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리가 원래 행사상품은 더 저렴한데 그렇지 않은 상품은 쿠팡 등에 밀려요. 잘 고려해서 사면 더 싼데, 마냥 다 싼 건 아니죠. 기자님도 이 사실을 모를 리 없을 텐데, 알리에서 행사하는 상품은 쏙 빼고 비교하셨네요. 지금 알리에서 육개장사발면 24개에 15744원이고 무료배송입니다. 쿠팡에선 18000원이고 로켓배송 가격 채워야하고요. 이런 국내최저가 상품들이 많이 리스트업 되어있어서 이용자가 많은 거고요. 소비자는 바보가 아닙니다. 객관성있는 기사 바랍니다. 그리고 쿠팡이 한국기업인 줄 아는 분들. 쿠팡은 미국기업이고 최대주주는 일본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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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김*재 2
"한국생활개선춘천시 연합회"의 고생이 많으시네요~ 쾌적하고 살기 좋은 춘천시가 되기를 기대해 봅니다!
2. 박*숙 2
오늘은 취임2년 담화발표한다해서 뭔가가 나올까 조금이나마 기대해봤 는데 역시나 정치에 대해서는 잘모르 는거같고 엉뚱한말만하고 피하고 마누라만 엄청감싸고 좀 모지리로보여요 본인자신은 잘하고있다고 생각하나봐 국민들이 다알고있는사실을~~
3. 노*성 2
실태조사를 통해 원상복구 조치를 해야할 듯.
요즘은 그룹 방탄소년단과 영화 ‘기생충’ 덕분에 한국인들은 자부심을 가질만하다. 오래전부터 한류는 있어왔지만 북미, 남미, 중미 지역에서 한국문화가 확산될 것이라고는 기대하기는 어려웠다. 미국은 문화할인율(문화가 국경을 넘을 때 생기는 이질감)이 높아, 한국 대중문화가 미국의 메인스트림(주류문화)으로 들어간다는 것은 난공불락 정도로 여겨졌다.하지만 방탄소년단과 영화 ‘기생충’이 이 일을 해냈다. 둘 다 미국 주류문화에 상당 부분 영향을 미치거나 현지 반응이 두드러지게 나타나고 있다.방탄소년단은 아직 그래미 어워드 본상 수상은 못 했
영화 ‘기생충’을 주제로 한 학생들과의 세미나에서 나왔던 질의·응답 중 흥미로운 점이 있어 소개하고자 한다. 그중 하나는 왜 뜬금없이 영화에서 ‘인디언 놀이’가 소재로 차용되었는지에 대한 질문이었고, 다른 하나는 주인집 박 사장의 막내아들, 다송이가 지하실에 갇힌 남자가 보내는 모스부호를 해독하고도 극의 전개상 별다른 사건으로 발전하지 못하고 흐지부지 넘어간 것에 대해 의문이 든다는 질문이었다.‘봉테일’이라는 별명을 가진 감독답게 나름의 장치가 있지 않을까 하는 순수한 의미의 호기심이 발동한 것 같기도 하고, 또는 영화에 대해 배우
누구나 아이들의 꿈과 미래는 소중하다고 말합니다. 하지만 우리의 현실은 어떠한가요? 아이들이 꿈에 더 가까이 다가갈 수 있도록 많은 것들을 도와주고 싶지만, 제도권 교육 안에서는 어쩔 수 없는 한계에 부딪히고 맙니다. 학교와 학원 공부만 소화하기에도 바쁜 아이들의 현실, 설령 아이들이 꿈을 말한다 해도 부모로서 무엇을 어떻게 도와줘야 할지 참 막막하기만 한데요.하지만 서울 강서구 주민들은 다른 지역 학부모보다 훨씬 이런 문제에 있어 부담이 덜할 것으로 보입니다. 강서구는 2016년부터 서울형 혁신교육지구사업의 일환으로 ‘진로주치의
한국에서 예능프로그램과 가장 많이 결합하는 요소는 아마 음악과 음식일 것이다. 요즘 방송되고 있는 '복면가왕' '불후의 명곡' '미스터트롯' '보이스퀸'을 비롯한 수많은 음악 오디션, 또는 음악 서바이벌 프로그램이 이를 잘 말해주고 있다.음악 프로그램 대다수는 애국가 시청률이 된 지 오래다. 음악 프로그램에서 음악 예능으로 추세가 바뀐 것은 시청층의 편차 때문이다. 음악 방송은 소구하는 시청연령층에 따라 이미 세분화돼 있다. '가요무대'는 젊은 층이 아예 보지 않고, 장년층은 '뮤직뱅크'를 거의 보지 않는다. 방송국 입장에서 볼 때
2019년 칸영화제에서 황금종려상을 받은 영화 '기생충'이 이후 세계 유수영화제에서 수상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 5일에는 아카데미 골든 글로브 외국어영화상을 수상하였다는 소식이 전해지기도 했다. 수상소감으로 봉준호 감독이 전한 말은 '1인치의 미학'이었다. 감독은 짐짓 필름아래쪽에 깔리는 영어자막이 잘 번역됐다는 점을 빗대어 말하며 겸손함(?)을 보였다. 영어 번역에 대해선 자주 언급됐던 차에 궁금증이 생겼다. 영화의 주요 소재로 등장하는 '짜파구리'는 어떻게 번역됐을까?짜파구리는 영화에 등장하는 '새로운 조합'의 라면이다. 기성제
