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은 선생님을 존경하고 선생님은 제자을 올바르게 인도하는 아름다운이 이루어지길 바랍니다
(1/3부터) 1만원 할인권 증정 18
1. 남*열 6
부동산 가격에 관한 기사를 시차를 두고 쓰던지 이랬다 저랬다 답답한 기자네요 독자들 헷갈리게 하네요
2. 김*숙 4
아파트가격이 들쑥 날쑥하네요 인구수는 줄어드는데 집값만 오르는 이상한 현실
3. 이*희 4
아이가 우선이 아니고 집이 먼저라고 하는 잘못된 생각은 버리는것이 좋지 않을까요 집을 1~2년안에 마련할수 있는것도 아닌데 말입니다 힘들어도 아이를 낳고 집장만이 우선순위가 아닐까요 주거지원을 하여 준다면 아이가 있는 가정부터 하여주면 어떨까요
얼마 전 강원도립극단이 창단 10주년을 맞았다. 경사스러운 일이었다. 이를 축하하기 위한 기념식이 열렸지만, 행사장 분위기는 묘하게 침울했다. 며칠 전 나온 한 매체의 기사 한 줄 때문이었다.기사는 강원도가 출자·출연기관에 대한 혁신을 본격화한다는 내용이었다. 26개 기관을 22곳으로 축소하는 안에 강원도립극단과 강원문화재단의 합병안이 포함됐다는 내용이 주요 골자다. 두 기관 모두 몰랐던 날벼락 같은 소식이었다. 다음날에는 강원도립극단 예술감독이 사임하고, 다른 지역 문화재단으로 자리를 옮긴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임직원의 불안감은
2022년 대중문화를 이끌어간 콘텐츠는 어떤 것들일까? K-드라마, K-팝, K-무비 등 K-콘텐츠들 중에서 글로벌 히트를 한 작품들이 적지 않았지만 K-드라마의 선전이 눈에 띈다.2022년 최고 화제작 드라마는 지난 6~8월 방송된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가 꼽힌다. 천재적인 두뇌와 자폐스펙트럼을 동시에 가진 신입 변호사 우영우(박은빈)의 대형 로펌 생존기로, 국내는 물론 해외에도 큰 반응을 낳았다. 소재가 됐던 팽나무, 고래, 김밥 등이 화제가 되기도 했다. ‘우영우 팽나무’로 알려진 경남 창원시 의창구 대산면에 있는 팽나무는
“악마처럼 검고 지옥처럼 뜨거우며 천사처럼 순수하고 사랑처럼 달콤하다.” 18세기 프랑스 외교관 탈레랑이 커피를 두고 한 말이다. 전국 카페 8만3000여곳, 연간 시장 규모 8조원, 1인당 연간 소비량 353잔(2018년 통계), 연간 원두 수입량 1조원, 우리나라 커피 산업의 현주소다.우리나라에 커피가 들어온 것은 대략 1890년 전후로 알려져 있다. 1896년 아관파천(俄館播遷) 때 고종이 러시아 공사관에서 처음 커피를 마셨다는 기록이 있고, 러시아 공사 베베르의 처제로 알려진 독일인 여성 손탁이 건립한 손탁호텔(Sontag
예년에 비해 겨울 한파가 일찍 찾아왔습니다. 유난히 추위를 타는 분들에게 올해는 겨울나기가 쉽지 않아 보입니다.남들보다 유별나게 추위를 싫어하는 분들이 계십니다. 감기에 걸리지 않았는데도 몸을 웅크리며 담요나 난방 기구를 찾거나 야외활동을 꺼리지요. 겨울에 추운 것은 당연합니다. 하지만 그다지 춥지 않은 날씨에도 몸에 찬 기운이 돈다면 건강을 돌아볼 필요가 있습니다.우리가 추위를 느끼는 것은 피부에 있는 센서(촉각 수용체) 덕분이죠. 센서가 외부 온도를 감지해 뇌의 시상하부에 정보를 전달하면 즉시 체온 조절 시스템을 가동하는 원리이
