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찌됐는 민원접수를 했지만 행정대처가 미흡한게 포함이라면 2년이 많은건아닐텐데 넘 적은거 아닌가요??
(1/3부터) 1만원 할인권 증정 34
1. 박*신 4
아산재단.고.정주영.회장님.지하에서.통곡하겟네 성모병원..하나님.이.두렵지.않나요
2. 김*훈 4
검사vs의사 너네들끼리 국민들 없는데 가서 서로 기소하고 수술하고 알아서들 했으면 좋겠다 왜 국민들이 피해를 봐야 하는가.
3. 이*희 4
의사 부족으로 고통 받는 의료 취약 지역을 비롯해서 여러모로 의사 증원이 필요한데 언제까지 모른채하고 환자들을 외면하려는건지...
여기 운영난으로 헐값에 매각된 동물원이 있다. 설상가상, 빚잔치로 돈 될 만한 고가의 동물들은 이미 다 팔려나갔다. 텅 빈 우리만 남은 동물원을 되살리는 미션을 수행해야 하는 로펌 변호사 강태수는 상상 이상의 깜직한(?) 일을 벌인다.그에게 주어진 시간은 단 3개월, 그 안에 새로 동물들을 절차에 맞게 구매하여 동물원을 개장하고 정상화시키는 일은 불가능한 상황! 신임 동물원장으로 위촉된 그는 사자, 고릴라, 북극곰, 기린, 나무늘보 같은 인기 있는 동물들을 새로 매입하는 대신 영화 소품으로 쓰는 ‘동물탈’을 구매한다. 그리고 남아있
흔히 육아는 낳고 기르는 것부터 시작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현장에서 산모들과 만나 애로사항들을 듣다보면 그렇지 않다. 출산하기 전부터 충분히 준비하지 못한 산모들이 산후 우울증을 겪었던 사연만 들어도 금새 알 수 있다.산모들은 임신 소식에 온 가족의 관심과 축복을 받고 잠시 행복한 시간을 보내지만, 입덧과 먹덧이 오가는 사이 산모의 몸은 임신 전의 쾌적한 상태가 아니다.임신초기 지켜야 할 수 많은 주의사항부터 임신중기를 지나면서 몸에서 일어나는 많은 부정적인 변화와 말기의 수면부족 등 일일이 말하기조차 힘든 임신부의 고통은 본인이
2017년 통계청 자료에 의하면 우리나라 1인 가구가 처음으로 2000만 가구를 넘어섰다고 합니다. 전체 가구 수의 약 30%에 육박할 정도로 1인 가구 수는 급증하고 있는데요.놀라운 것은 1인 가구가 다른 가구 수보다 가장 비율이 높다는 것입니다. 하지만 이렇게 급증하는 1인 가구를 위한 정책은 잘 준비돼 있을까요. 오늘은 각 지자체별 정책 현황을 거론하기 전, 제가 생각하는 1인 가구를 위한 정책들을 적어보려고 합니다. 1인 가구는 혼자 살기 때문에 방이 좁을 수밖에 없습니다. 저는 지자체 단체장들이 지역에 가칭 ‘행복공유창고’
요즘은 그룹 방탄소년단과 영화 ‘기생충’ 덕분에 한국인들은 자부심을 가질만하다. 오래전부터 한류는 있어왔지만 북미, 남미, 중미 지역에서 한국문화가 확산될 것이라고는 기대하기는 어려웠다. 미국은 문화할인율(문화가 국경을 넘을 때 생기는 이질감)이 높아, 한국 대중문화가 미국의 메인스트림(주류문화)으로 들어간다는 것은 난공불락 정도로 여겨졌다.하지만 방탄소년단과 영화 ‘기생충’이 이 일을 해냈다. 둘 다 미국 주류문화에 상당 부분 영향을 미치거나 현지 반응이 두드러지게 나타나고 있다.방탄소년단은 아직 그래미 어워드 본상 수상은 못 했
