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정된 연유는 알겠는데, 아이들은 그렇다해도 왜 지정업체도 모를까요..지정에 따른 응분의 혜택이 없어서 그럴까요 아니면 혜택만 받고 나 몰라라 하는 걸까요..
(1/3부터) 1만원 할인권 증정 41
1. 김*동 4
정부 승인이 난다고 과연 올해 첫삽을 뜰 수가 있을까요? 제2경춘 국도 사업도 당장 시작 되는것 처럼 떠들다 지금은 몇년째 저러고 있는데... 에휴~
2. 최*보 3
기부받는것도 중요하지만 어디에 쓰일지가 더 중요한것같습니다
3. 이*미 3
고향사랑기부제 행사가 잘 이루어져 기부금이 모두 투명하고 필요한곳에 잘쓰이길바랍니다
‘살기 좋다’는 감정은 주관적이기 때문에 이를 순위로 매긴다는 것은 사실 매우 어렵습니다. 그렇지만 영국 이코노미스트 조사에 따르면 무려 7년 연속으로 세계에서 가장 살기 좋은 도시가 있습니다. 더군다나 이 도시가 속해 있는 나라는 오랜 기간 세계에서 가장 많은 이민자가 향했던 곳이기도 합니다. 오늘은 세계에서 가장 살기 좋다는 오스트레일리아(호주) 멜버른으로 떠나보겠습니다. 오스트레일리아의 수도를 시드니로 알고 계신 분들도 간혹 있지만, 오스트레일리아의 수도는 남동부 내륙에 있는 캔버라입니다. 보통 수도는 인구가 가장 많거나 세계
5~6년 전이었던 것 같다. 영화제를 위해 춘천을 오가기 시작하던 때였다. 그때 들려온 이야기가 있었다. 춘천에 영상 산업 시설이 들어온다는 거다. 풍문은 꽤 구체적이었는데, 비어 있는 캠프 페이지 터에 스튜디오가 건립되고 테마 파크도 형성된다는 내용이었다. 사실 이런 기획은 춘천이라는 도시에 생소한 건 아니었다. 1990년대부터 춘천시는 애니메이션에 적잖은 투자를 했고, 춘천애니메이션박물관과 강원애니고등학교는 그 유산으로 남아 있다. 안타깝게도 산업적인 면은 성공하지 못했지만, 한때 춘천엔 ‘영상 도시’라는 수식어가 있었다.작년
■ 작가 소개초등학교 교사로 일하며 SNS 웹툰작가로 2017년부터 꾸준히 그림을 그리고 있다.
서양의학은 검사나 병명을 중요하게 여겨 나타나는 증상을 바로 없애거나 검사상의 수치를 정상 범위 안에 맞추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반면, 한의학은 체질적 흠을 보완하여 인체를 원상 회복되게끔 도와주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즉 나타나는 증상보다는 체질적인 약점을 찾는 것이 우선이지요. 따로 x-ray나 CT, MRI, 초음파, 피검사를 하지 않으며 한의학적인 독특한 방법으로 진단을 합니다.체질적 약점을 찾는 진단법은 여러 가지입니다. 맥을 보거나, 증상을 직접 묻거나, 얼굴 생김새를 볼 수도 있습니다. 또 눈·코·귀·입의 형태를 보거
꽤 오래전부터 나는 허균에게 매료되어 있었다. 혁명가로서의 이미지로만 알고 있던 허균의 글은 읽으면 읽을수록 전혀 다른 면모를 발견할 수 있었고, 내 삶을 새삼스럽게 바라볼 수 있는 계기를 던져주곤 했다. 이십여 년 전 나는 허균의 산문을 묶어 번역하고 거기에 내 생각을 써서 ‘누추한 내 방’이라는 제목으로 책을 낸 적이 있었다. ‘누실명(陋室銘)’(성소부부고 권14)이라는 허균의 글을 표제작으로 내세운 것이었다. 나는 이 글이 지금도 좋다. ‘누실명’이라는 제목의 글을 동아시아의 여러 문인이 남겼지만, 그중에서도 허균의 이 글이
처음 해외여행을 하면 그 나라의 수도나 최대 도시를 선택하는 경우가 일반적입니다. 하지만 여행에 정답은 없는 법이죠. 가끔은 중심 도시가 아닌 주변 도시를 여행하면서 그 나라의 색다른 문화와 매력을 느끼기도 합니다. 오늘 떠나볼 도시는 영국의 2등 도시 스코틀랜드 에든버러입니다. 런던에서 출발한 기차는 다섯 시간 후에 에든버러역에 도착했습니다. 눈앞에는 파란 하늘과 파란색 이층 버스, 그리고 스코틀랜드의 파란색 국기 '성 안드레아의 십자가'가 보입니다. 런던에서 빨간 이층 버스만 보다가 파란색 이층 버스를 보니까 비로소 스코틀랜드에
