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유지를 무단점용하고 사유화했으니 반드시 처벌하고 세금도 환수하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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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최*운 8
개인택시 2억 가까이 주고 시작해도 수지타산이 맞나요? 택시비는 이제 그만 올렸으면 좋겠습니다
2. 김*민 8
수중에 이억 있는데 왜 택시 운전을 하나요.?
3. Kim ****amay 7
집은 투기의 수단이 아니라 거주의 수단이 되어야만 한다.
강원도의회 상임위에서 삭감된 춘천 레고랜드 주차장 부지매입 추가비용 58억원이 15일 예결위에서 부활, 또 다시 혈세 투입이 임박하자 춘천 시민단체와 정당 등 지역사회 반발이 재점화되고 있다.정의당 강원도당은 15일 성명을 내고 "상임위 예비심사에서 예산을 삭감한 것도, 이번 장시간 회의도 결국 면피용 정치 쇼를 한 것"이라며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은 어떠한 꼼수와 불법이 있어도 레고랜드 예산은 무조건 통과 시키겠다는 결연한 의지를 다시 한번 도민들에게 보여줬다"고 비판했다.도당은 "이번 결정으로 민주당 소속 의원들은 스스로 모든 의
내년 7월 개장을 목표로 공사를 진행 중인 춘천 레고랜드는 풍전등화에 놓여있다.시행사인 영국 멀린사의 추가투자금 완납으로 외국인투자지역 지위를 유지하고 부정적 여론이 컸던 사업부지 추가매입 안건이 도의회를 통과하면서 일단 사업추진을 위한 난제는 해결된 상태지만 잡음은 더욱 커지고 있다.가장 큰 문제는 계속되는 혈세 투입이다. 최근 도의회가 주차장 조성사업을 위한 신규 사업투자 동의안과 관련 예산 292억원, 문화재보존구역으로 인한 부지 추가매입에 필요한 255억원이 잇따라 통과시키면서 지역사회의 반발이 본격화되고 있는 것이다.문제는
강원도가 최근 춘천 레고랜드 조성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255억원을 투입해 부지를 재매입키로 하는 등 혈세낭비 논란이 불거지자 레고랜드 사업에 대한 지역사회의 반발이 커지고 있다.춘천시민사회단체네트워크는 오는 29일 강원도청 앞에서 레고랜드 조성사업 중단 촉구 기자회견을 열기로 했다. 해당 단체 오동철 운영위원장은 "매각 대금 33억원의 50%인 17억원만 받고 등기를 넘겨준 땅을 255억원에 다시 사들여 멀린사에 공짜로 제공하고 이 과정에서 민간 업자들은 7~8배의 이익이 챙겼다"며 "부동산 사기꾼들도 혀를 내두를 수준"이라고 비판
이층 최금녀계단에 서서 당신을 열어 볼 때가 있다이층은 소리와 햇살이 가득 찼다 멈춘 듯 저녁이 먼저 오고 멈춘 듯 내가 다녀간다가끔씩 기쁜 저녁도 지나간다 아래층 불빛이 이층까지 노오랗게 올라간다층계를 밟는 불빛들은 두근거린다내가 모르는 사이 베란다를 좋아하는 모과나무는노오란 잎새를 몰고 찾아온다첫눈 없는 크리스마스를 맨손으로 만진다 이층은 쉴 새 없이 흐른다아무에게도 말하지 않는다아래층과 이층이 들려주는 이야기를나를 끄듯 커튼들을 닫는다해가 뜨지 않는 일층에 없는 듯 내가 남아 있다*최금녀:1998년『문예운동』등단. *전,한국여