7만4593명. 올해 11월 기준 춘천 인구의 26%를 차지하는 19~39세 청년 인구 수다. 2008년 8만248명, 전체 인구의 31%였던 청년층은 이후 8만명 선이 무너지며 14년 만에 5655명(7%) 감소했다. 대학 도시, 청춘이 살아 있는 춘천은 갈수록 지역 색깔을 잃어가고 있다.청년 인구 유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2019년부터 춘천시 청년발전 지원 조례가 시행됐다. 사회 참여 기회를 보장하고, 창업과 일자리 창출, 자립 기반을 마련해 청년들이 지역사회에서 성실한 사회 구성원으로서 역할을 하도록 지원한다는 취지였다. 이
얼마 전 밤바다를 보기 위해 친구들과 양양에 다녀왔습니다. 당일 드라이브라 바다를 본 시간보다 차에서 보낸 시간이 더 길었지만 덕분에 오랜만에 추상적이고 쓸모없는 대화들을 오래 나눌 수 있었습니다. 여행을 함께한 친구들과는 헤어지기 전 “20년 후에 같이 우주 여행을 떠나자”라는 약속을 하며 현재의 여행을 마침과 동시에 다음 여행을 기약하게 됐습니다.여행은 우리에게 두 가지의 명확한 면을 줍니다. 여행을 떠나기 전의 기대와 여행이 끝난 후의 회상. 필자는 다녀왔을 때 아쉬움이 크게 남는 여행을 유독 좋아합니다. 어떤 면에서 아쉬움은
풀 죽어 있던 금값이 고개를 들기 시작했다. 올 초 온스당 2046달러에 정점을 찍었던 금값은 지난 11월 초 1630달러까지 떨어졌다. 그러다가 최근 한 달 동안 상승세로 돌아서 12% 급등했다. 금리 인상과 경기 침체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금이 다시 부상하고 있는 것이다. 이에 따라 세계 중앙은행은 지난 3분기 금 확보에 나서 보유량이 55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는 소식이다. 그렇다면 최근 금값 상승은 얼마나 오래 지속될까.올 초만 하더라도 최고의 안전 자산으로 꼽히는 금이 꾸준히 상승할 것으로 점치는 전문가가 많았다. 경기
“시사(市史) 편찬이 시급하다고 보는데 어떻게 생각하세요?” 민선 7기 춘천시정의 틀을 짜던 핵심간부는 당시 신문사 논설위원이자 ‘강원도사 편찬위원’으로 있던 필자에게 의중을 캐물었다. “그거야 두말하면 잔소리죠. ‘춘천시사’가 도내 18개 시군의 것 중 제일 후져 보이잖아요.” 우선은 발간 연도가 오래된 탓이다. 후에 발행된 군사(郡史)들이 번듯해 보이니까 말이다.시‧군사의 요긴함은 원고지 세대 기자로 출발한 필자에게는 가히 절대적이었다. 첫 정기휴가 때 도내 시군을 순례하며 시‧군지를 챙겼을까. 수차례 이사를 할 때도 마찬가지다
최근 드라마들이 월드컵 축구로 휘청했다. 빅 이벤트가 열리는 날이면 편성도 피해가야 했다. 하지만 월드컵 열기에도 꺾이지 않고 독야청청하는 드라마가 있다. 극강의 몰입감을 선사하고 있는 JTBC 금토일드라마 ‘재벌집 막내아들’(‘재벌집’).이 드라마는 지난여름 이미 촬영을 끝내 주 3회라는 파격적인 편성을 취할 수 있었다. 월드컵이 열리면 다른 드라마들은 주 1회 방송이나 결방을 선택해 흐름이 끊길 수밖에 없었다. 하지만 금토일에 방송되는 ‘재벌집’은 주 1회 결방해도 매주 2번 정도는 방송돼 흐름을 이어갈 수 있었다.동명 소설을