1950년 한국전쟁으로 국토는 폐허가 되었고 전쟁의 중심에 있었던 춘천은 더욱 피해가 컸다. 춘천에서 이뤄진 3일간의 방어는 일본 주둔 미군이 전쟁에 투입할 수 있는 시간을 벌어주어 낙동강 방어선 구축과 연합군이 인천상륙작전을 펼칠 수 있는 결정적 역할을 하였다. 이는 대한민국의 공산화를 막고 현재의 모습으로 변화할 수 있는 밑거름이 됐다.춘천 3일간의 방어 기간에 생긴 그 희생이 성스럽기까지 한 소양로성당의 초대 주임신부 앤서니 콜리어(Anthony Collier.)의 살신성인한 이야기다.한국전쟁은 북한군의 남침으로 1950년 6
강원특별자치도 시대, 강원교육은 지금 위기에 빠져 있다는 것이 필자의 생각이다. 강원교육 위기는 학생 수 감소나 학력저하 보다는 교육의 본질을 개선할 정책과 현장 교육을 이끌 리더쉽 부재에 있다. 세계의 학교가 아이들이 스스로 생각하는 힘을 기르고 지적성장의 경험을 갖도록 다양한 정책을 시행하는 지금에도 강원도의 교육정책은 시험을 몇 번 볼 것인가, 보충학습과 자율학습에 어떻게 활성화시킬 것인가에 매달려 있다. 메이커스페이스, 인공지능, 로봇공학, 디자인씽킹, 창작예술, 멀티미디어 학습이 대세가 된 요즘에도 강원도 학교에서는 시험성
대나무 숲으로 둘러싸인 집에서 자랐다고 해서 대나무의 생육을 잘 아는 것은 아니다. 어린 시절 나는 늘 대나무를 보면서 살았지만, 죽순이 어떻게 자라는지, 뿌리는 어떻게 뻗어 나가는지, 옮겨 심는 건 어떻게 하는지, 대나무에 대해 아는 게 없었다. 누구나 그런 것은 아니겠지만 적어도 나는 대나무를 잘 몰랐다. 그런 것에 눈길을 돌리기에는 세상에 재미있는 것이 너무도 많았기 때문일 것이다.공부하면서 절의의 상징으로서 대나무를 많이 읽었기 때문에 어느 순간 대나무에 대해 편견이 만들어진 것은 분명하다. 중고등학교에서 고전문학 작품을 배
“총선용이지 뭐” “총선 때까지 끌고가겠지” “총선 끝나면 합의 보지 않을까요”올 초만 해도 의대 증원은 국민들에게 필연적으로 다가왔다. 지방에 의사가 없고, 소아과 오픈런이 벌어지면서 의사 수가 부족하다, 늘려야 한다는 방향성에 대다수 국민들이 공감했다.처음에는 응원이 대단했다. 2월 6일 정부가 2000명 의대 정원 확대를 발표한 이후 국민 지지율은 76%(한국갤럽 2월 13~15일 조사)에 달했다. 더불어민주당도 “국민적 요구를 받은 의대 증원 2000명 확정은 평가할 대목”이라며 긍정적인 입장을 취했다.의정 갈등은 대통령과
22대 국회의원 선거가 끝났다. 여당은 여당대로 야당은 야당대로 바램도 많고 아쉬움이 많은 선거였다. 그리고는 며칠 지나지 않았는데도 한편으로 선거를 했나? 언제 했더라? 하는 마음이 든다. 이것은 무엇인가. 의석수에서 별 차이 없는 선거 결과가 그러한지는 몰라도 이럴 거면 왜 그 난리를 치면서 선거를 했나 하는 생각도 든다. 물론 선거판 전체에 활력과 긴장을 불어 넣으며 제3정당으로 도약한 조국혁신당의 등장으로 향후 정치 판세에 변화를 불어 넣을 것이라는 기대가 없는 바는 아니지만 새로운 출발선상에서의 우리는 조금 무덤덤한 느낌이
나이가 들어 죽는 것은 이 세상 누구도 피할 수 없습니다. 그중에도 암이나 중풍, 치매 등 큰 병을 앓다 죽는 것이 아니라 자연스럽게 늙어 죽는 것이 모두가 원하는 ‘정답’이겠지요.하지만 승용차의 연식이 오래되면 여기저기 손볼 곳이 많아져 오일, 바퀴 등을 교체해야 하듯 사람도 노화가 시작되면 여기저기 불편한 증상이 나타납니다. 머리가 희어지고, 귀가 어두워지고, 눈이 침침해집니다. 기억력이나 판단력이 떨어지고 허리 디스크나 협착증, 퇴행성 관절염 등도 나타나지요. 이런 불편함이 생길 때는 체질에 맞게 보약을 드시면 노화 방지 및
요즘 자산가들을 만나보면 고민거리 중 하나가 수년간 팔리지 않는 부동산이다. 땅 크기만 넓을 뿐 애물단지로 전락한 부동산도 수두룩하다. 미국 사회에서는 오래전부터 ‘land rich, cash poor’라는 말이 쓰이고 있다. 집이나 땅 등 부동산 자산은 많지만 처분이 쉽지 않고, 당장 가용 자산이 많지 않아 생활에 어려움을 겪는 사람들을 뜻하는 말이다. 주위를 둘러봐도 부동산의 특성인 비환금성 문제나 양도세 부담으로 매각이 여의찮아 애를 먹는 사람들이 많다. 사실 주식이든 부동산이든 매수하기보다는 팔기가 더 어려운 것 같다. 오죽