영화 ‘기생충’을 주제로 한 학생들과의 세미나에서 나왔던 질의·응답 중 흥미로운 점이 있어 소개하고자 한다. 그중 하나는 왜 뜬금없이 영화에서 ‘인디언 놀이’가 소재로 차용되었는지에 대한 질문이었고, 다른 하나는 주인집 박 사장의 막내아들, 다송이가 지하실에 갇힌 남자가 보내는 모스부호를 해독하고도 극의 전개상 별다른 사건으로 발전하지 못하고 흐지부지 넘어간 것에 대해 의문이 든다는 질문이었다.‘봉테일’이라는 별명을 가진 감독답게 나름의 장치가 있지 않을까 하는 순수한 의미의 호기심이 발동한 것 같기도 하고, 또는 영화에 대해 배우
누구나 아이들의 꿈과 미래는 소중하다고 말합니다. 하지만 우리의 현실은 어떠한가요? 아이들이 꿈에 더 가까이 다가갈 수 있도록 많은 것들을 도와주고 싶지만, 제도권 교육 안에서는 어쩔 수 없는 한계에 부딪히고 맙니다. 학교와 학원 공부만 소화하기에도 바쁜 아이들의 현실, 설령 아이들이 꿈을 말한다 해도 부모로서 무엇을 어떻게 도와줘야 할지 참 막막하기만 한데요.하지만 서울 강서구 주민들은 다른 지역 학부모보다 훨씬 이런 문제에 있어 부담이 덜할 것으로 보입니다. 강서구는 2016년부터 서울형 혁신교육지구사업의 일환으로 ‘진로주치의
한국에서 예능프로그램과 가장 많이 결합하는 요소는 아마 음악과 음식일 것이다. 요즘 방송되고 있는 '복면가왕' '불후의 명곡' '미스터트롯' '보이스퀸'을 비롯한 수많은 음악 오디션, 또는 음악 서바이벌 프로그램이 이를 잘 말해주고 있다.음악 프로그램 대다수는 애국가 시청률이 된 지 오래다. 음악 프로그램에서 음악 예능으로 추세가 바뀐 것은 시청층의 편차 때문이다. 음악 방송은 소구하는 시청연령층에 따라 이미 세분화돼 있다. '가요무대'는 젊은 층이 아예 보지 않고, 장년층은 '뮤직뱅크'를 거의 보지 않는다. 방송국 입장에서 볼 때
2019년 칸영화제에서 황금종려상을 받은 영화 '기생충'이 이후 세계 유수영화제에서 수상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 5일에는 아카데미 골든 글로브 외국어영화상을 수상하였다는 소식이 전해지기도 했다. 수상소감으로 봉준호 감독이 전한 말은 '1인치의 미학'이었다. 감독은 짐짓 필름아래쪽에 깔리는 영어자막이 잘 번역됐다는 점을 빗대어 말하며 겸손함(?)을 보였다. 영어 번역에 대해선 자주 언급됐던 차에 궁금증이 생겼다. 영화의 주요 소재로 등장하는 '짜파구리'는 어떻게 번역됐을까?짜파구리는 영화에 등장하는 '새로운 조합'의 라면이다. 기성제
졸졸거리는 발자국 소리가 들린다.은수천(銀水川)이라는 맑은 이름 옆으로 걷는 발걸음도 그 흐름을 닮아간다. 김유정역 뒤편 작은 둔덕길을 따라가면 겨울 개천이 모래 얼음과 어울려 노는 것을 볼 수 있다.야트막한 앞산이 있어 새소리도 풍경이 된다. 투명한 겨울 햇살이 얼굴에 부딪힌다. 속임수 없이 마음을 내어놓는 자연처럼 가슴을 펴고 바람을 맞는다. 이 길을 아는 사람이 별로 없어 호젓함은 덤으로 얻는다.실레마을을 아끼는 동네 분이 안내해 준 이후, 가끔 혼자길로 정해둔 곳이기도 하다. 도시 근교 삼십 여분 남짓 산보에 불과하지만, 이
한 시골 마을에 거미줄만 가득 처진 채 오랫동안 방치된 창고가 있었습니다. 2004년 쌀 수매제 시행 이후 이 창고는 아무런 기능을 하지 못하게 된 겁니다. 330평이나 되는 너른 창고를 어떡하면 좋을까, 지역민과 공무원은 머리를 싸맸습니다. 그리하여 탄생된 담빛예술창고! 오래된 낡은 폐 양곡 창고가 문화예술 창고로 거듭나는 순간이었습니다. 버려진 창고가 아름다운 예술 공간으로 변신하자 5개월 만에 지역민은 물론 전국에서 3만여 관광객이 몰려들었습니다. 담빛예술창고는 아름다운 전시공간, 문예까페, 문화체험실로 나뉘는데, 내부 2층이