졸졸거리는 발자국 소리가 들린다.은수천(銀水川)이라는 맑은 이름 옆으로 걷는 발걸음도 그 흐름을 닮아간다. 김유정역 뒤편 작은 둔덕길을 따라가면 겨울 개천이 모래 얼음과 어울려 노는 것을 볼 수 있다.야트막한 앞산이 있어 새소리도 풍경이 된다. 투명한 겨울 햇살이 얼굴에 부딪힌다. 속임수 없이 마음을 내어놓는 자연처럼 가슴을 펴고 바람을 맞는다. 이 길을 아는 사람이 별로 없어 호젓함은 덤으로 얻는다.실레마을을 아끼는 동네 분이 안내해 준 이후, 가끔 혼자길로 정해둔 곳이기도 하다. 도시 근교 삼십 여분 남짓 산보에 불과하지만, 이
한 시골 마을에 거미줄만 가득 처진 채 오랫동안 방치된 창고가 있었습니다. 2004년 쌀 수매제 시행 이후 이 창고는 아무런 기능을 하지 못하게 된 겁니다. 330평이나 되는 너른 창고를 어떡하면 좋을까, 지역민과 공무원은 머리를 싸맸습니다. 그리하여 탄생된 담빛예술창고! 오래된 낡은 폐 양곡 창고가 문화예술 창고로 거듭나는 순간이었습니다. 버려진 창고가 아름다운 예술 공간으로 변신하자 5개월 만에 지역민은 물론 전국에서 3만여 관광객이 몰려들었습니다. 담빛예술창고는 아름다운 전시공간, 문예까페, 문화체험실로 나뉘는데, 내부 2층이
1989년 첫 아이를 출산하는 날 시내에서 10리 밖에 있는 본가와 합가를 했다. 여러 가족 구성원이 함께 살아서일까 아이가 세 살이 될 때까지 육아의 어려움을 잘 몰랐다.어쩌면 옛일이라 기억이 거의 없을 수도 있다. 그 동네 기억은 별로 없지만, 둘째 아이를 가졌을 때는 기억이 뚜렷하다.심한 입덧에 거의 누워 지냈던 초여름 어느 날. 아버님은 시내로 마작 마실 가시고, 어머님은 모찌는 선수셔서 논일에 불려갔다. 집에는 27개월 아들과 둘만 있게 됐다. 임신 초기여서 먹지도 서 있지도 못한 상태였다. 블록 쌓는데 정신 팔린 아이 옆
도서관 하면 우리는 으레 책을 빌려주는 곳으로만 생각하잖아요. 그러나 이런 고정관념을 완벽히 깨뜨릴, 책이 아닌 악기를 빌려주는 국내 최초 악기전문 대여 도서관이 생겼습니다. 경기도 오산시 소리울도서관이 바로 그곳인데요. 어렸을 적 우리의 기억을 더듬어 보면 사실 가계 부담 때문에 피아노 배우기도 많이 부담스러웠잖아요. 하지만 오산 시민들은 이런 걱정을 하지 않습니다. 소리울도서관에서 빌려주는 악기 종수만 해도 약 180여 종, 1000대가 넘기 때문입니다. 오산 시민들은 매우 저렴한 5000원 미만의 대여료를 내고, 최대 1개월
나는 매년 10월이면 춘천 의암호를 끼고 펼쳐지는 KT&G 상상마당춘천을 찾는다. 다양한 인디 밴드들이 출연하는 공연인 상상실현페스티벌은 내가 새로운 자아를 만나는 공간이다. 이제는 크게 유명해진 ‘카더가든’과 ‘잔나비’ ‘크러쉬’ 등이 출연한다. 여기서는 잔나비의 ‘뜨거운 여름밤은 가고 남은 건 볼품없지만’이라는 가사가 춘천의 가을밤과 썩 잘 어울린다. 페스티벌이 열리는 상상마당춘천은 어느덧 서울의 젊은이들도 가보고 싶어하는 ‘힙(hip) 플레이스’가 됐다.나는 상상실현페스티벌에 가면 새로운 자아를 만난다. 환갑을 지난 내가 또
학생들과 상담을 하다보면 이외로 자주 듣는 말이 있다. 청춘들은 '안정적인 삶'을 원한다. 나이든 사람의 입장에서 보면, 진취적인 사고로 무장하고 도전을 꿈꿀 나이에 안주를 바라는 것은 아닌가하는 생각이 들 때도 있다. 어떤 면에선 안타깝다고 말할 수도 있겠다. 그러나 다그치기엔 머쓱한 점이 없지 않다. 그 만큼 그들이 불안해한다는 것을 의미하기 때문이다. '불안은 영혼을 잠식한다', 독일 뉴저먼 시네마를 대표하는 라이너 베르너 파스빈더 감독이 연출한 영화(Angst essen Seele auf. 1974년 작)다.드라마의 시작은
놀랍게도 한국의 음악가들이 세계를 흔들고 있다. 클래식부터 댄스, 국악, 힙합까지. 정말 대단한 기세로 발전하고 있다. 하지만 국내 공연은 평균 삼겹살 1~2인분 정도의 티켓 가격에도, 심지어 무료 공연이 수두룩한 멋진 음악 인프라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그냥 보내버리는 수가 많다. 앞으로 여러분께 연재할 이 글들은 매우 쉽게 대한민국에서 음악을 누리는 방법을 이야기하고자 한다. 정말 심각한 이야기다. 당신이 대한민국에 살고 있다면 반드시 알아야 한다. 세계 어디에서도 이렇게 음악을 즐기는 환경이 잘 돼 있는 나라는 없다. 음악이 직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