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년 후 춘천] 춘천에 '트램'이 생긴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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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년 후 춘천] 춘천에 '트램'이 생긴다면?

    • 입력 2023.08.03 00:01
    • 수정 2023.08.09 15:23
    • 기자명 박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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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춘천의 미래는 어떤 모습일까요?
    MS투데이의 사진과 AI를 활용해 상상 속 미래를 그려보는 'N년 후 춘천'입니다.

    춘천 주요 도심과 관광지를 연결하게 되는 트램이 삼악산호수케이블카를 지나는 모습을 그려봤습니다. (그래픽=MS투데이DB, 포토샵AI)
    춘천 주요 도심과 관광지를 연결하게 되는 트램이 삼악산호수케이블카를 지나는 모습을 그려봤습니다. (그래픽=MS투데이DB, 포토샵AI)

    최근 들어 세계 곳곳에서 기후변화로 인한 이상 기후 현상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친환경 교통수단인 '노면전차(트램)' 도입 여부가 관심의 대상이 되고 있는데요. 춘천시도 트램 도입에 속도를 내고 있다고 합니다.

    과연 어떤 모습일까요? AI를 활용해 춘천 도심 곳곳 트램이 다니는 모습을 그려봤습니다. 

    먼저 최근 춘천시가 강원특별자치도에 제출한 '도시철도 도입 구상 및 경제성 검토 용역' 최종 노선 요구안에는 9㎞ 구간에 트램을 설치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습니다. 

    노선은 중앙로와 남춘천역 등 주요 도심과 삼악산호수케이블카, 소양강스카이워크 등을 연결하는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도심 교통망을 확충하는 것은 물론 지역 주요 관광지 노선을 연계해 새로운 관광자원이자 랜드마크를 확보하겠다는 계획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2013년 용인시가 개통한 '경전철'은 한때 경기도 내 지자체들이 앞다투어 도입하려고 했던 교통수단이었지만, 수요예측 실패 등 여러 문제로 매년 수백억원의 적자를 내 지역 재정난 심화의 주요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습니다. 

    트램도 1㎞당 건설비 200억원이 소요되는 것으로 알려지는 등 수백억원의 사업비가 필요해 자칫 지역의 ‘애물단지’로 전락하지 않도록 하는 철저한 검증이 필요해보입니다.

    트램이 남춘천역 등 춘천 도심을 지나게 되면 교통망이 확충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자동차와 트램이 함께하는 도로가 상상되시나요? (그래픽=MS투데이DB, 포토샵AI)
    트램이 남춘천역 등 춘천 도심을 지나게 되면 교통망이 확충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자동차와 트램이 함께하는 도로가 상상되시나요? (그래픽=MS투데이DB, 포토샵AI)

    Q. 트램이란 무엇인가요?

    트램은 도로 위에 깔린 레일 위를 주행하는 노면전차로서 전기를 동력으로 하여 움직이는 친환경적인 교통수단입니다. 현재 세계 여러 나라에서 운행되고 있으며, 1887년 미국에서 처음 도입되었다고 해요. 또한 한국에서도 19세기 말경 서울 서대문~청량리 사이에 처음 개통되었으나 1968년 11월 29일 마지막 운행을 끝으로 사라졌다고 합니다. 이후 2004년 7월 도시철도법 개정으로 인해 다시 도입될 예정이었으나 고가 경전철 건설 계획으로 인하여 무산되었고, 부산시가 2019년 무가선 저상트램 실증노선 공모사업에 선정돼 국내 1호 무가선 저상트램인 ‘부산 오륙도선’ 사업이 지난해 대체 주차장 착공식을 시작으로 본격화되고 있습니다.

    Q. 트램의 장점은 무엇인가요?

    트램은 도로상에 깔린 레일 위를 주행하는 노면전차로서 지하철과는 달리 지상 위를 달리기 때문에 주변 경관을 감상하기 좋습니다. 특히 밤에 타면 야경을 한 눈에 감상할 수 있다고 하네요. 또 전기모터로만 구동되기 때문에 배기가스 배출이 전혀 없습니다. 소음 역시 지하철의 10분의 1 수준이고 진동도 거의 없죠. 아울러 버스나 승용차처럼 정해진 정류장에만 정차하기 때문에 정시성·신속성 측면에서도 우수하고 정해진 선로로만 다니기 때문에 사고 위험이 적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박지영 기자 ji8067@mstoday.co.kr]
    [확인=한재영 데스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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