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강원도 주요 현안에 대한 정부의 '강원 패싱'이 날이 갈수록 심해진다는 지적이 일고 있는 가운데, 이에 대한 최문순 도정 또한 '방관'의 책임이 있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17일 국민의힘 강원도당에 따르면 지난 10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산업특허법안심사소위원회에서 정승일 산자부 차관은 강원랜드 폐광기금 납입 비율 상향 법률개정안에 대해 부정적인 의견을 피력했다. 해당 개정안은 현재 순이익의 25% 정도인 강원랜드 폐광기금 납입 비율을 35% 정도로 상향하는 것이 골자다.이날 정 차관은 "폐광기금이 매년 이월돼 여

닭갈비로 이름난 춘천 명동과 내년 7월 개장 예정인 레고랜드 테마파크를 잇는 무가선 수소전기트램 도입이 제시돼 눈길을 끈다.더불어민주당 춘천갑 허영 의원은 정부와 강원도, 춘천시, 국책연구기관, 강원테크노파크 등과 함께 춘천형 그린·디지털뉴딜 관련 8대 신규사업을 발굴해 추진 중이라고 16일 밝혔다.이중 핵심은 ‘명동~레고랜드 무가선 수소전기트램 도입’이다. 최근 강원도가 레고랜드 등 하중도 관광활성화 차원에서 추진한 순환형 모노레일 건설을 철회하고 관광트램으로 계획을 변경하는 것이다. 전선이 없는 무가선 트램은 도로에 노면과 같은

지난 10일 예정됐던 강원도의회 경제건설위원회의 레고랜드 조성사업 총괄개발협약(MDA) 원본 열람이 강원도의 비밀유지서약서 요구로 파행된 가운데 이와 관련한 여진이 이어지고 있다. 지역 정가에서는 MDA 원본 공개가 완전히 무산, 관련 진상규명이 불가능해지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국민의힘 강원도당은 15일 성명을 내고 "강원도는 레고랜드 MDA 원본 공개 계획을 도민 앞에 분명히 밝혀라"고 촉구했다. 국민의힘 도당은 "도에서 레고랜드 MDA 원본 내용에 대해 함구하라는 식의 고압적인 태도를 포기하지 않는다면, 앞으로도 M

혈세낭비와 임대수익 축소·보고누락 논란 등 춘천 레고랜드 문제 전반을 검증하겠다는 계획이 연일 악화일로를 겪고 있는 가운데 책임의 화살이 민주당으로 향하고 있다. 레고랜드 검증에 대한 강원도의 잇딴 어깃장에 민주당 소속 도의원들조차 결단의 순간을 내려야 할 상황이 조성되고 있다.지난 10일 도의회 경건위의 영국 멀린사-강원도 간 총괄개발협약(MDA) 원본 열람 계획이 도의회의 '비밀유지서약' 요구로 파행되자 지역 정가는 팔을 걷어부치고 비판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정의당 강원도당은 11일 성명을 통해 "민주당 도의원들은 행정사무조사를

다음달 출범할 강원도 관광재단 초대 대표이사에 강옥희(58·사진) 한국관광공사 부사장이 내정됐다.강원도는 강원도관광재단 선임직 임원 임용 결과 강 부사장을 대표이사로 내정했다고 10일 밝혔다. 강옥희 초대 대표이사 내정자는 연세대 독어독문학과를 졸업한 뒤 1985년 한국관광공사에 입사했다.한국관광공사 토론토지사장과 관광투자유치센터장, 홍보실장, 로스앤젤레스지사장, 관광산업본부장, 경영혁신본부장 등을 거쳐 2014년 부사장을 맡았다.도는 강 내정자가 36여 년간 한국관광공사 근무경력을 바탕으로 현재 강원관광이 직면해 있는 강원관광의

최근 혈세 낭비, 임대수익 축소 논란이 일고 있는 레고랜드 문제에 대한 철저 재검증을 약속한 강원도의회의 계획이 도와의 마찰로 시작 전부터 파행을 겪고 있다. 한편 레고랜드 논란이 걷잡을 수 없이 커지자 정파와 분야를 뛰어넘은 도내 범야권·시민사회단체가 결집하는 모양새다.◇테이블에 '비밀유지서약서' 올려지자 파행강원도의회 경제건설위원회는 10일 오후 경건위원장실에서 소속 위원들과 도 집행부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강원도와 영국 멀린사 간 총괄개발협약(MDA) 원본 열람을 진행하려고 했다.위원들은 MDA 원본 열람을 통해 최근 문제

코로나19 장기화로 정상적인 등교수업을 하지 못하는 강원도내 학생들에게 추석 전 1인당 3만 원의 교육재난지원금이 지급된다.강원도의회는 10일 열린 제294회 임시회 2차 본회의에서 교육재난지원금 46억원을 포함한 강원도교육청 제2차 추가경정예산안을 원안 통과시켰다.이날 해당 예산이 본회의를 통과함에 따라 도교육청은 추석 전 까지 강원도내 초·중·고교 15만2000여명 학생에게 3만원씩 강원사랑상품권 및 지역사랑상품권 방식으로 지급한다는 계획이다.당초 도교육청은 강원도와 지자체의 불용 급식비를 활용해 96억원 가량의 재난지원금을 지

