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춘천지역 곳곳에서 신축 분양아파트 건설공사가 한창이다. 미분양관리지역으로 분류된 춘천지역이지만, 신축 아파트에 대한 인기는 대부분 높은 편이다. 구축아파트를 포함해 춘천지역 전체 아파트 가격도 하락세를 딛고 회복세로 전환되는 분위기다. 분양을 마치고 건설공사가 한창인 춘천지역 신축아파트들을 차례로 살펴본다.<편집자주>
 

3. 춘천 롯데캐슬 위너클래스, 분양권 20% 상승

지난해 말 공식분양에 나선 춘천 롯데캐슬 위너클래스가 올해 초 완판 대열에 합류하며 분양권 가치가 계속 오르고 있다. 

춘천 롯데캐슬 위너클래스는 오는 2022년 7월 입주를 앞둔 약사동의 분양 아파트다. 약사촉진3구역 주택재건축정비사업으로 시행되는 이 아파트는 총 7개동, 873가구 규모로 신축된다. 입주 가능 가구 수는 일반 분양 660가구와 정비사업조합 배정 세대 169가구, 임대 44가구로 구분된다.

이 아파트의 전용면적별 타입은 △약 59㎡(약 18평) △약 73㎡(약 22평) △약 84㎡(약 25평) 등 크게 세가지로 구분된다. 84㎡의 경우 3가지 유형으로 공급되며 방구조, 실내배치가 소폭 다르다.

현재 롯데캐슬 위너클래스는 현재 터파기 공사가 진행되고 있다. 지난 1월 가설사무실 을 차리고 터파기와 토사반출 작업을 시행했으며 가시설 구조물을 안전하게 정착시키기 위한 '어스앙카' 천공 작업이 이뤄지고 있다.

지난달에는 고층 아파트 공사현장에서 볼 수 있는 타워크레인 1호기가 설치됐다. 공정률은 지난 4월말 기준 3.12%로 올들어 한달평균 1%대의 공사진척도를 나타내고 있다.

롯데캐슬 위너클래스의 분양권 가치는 예상외로 20% 가까운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그 중에서도 84㎡가 인기를 끌고 있다.

최근 한 부동산거래정보망을 통해 확인한 결과, 춘천 롯데캐슬 위너클래스의 26층, 84㎡ 한 채가 지난 4월 중순 총 3억9000만원대에 거래된 것으로 확인됐다.

분양가는 3억3100만원이었으나 거래시 웃돈으로 불리는 프리미엄이 6000만원 가까이 붙은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 한 전문가는 매도·매수자간 5700만~5800만원 수준의 프리미엄이 붙으면서 분양권 가치가 19% 정도 뛴 것으로 분석했다.

단지내 다른 동 84㎡(20층)의 경우 분양가 3억3100만원에 4500만원 정도의 프리미엄이 붙어 3억7000만원대에 거래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처럼 고층을 중심으로 분양권 가치가 계속 치솟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해당 분양아파트의 계약체결을 맡은 업계 관계자는 "올해 초 6층 이상의 분양권은 순조롭게 완판됐지만 일부 저층을 중심으로 미분양이 우려됐었다"며 "하지만 코로나 악재를 딛고 분양완판을 기록하면서 고층을 중심으로 프리미엄의 가치가 날로 성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신관호 기자 skh881209@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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