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특별자치도 청년이라면 창업자금으로 최대 5000만원을 5년 무이자로 빌릴 수 있다.

강원자치도는 혁신적이고 우수한 창업 아이디어를 가진 청년들의 창업 지원을 위해 ‘청년창업자금 무이자 대출사업’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을 통해 도는 창업 초기 자금난으로 어려움을 겪는 청년들에게 최대 5000만원을 대출해주고, 5년간 이자를 전액 지원한다.

대상은 도내 주소지와 사업장을 두고 있는 만 18세 이상 45세 이하 예비 혹은 업력 7년 미만 청년이다. 지난해 도 청년기본조례 개정에 따라 지원 연령이 39세 이하에서 45세 이하까지 확대됐다.

또 기존 지원업종(제조업·정보통신업)에 도매·상품 중개업(소매업 제외), 비알콜음료점업(가맹점사업자·프랜차이즈 제외)를 추가하고, 강원신용보증재단에서 의무적으로 받아야 했던 교육 수료도 폐지했다.

신청은 오는 29일부터 강원신보 통합플랫폼인 ‘보증드림’에서 하면 된다. 총대출 규모는 100억원으로 신한은행·NH농협은행이 출연금 지원과 대출업무를 맡는다.

김진태 지사는 “청년들의 역외 유출로 인해 지역소멸 위기가 가중되고 있는 시점에서 청년 창업 활성화를 통해 양질의 청년 일자리를 창출할 것”이라며 “청년들이 강원 경제의 안정적이고 지속적인 성장을 이끌 수 있도록 지속적인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진광찬 기자 lightchan@mstoday.co.kr

(확인=김성권 데스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