지난 4.15 총선 당시 11억원 상당의 재산 신고를 누락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국민의 힘 조수진 의원(비례대표)이 춘천갑 허영 의원 등 범여권 의원들도 재산 누락 의혹이 있다며 의혹을 제기하자 허영 의원이 즉각 재반박에 나섰다.지난 9일 조수진 의원은 자신의 SNS에 “여당 지역구 의원들의 총선 선거공보물과 이번 공직자 재산신고 내역을 대조해본 결과 부동산 등에서 석연치 않은 변동이 있다”며 더불어민주당 춘천갑 허영 의원과 원주갑 이광재 의원 등 도내 의원들의 실명을 거론했다.실제 허 의원은 지난 4.15 총선 당시 선거공보물

강원도가 코로나19 장기화 여파로 경영난을 겪고 있는 양양공항 모기지 플라이강원에 30억원의 예산을 지원하려 했으나 결국 무산됐다.강원도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는 지난 8일 오전 제3차 추가경정예산안 본심사를 진행했다. 이날 심사의 관건은 지난 3일 경제건설위원회에서 전액 삭감된 플라이강원 운항장려금 30억원에 대한 회생 여부였다.이날 예결위에서는 코로나19로 경영난을 겪는 도내 신생 항공사에 대한 지원이 필요하다는 찬성 입장과 '혈세 낭비'라는 반대 측 의견이 팽팽하게 맞섰다.또 플라이강원의 경영난이 단순히 코로나19 때문인 것인지

최근 레고랜드 임대수익 축소 논란, 혈세 낭비 등의 문제를 국정감사 주제로 다뤄 전국 이슈화시키겠다는 야당의 계획이 '코로나19' 라는 복병을 만났다.국회가 코로나19 확진자 발생으로 폐쇄되는 상황이 반복되면서 국정감사 축소론이 고개를 들고 있기 때문이다. 국감 특성상 전국적인 이동이 많고 증인과 피감기관 관계자 등 인파와 접촉할 가능성이 높아진다.이에 코로나19 재유행으로 사회적 거리두기가 한창인 가운데 많은 이동을 필요로 하는 국정감사를 대대적으로 할 필요가 있느냐는 의견이 힘을 받고 있는 것.최근 논란이 잇따랐던 춘천 레고랜드

강원도가 사상 처음으로 7조원 이상의 내년도 국비를 확보해 주요 SOC 사업이 순항할 것으로 전망된다.7일 강원도에 따르면 지난 3일 국회에 제출된 내년도 정부예산안을 분석한 결과, 당초 내년 국비 확보 목표액인 7조1000억원보다 728억원 이상을 초과한 7조1728억원이 반영됐다. 이는 올해 정부예산 확보액인 6조7958억원보다 5.5%가 증액된 규모다.국회 심의과정에서 증액 또는 신규반영 등을 고려하고 내년 하반기 결정되는 공모사업들까지 감안하면 최종 국비확보 규모는 더욱 늘어날 전망이라는 것이 도의 설명이다.강원도는 이번 국

최근 춘천~속초 동서고속화철도와 제2경춘국도 등 각종 잇딴 SOC 사업 관련 국비가 확보되면서 춘천 인구 30만명 시대가 앞당겨질 전망이다.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현황에 따르면 지난 8월 기준 춘천의 인구는 28만1854명으로 인구 30만명 돌파까지 약 1만8100여명이 남았다. 이런 가운데 최근 춘천의 정주여건을 높여주는 희소식이 들려왔다.지난 1일 국무회의를 통과한 2021년 정부예산안을 살펴보면 춘천지역 숙원사업들이 대거 반영된 것이다. 먼저 눈 여겨 볼 것은 춘천~속초 동서고속화철도 사업이다.강원도는 해당사업 진행을 통해

최근 춘천 레고랜드 임대수익 축소·보고누락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최문순 강원도지사가 관련해 공개적으로 사과했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총체적 부실의 책임 중 일부만 인정한 ‘면피 사과’, ‘꼼수 해명’에 불과했다는 비판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최 지사는 2일 오후 열린 강원도의회 제294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 2020년 제3회 추가경정예산 제안 설명을 통해 "레고랜드 총괄개발협약(MDA) 공개 여부로 의원님들께 심려를 끼쳐드린 데 대해 사과드린다"고 운을 뗐다.최지사는 "도의회에 공개하지 못할 내용이 있거나 강원도에 일방적인 부담

