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시가 올해 개별공시지가에 대한 이의신청을 접수한다. 공시지가의 신뢰성을 높이기 위해 감정평가사 상담제도 함께 운영한다.
춘천시는 최근 2024년 개별공시지가 결정을 위한 부동산가격공시위원회를 개최하고, 올해 1월 1일 기준 개별공시지가 대상인 24만8360필지와 관련된 안건 등에 대해 심의·의결했다. 심의 결과, 춘천시 개별공시지가는 지난해와 비교해 평균 0.7% 상승했다. 이는 올해 1월 결정된 표준지공시지가(0.65%)가 개별공시지가 산정에 반영된 결과다.
개별공시지가 결과는 이달 30일 결정·공시될 예정이며, 다음달 29일까지 30일간 이의신청을 접수할 예정이다. 이의신청이 있는 토지소유자 또는 이해관계인은 춘천시 토지정보과 또는 읍면동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하거나, 부동산가격공시알리미를 통해 신청서를 제출하면 된다.
시는 이의 신청 기간 개별공시지가 감정평가사 상담을 운영한다. 토지소유자와 이해관계인이 해당 지역 개별공시지가를 검증한 담당 평가사와 직접 상담하는 제도다. 민원인이 토지정보과에 상담을 신청하면, 민원인과 담당 감정평가사가 유선 또는 대면 상담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시 관계자는 “해당 지역 담당 감정평가사가 민원인에게 직접 비교표준지 적정성, 지가의 산정 방식 등 개별공시지가에 대한 전반적인 상담을 진행한다”며 “감정평가사 상담제가 지가의 신뢰도를 향상하고 소통 행정 서비스를 실천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권소담 기자 ksodamk@mstoday.co.kr
(확인=김성권 데스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