먹지 않고 사는 사람은 없다. ‘먹는 게 남는 것’이라는 옛말처럼 식생활은 우리의 삶과 직결된다. 세계보건기구(WHO)는 매년 42만명이 오염된 식품으로 인해 사망하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사실 먹거리 안전 문제는 어제오늘의 일이 아니다. 1960~70년대 석회로 만든 두부, 톱밥 고춧가루, 무게를 늘리기 위해 물을 먹인 소부터 근래의 광우병, 조류 독감, 중국의 비위생적인 김치 생산 영상까지 불신감은 가중되고 있다.상황이 이러하니 정부는 ‘식품위생법’ ‘학교급식법’ ‘국민영양관리법’ 등 13개 법률을 통해 식품 영양의 질적 향상
얼마 전 죽마고우 두 명이 심장질환으로 병원 신세를 졌습니다. 관상동맥이 막혀 한 명은 스텐트 시술을, 또 다른 친구는 관상동맥우회술을 받았지요. 제 관심을 끈 것은 둘 다 비만하거나, 흡연 경력이 없다는 사실입니다. 혈압과 당뇨는 경계역이긴 하지만 60대의 나이에선 심장병에 영향을 줄 만큼 심각하지 않았습니다. 공통점이라면 두 사람 모두 몇 년 전부터 심한 스트레스를 받았다는 것이죠. 한 명은 소송으로, 또 다른 친구는 사업을 하다 돈을 떼이는 일로 심한 고통을 당했습니다.일반적으로 관상동맥질환을 유발하는 위험인자로 비만, 고지혈
'대한민국 월드컵 8강 무산'이라고 쓰고, '화려한 라스트 댄스'로 읽는다. 대한민국 월드컵 국가대표팀은 지난 6일 브라질과의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월드컵 16강전에서 분패했다. 한국의 월드컵 여정은 종착역에 도착했다. 원정 16강이란 값진 성적표를 받았다.‘중요한 것은 꺾이지 않은 마음. (중꺾마)’ 대한민국은 이번 월드컵 기간 ‘중꺾마’ 열풍에 잠 못 이루는 응원을 펼쳤다. MZ 세대들 사이의 유행어를 넘어 응원 구호가 됐다. 이 표현은 지난 10월 ‘롤드컵’으로 불리는 ‘월즈(Worlds)’ 10년 도전 끝에
“대표님 바디 셰이프(Body Shape)가 예쁜 거 같아요.”최근 비즈니스 미팅을 위한 자리에서 멘토에게 들은 이야기입니다. 올해 들었던 말 중 가장 불쾌하고 충격적이었습니다.“여성 창업가들은 비즈니스 영업을 할 때 남성보다 어느 정도 경쟁 우위가 있다. 그걸 잘 활용하면 좋겠다”는 조언을 듣기도 합니다. 저는 여성으로 태어나 창업을 했지만, 그들이 말하는 ‘여성이기에 가질 수 있는 경쟁 우위’에 공감하지도 누리고 싶지도 않습니다.비즈니스 미팅을 통해 만나는 분들에게 저는 당연히 비혼주의자라고 소개합니다. 한 발표 평가의 질의응답
2조6000억원. 건강보험 재정관리 실태에 대한 감사원 보고서를 읽으면서 ‘0’의 개수를 제대로 본 게 맞는지 확인하고 또 확인했다. 올해 7월 감사원은 건강보험 재정정책의 의사결정 구조와 지출관리제도 등을 감사, 분석해 개선점을 발표했다. 그 결과 보건복지부와 국민건강보험공단(건보공단), 건강보험심사평가원(심평원) 등이 감사결과를 잘 이행한다면 연간 2조6000억원의 건강보험 재정 절감효과가 있을 것으로 추정했다. 지출 개선으로 연 8000억원을 아끼고 수입 부문에서는 1조8000억원을 늘릴 수 있다는 것이다. 2조6000억원은
국민연금은 현존하는 최고의 노후 재테크 상품이다. 소득대체율(소득 대비 수령액 비율)이 40%에 이를 정도로 수익성이 뛰어난 데다 물가 상승까지 반영해준다. 게다가 추가 납부(추납), 수령 연기 등으로 가입 기간을 늘릴수록 연금액이 많아지게 설계돼 있다. 시중에는 이만한 금융상품을 눈 씻고 찾아봐도 없다. 그러나 앞으로는 사정이 달라질 것 같다. ‘건보료 유탄’을 맞아서다.10년 전 직장에서 나와 집안일을 돌보다 국민연금에 임의 가입해 월 9만원을 납입하는 한 가정주부의 예를 들어보자. 10년 후 60만원의 국민연금을 수령할 예정인