서울 여행은 석촌호수에서 시작합니다. 현재 석촌호수는 잠실 롯데월드를 품고 있지만, 과거에는 한강 일부였습니다. 석촌호수가 남쪽에 있으니까 잠실은 강북이었던 셈이죠. 그러다 조선 중기 큰 홍수로 한강이 넘치면서 새롭게 하천이 만들어졌습니다. 사람들은 이곳을 새로운 하천이라는 뜻으로 ‘신천(新川)’이라고 불렀습니다. 강북이었던 잠실은 1970년대에 비로소 강남이 됩니다. 한강 개발을 하면서 신천의 폭을 넓히는 공사를 했고 본류는 메워집니다. 과거 잠실은 누에고치를 키우던 한강 변의 한적한 곳이었습니다. 그러다 한강 개발을 시작으로 대
앵두가 열리기 시작하면 여름이 한창때로 접어든다는 뜻이었다. 대숲이 한층 푸르러지고 작은 바람에도 댓잎이 서걱거리면서 부딪기 시작하면 대숲 입구에 있던 앵두나무에는 붉은 열매가 달리기 시작했다. 우리 동네 우물가에는 앵두나무가 두 그루 자라고 있었다. 그런데 그 나무에서 열린 앵두를 따서 먹어 보면 어딘지 모르게 우리 집 앵두보다 맛이 적었다. 우리 집에 열리는 앵두 알은 크고 달았는데, 거기에 비하면 우물가의 앵두는 작고 신맛이 강했다. 지금도 나는 그 앵두만큼 맛있는 걸 만나지 못했다. 그것은 앵두의 맛과 함께 내 어린 시절의
봉의산은 춘천의 진산이다. 진산이란 그 고을 영령이 마을 주민 보호는 물론이고 외부의 나쁜 기운을 막아주며 지역을 호위하는 산을 말한다. 이러한 진산에 고을마다 매년 제사를 지내왔다. 강릉의 제왕산, 원주의 치악산, 삼척의 갈야산, 태백의 함백산, 동해의 초록봉, 정선의 가리왕산, 평창의 노산, 화천의 용화산, 철원의 금학산, 양구의 비봉산, 인제의 기룡산(복룡산), 고성의 향로봉, 양양의 설악산, 홍천의 공작산, 횡성의 어답산, 영월의 발산이 강원도 시·군의 진산으로 불리고 있다. 옛 대관령 길을 품고 있는 강릉의 진산인 제왕산은
디알렉티케’(dialectike)는 플라톤의 「국가」에서 철인군주가 되는 마지막 관문이자 최고 수준의 교과목이다. 우리말로 ‘변증법’으로 번역하지만, 문자 그대로의 의미는 dialogue나 conversation, 즉 대화의 기술이었다. 국가를 다스리는 철인군주가 배워야 할 마지막 과목이 대화의 원리였던 까닭은 무엇일까?고대 아테네와 스파르타는 인접한 국가로서 미케네 문명을 이끈 대표적 폴리스였지만 교육의 모습은 상당히 달랐다. 스파르타식 훈련이라는 말에서 알 수 있듯이, 스파르타에서는 아이들을 오로지 강인한 전사로 키우는 데 집중
음악은 시간의 예술이다. 악보는 음이 갖지 못하는 영원성을 종이에 담아내고, 연주자는 악보에서 음을 꺼내 그 순간 펼쳐낸다. 같은 사람이 같은 곡을 연주해도 그 음악은 매번 달라질 수밖에 없다. 그래서 음악을 좋아하는 사람들은 그 한 번뿐인 순간을 느끼기 위해 공연장으로 향한다. 올해는 더 많은 춘천시민이 이런 ‘수고로움의 기쁨’을 알아갈 기회가 생겼다. 부활한 춘천시향의 자존심춘천시립교향악단은 오는 18일 3년 만에 ‘2024 교향악축제’ 예술의전당 무대에 오른다. 더 많은 관객과 ‘영원이 될 순간’을 함께하기 위해서다. 춘천시립
필자의 지인은 테니스나 골프를 해본 적도 없다. 팔꿈치 통증 때문에 찾아간 병원에서 테니스엘보·골프엘보라는 진단을 받고 황당함에 필자를 찾아왔었다. 테니스엘보는 팔꿈치 바깥쪽에 발생한 염증과 통증이고, 골프엘보는 팔꿈치의 안쪽에 발생한 염증과 통증이다.팔꿈치 통증은 테니스나 골프를 하지 않아도 발생한다. ▲무거운 팬을 들고 요리할 때 ▲걸레 짜기 ▲설거지 ▲자동차 정비 ▲목수일 ▲컴퓨터 타이핑 ▲마우스 작업 등 손목을 구부리고 젖히는 동작이 장시간 지속이 원인이다.잘못된 손목 사용으로 팔근육은 긴장하게 되고, 힘줄에 미세한 파열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