알펜시아 리조트 매각, 춘천 레고랜드 조성 과정에서 논란을 빚어 온 강원도가 타당성 조사 결과가 낮게 나온 강원국제전시컨벤션센터 건립 추진에 속도를 내고 있어 지역사회의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1일 강원도에 따르면 최근 사업비 1816억원 규모의 강원국제전시컨벤션센터와 420억원 규모의 순환모노레일 설치사업을 행정안전부 지방재정중앙투자심사위원회(이하 중투위) 투자심사를 요청했다.다음달 심사 결과가 나오는 해당 사업들은 최근 논란이 이어지고 잇는 레고랜드 테마파크 내 인프라 구축사업의 하나로 진행되는 것이다.문제는 강원국제컨벤션센터 건

춘천갑 허영 국회의원이 더불어민주당 대변인에 임명됐다.더불어민주당은 31일 오후 제1차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더불어민주당 강원도당위원장을 겸직하고 있는 춘천갑 허영 국회의원을 대변인으로 임명했다.허영 도당위원장은 고려대학교를 졸업하고, 동대학 정책대학원 국제관계학 석사를 수료했다. 제25대 고려대학교 총학생회장을 역임했으며, 고(故) 김근태 국회의원의 비서관으로 정치에 입문했다.최문순 강원도지사 비서실장과 박원순 서울특별시장 비서실장을 역임했으며, 2015년 12월부터 2016년 7월까지 더불어민주당 부대변인을 역임한 바 있다. 현

강원도의회가 최근 불거진 춘천 레고랜드 밀실합의 논란 등을 점검하겠다며 개최하는 비공개 간담회에 대해 지역 각계의 비판 여론이 거세지고 있다.27일 강원도의회에 따르면 의회 경제건설위원회는 28일 강원도 글로벌투자통상국과 레고랜드 관련 간담회를 개최한다. 간담회는 비공개다.정의당 강원도당은 이날 성명을 내고 "혈세낭비에 이면계약 문제까지 불거진 춘천 레고랜드 사업과 관련해 강원도의회 소관 상임위원회인 경제건설위원회가 28일 간담회를 통한 긴급 점검에 나선다고 한다"며 "그러나 지금까지 확인된 문제만 해도 차고 넘치고 사태가 심각함에

다음달 2일 시작되는 강원도의회 제294회 임시회를 앞두고 도내 여야가 춘천 레고랜드 논란을 두고 공방전을 벌일 것으로 보여 귀추가 주목된다.먼저 미래통합당은 해당 사안을 최대한 키워 '전국화' 시키겠다는 의도를 보이고 있다. 26일 지역 정가에 따르면 통합당은 다음달 중 도당위원장을 겸하고 있는 춘천을 한기호 의원을 주축으로 국회에서 '레고랜드 이대로 좋은가'라는 주제로 대토론회를 갖는다.앞서 한기호 의원은 지난 4일 도의회 통합당 의원총회에 참석해 레고랜드를 국정감사 주제로 등장시키겠다는 의견을 피력했었다. 이번 토론회는 국정감

최근 집중호우로 큰 피해를 입었던 춘천시 동면·남면·남산면이 24일 정부가 추가 선포한 3차 특별재난지역에 포함됐다.이날 행정안전부는 3차 추가 특별재난지역을 선포하면서 강원도에서는 화천군, 양구군, 인제군과 함께 △춘천시 동면·남면·남산면 △홍천군 홍천읍·화촌면 △영월군 영월읍·남면 등 7개 읍면을 포함했다.이들 지역은 정부가 지난 21일까지 진행한 중앙합동조사단의 호우 피해 조사 결과 특별재난지역 선포기준 피해액을 초과한 지역이다.조사 결과 춘천시 남면이 15억8000만원으로 피해가 가장 컸으며 남산면이 9억4000만원, 동면이

최근 춘천 레고랜드 혈세낭비와 임대수익 축소 논란이 지역사회를 들끓게 하고 있는 가운데 지역 시민단체가 18일 최문순 강원도지사와 집행부 강원도의원 전원을 검찰에 고발한다.레고랜드 중단촉구 범시민대책위(이하 범대위)는 최문순 도지사 등 49명을 18일 오전 11시 춘천지검에 고발한다고 17일 밝혔다. 고발 대상은 최문순 도지사를 비롯한 집행부 등 3명, 곽도영 강원도의회 의장을 비롯한 도의원 46명 등 모두 49명이다.이들에 대한 혐의는 레고랜드 임대료 밀실협약 논란에 따른 허위사실 유포, 부지 고가 매입에 의한 공동배임, 직권 남

지난 폭우로 천문학적 피해를 입은 강원 영서지역 중 철원을 제외한 양구, 화천, 인제지역이 정부의 2차 특별재난지역 선포대상에서 제외되면서 논란이 커지고 있다.정부는 지난 13일 최근 집중호우로 큰 피해를 본 전남 곡성군·구례군·나주시·담양군·영광군·장성군·함평군·화순군, 전북 남원시, 경남 하동군·합천군 등 11개 시·군을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했다.이에 따라 강원지역에서는 지난 7일 경기 안성, 충북 충주 등과 함께 지정된 철원을 제외하고 특별재난지역에 포함되는 지자체는 없게 됐다.특별재난지역은 대규모 재난으로 큰 피해를 본 지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