여명을 헤집어 나선 새벽, 찬 기운이 뼛속까지 스며드는 느낌이다. 실내에 들여놓은 화분에 뿌려주려고 받아놓은 빗물이 꽁꽁 얼어붙었다. 간밤 늦은 시간까지 들이킨 취기 탓에 되레 머릿속이 개운해지는 기분이다. 서화가이자 독립운동가였던 차강 박기정의 대표작, 그의 서예 글씨로 가슴에 새긴 추수정신(秋水精神·가을의 물처럼 차고 맑은 정신)을 절로 떠올리게 한다.사유는 국보 제180호. 세한도(歲寒圖)로 이어진다. 추사(秋史) 김정희가 절해고도 제주에 유배, 위리안치(圍籬安置)되어 있던 시절에 그린 그림이다. 격리 생활도 어언 5년을 넘어
얼마 전 강원도의 한 고등학생들이 교사로부터 얼차려를 받는 사진 한 장이 인터넷에 올라왔다. 사진 속 남학생 30여명이 학교 건물 앞에서 단체로 ‘엎드려뻗쳐’를 하고 있었다. 인터넷 사용자 간에는 사진 속 이 장면을 놓고 ‘학대’냐 ‘훈육’이냐 논란이 일었다.하지만 대부분은 ‘이 정도로 아동 학대를 운운하는 건 너무한 것 아니냐’는 의견이었다. 이 사진과 관련해 학교 측 해명에 따르면 사진 속 엎드려뻗쳐 한 아이들은 학급 급식 당번 일을 제대로 하지 않아 주의를 주는 과정에서 1분 정도 엎드려뻗쳐를 했다고 한다. 이 사진을 올린 네
가수 겸 배우 이승기의 음원 수익 미정산 사태는 이승기 개인의 문제만은 아니다. 연예계 전체가 주시하고 있다.연예매체 디스패치가 지난 21일 이승기가 지난 18년간 137곡, 27장의 앨범을 발표했는데도 음원 수익 정산을 한 푼도 받지 못했다고 보도했다. 그후 기획사 대표로부터 수익 정산을 못받았다는 아티스트들이 SNS 등을 통해 속속 나타나고 있다.이승기의 팬 연합인 ‘아이렌’도 지난 24일 음원 수익 정산과 관련해 이승기를 적극 지지한다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아이렌은 “후크가 대중의 사랑과 인정을 받고 있는 이승기에게 20여년
세계에서 3억6000만명 이상이 영어로 말하고, 그 밖의 사람들도 영어로 말하려고 온갖 애를 쓴다. 하지만 애쓴 결과가 항상 만족스러운 것은 아니다. 영어는 오늘날 세계에서 가장 큰 성장 산업으로 자리 잡았다. 특이하게도 이 산업은 생산 라인, 애프터서비스, 배송이 필요 없다. 영어 구사 능력 하나로 쉽게 직업을 구하고 세계 여행을 하는 사람들이 있는 반면 영어를 배우기 위해 평생 돈과 시간을 투자하는 사람들이 있다.위키피디아(2007)에 따르면 전 세계에는 6900여개의 언어가 있다. 이 중 모국어로 가장 널리 쓰이는 언어는 중국
우리나라에서 600만명이 앓고 있고, 1000만명이 대기하는 질병. 대충 눈치채셨겠지만 다름 아닌 당뇨병입니다.지난주 대한당뇨병학회가 주관한 ‘당뇨병 2차대란 위기관리를 위한 정책포럼’에선 의미심장한 얘기가 오갔습니다. 우선 당뇨 환자의 증가세가 심상치 않다는 거지요.2012년 30세 이상 320만명이었던 환자 수가 10년 만인 지난해 600만명으로 폭증했으니까요. 더욱 암울한 것은 당뇨병 전단계가 크게 늘고 있다는 사실입니다. 대한당뇨병학회가 지난달 발표한 ‘당뇨병 팩트시트 2022’에선 2020년 기준 공복혈당장애 유병률이 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