니다.

    이국적 외관과 눈에 띄는 붉은색 버스를 타고 다니면 마치 유럽 여행을 온 듯한 느낌이라는 입소문을 타면서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에는 인증 사진이 꾸준히 올라와 지역 홍보를 대신하기도 합니다.  

    트롤리버스는 총 3대로 16번 노선(춘천역~중앙시장~남춘천역~시외버스터미널~송암스포츠타운~삼악산호수케이블카)을 따라 운영할 예정입니다. (사진=MS투데이DB, 포토샵AI)
    트롤리버스는 총 3대로 16번 노선(춘천역~중앙시장~남춘천역~시외버스터미널~송암스포츠타운~삼악산호수케이블카)을 따라 운영할 예정입니다. (사진=MS투데이DB, 포토샵AI)

    춘천시는 환경부 전기버스 보조금을 받기 위해 당초 운행 예정 시기인 2022년 상반기에서 올해 하반기까지 운행 일정을 미뤘지만 평가시험이 끝나는 11월부터 운행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시민의 발 역할은 물론 관광객 유치까지 두 마리 토끼를 잡을 것으로 기대되는 트롤리버스가 춘천의 색다른 관광자원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지 기대해 봅니다. 

    [박지영 기자 ji8067@mstoday.co.kr]
    [확인=한재영 데스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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