1989년 첫 아이를 출산하는 날 시내에서 10리 밖에 있는 본가와 합가를 했다. 여러 가족 구성원이 함께 살아서일까 아이가 세 살이 될 때까지 육아의 어려움을 잘 몰랐다.어쩌면 옛일이라 기억이 거의 없을 수도 있다. 그 동네 기억은 별로 없지만, 둘째 아이를 가졌을 때는 기억이 뚜렷하다.심한 입덧에 거의 누워 지냈던 초여름 어느 날. 아버님은 시내로 마작 마실 가시고, 어머님은 모찌는 선수셔서 논일에 불려갔다. 집에는 27개월 아들과 둘만 있게 됐다. 임신 초기여서 먹지도 서 있지도 못한 상태였다. 블록 쌓는데 정신 팔린 아이 옆
도서관 하면 우리는 으레 책을 빌려주는 곳으로만 생각하잖아요. 그러나 이런 고정관념을 완벽히 깨뜨릴, 책이 아닌 악기를 빌려주는 국내 최초 악기전문 대여 도서관이 생겼습니다. 경기도 오산시 소리울도서관이 바로 그곳인데요. 어렸을 적 우리의 기억을 더듬어 보면 사실 가계 부담 때문에 피아노 배우기도 많이 부담스러웠잖아요. 하지만 오산 시민들은 이런 걱정을 하지 않습니다. 소리울도서관에서 빌려주는 악기 종수만 해도 약 180여 종, 1000대가 넘기 때문입니다. 오산 시민들은 매우 저렴한 5000원 미만의 대여료를 내고, 최대 1개월
나는 매년 10월이면 춘천 의암호를 끼고 펼쳐지는 KT&G 상상마당춘천을 찾는다. 다양한 인디 밴드들이 출연하는 공연인 상상실현페스티벌은 내가 새로운 자아를 만나는 공간이다. 이제는 크게 유명해진 ‘카더가든’과 ‘잔나비’ ‘크러쉬’ 등이 출연한다. 여기서는 잔나비의 ‘뜨거운 여름밤은 가고 남은 건 볼품없지만’이라는 가사가 춘천의 가을밤과 썩 잘 어울린다. 페스티벌이 열리는 상상마당춘천은 어느덧 서울의 젊은이들도 가보고 싶어하는 ‘힙(hip) 플레이스’가 됐다.나는 상상실현페스티벌에 가면 새로운 자아를 만난다. 환갑을 지난 내가 또
학생들과 상담을 하다보면 이외로 자주 듣는 말이 있다. 청춘들은 '안정적인 삶'을 원한다. 나이든 사람의 입장에서 보면, 진취적인 사고로 무장하고 도전을 꿈꿀 나이에 안주를 바라는 것은 아닌가하는 생각이 들 때도 있다. 어떤 면에선 안타깝다고 말할 수도 있겠다. 그러나 다그치기엔 머쓱한 점이 없지 않다. 그 만큼 그들이 불안해한다는 것을 의미하기 때문이다. '불안은 영혼을 잠식한다', 독일 뉴저먼 시네마를 대표하는 라이너 베르너 파스빈더 감독이 연출한 영화(Angst essen Seele auf. 1974년 작)다.드라마의 시작은
놀랍게도 한국의 음악가들이 세계를 흔들고 있다. 클래식부터 댄스, 국악, 힙합까지. 정말 대단한 기세로 발전하고 있다. 하지만 국내 공연은 평균 삼겹살 1~2인분 정도의 티켓 가격에도, 심지어 무료 공연이 수두룩한 멋진 음악 인프라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그냥 보내버리는 수가 많다. 앞으로 여러분께 연재할 이 글들은 매우 쉽게 대한민국에서 음악을 누리는 방법을 이야기하고자 한다. 정말 심각한 이야기다. 당신이 대한민국에 살고 있다면 반드시 알아야 한다. 세계 어디에서도 이렇게 음악을 즐기는 환경이 잘 돼 있는 나라는 없다. 음악이 직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