김밥 두 줄 이 은 봉광주역 근처 ‘김밥천국’에서급하게 김밥 두 줄 산다검정 비닐봉지에 담겨 있는 슬픔 두 줄왼손에 들고 역을 향해 뛴다오른손에는 오래된 검정 가죽가방덜레덜레 들려 있다막 출발하는 KTX 역방향에철푸덱이 주저앉는다검정 비닐봉지를 펼쳐설움 두 줄 먹어치운다자동판매기에서 뽑혀 나온 생수병이주둥이를 향해 거꾸로 쑤셔 박힌다졸음 쏟아져 내리는데이 고마움 누구에게 표해야 하나오늘도 눈물 두 줄의 힘이나를 서울로 밀고 간다서울에는 무엇이 있나아내와 자식들이 있다 사랑이달리는 고속열차 역방향에 쪼그리고 앉아깜박 잠든 채 꿈꾼다
문턱 송 병 숙하루 대여섯 번씩 신작로를 오르내리는 버스를 눈으로 좇다가 산그늘이 마당 끝 목련나무에 다가와 무등을 태우는 걸 보고서야 엉거주춤 일어서시던 어머니. 공휴일이면 방문을 삐쭉 열기도 하고 말기도 하는 자식들을 기다리느라 지는 해를 바지랑대에 달아 놓고 풀 먹인 무명 빨래처럼 하루를 잡아 늘리기도 하던 문턱. 지금은 헐린 집터 컨테이너 댓돌에 앉아 큰 길을 바라보며 담배를 태워 무는 퇴직한 오라버니 눈빛이 생전의 아버지 같기도 하고 어머니 같기도 하고 *송병숙:1982년『현대문학』등단.*전,강원여성문학인회회장 ‘문턱’의
20세기 포스트모더니즘의 대표적인 작가 보르헤스의 작품 중 '또 다른 결투'라는 단편이 있다. 촌철살인 같은 작가의 짧은 글들을 접하다 보면 군더더기가 없다는 생각이 든다. 칼잡이들의 이야기라는 소설집에 실린 이 작품 역시 인간 간의 증오가 얼마나 부질없는지 끄덕이게 하는 힘이 있다. 별다른 해설을 붙일 필요가 없다.줄거리를 요약하면 사소한 시기가 증오로 발전한 실베이라와 까르도스라는 두 사내의 싸움에 관한 이야기다. 집요하기까지 한 그들의 경쟁은 그 지방에서 이미 유명한 일화가 됐다. 그러던 와 중 전쟁이 터진다. 둘 다 징집돼
보리쌀 선물 김 금 분 죽마고우 재복이가군자리에서 농사지은 햇보리를서너 됫박 실하게 보내왔다 너무 적어서, 아유- 너무 적어서주면서도 미안해 하는 친구의 얼굴에한여름 땡볕을 이겨낸보리밭 이랑이 어룬거린다 검정 비닐 봉투 안으로손을 넣어 만져보니방앗간에서 금방 찧은 것이라뽀얀 분가루가 따뜻하게 묻어난다 나면서부터 고향에 눌러앉아농사짓고 소 키우더니만이젠 단단한 알부자 되어서말소리조차 느릿느릿 급할 게 없는보리밥처럼 푹 무른 재복이, 별미로 맛보라고 조금 줬다는데구수한 마음이 되레 별미라큰 솥에 넉넉히 물을 잡아재복이처럼 은근한 불에
별 국 공광규 가난한 어머니는항상 멀덕국을 끓이셨다 학교에서 돌아온 나를손님처럼 마루에 앉히시고 흰 사기그릇이 앉아 있는 밥상을조심조심 받들고 부엌에서 나오셨다 국물 속에 떠 있던 별들 어떤 때는 숟가락에 달이 건져 올라와배가 불렀다 숟가락과 별이 부딪히는맑은 국그릇 소리가 가슴을 울렸는지 어머니의 눈에서별빛 사리가 쏟아졌다*공광규: 1986.동서문학 등단 *시집『소주병』『파주에게』외 다수 별국은 직역하면 별로 끊인 국이다. 그런데 이 세상에 별로 끓인 국은 없다. 그러나 시에서는 ‘별국’을 끓일 수 있다. 이 시의 ‘별국’은 곧
정부가 23일 코로나19 감염사태에 대해 위기경보 최고대응단계인 '심각'으로 격상했다. 성경말씀처럼 이 또한 지나가겠으나 차후 우리가 감당해야할 후유증 또한 만만치 않아 보인다. 위기임이 분명하다. 경제적 타격은 물론 정치, 사회전반에 걸쳐 신뢰가 무너질까 우려되는 상황이다. 작금의 사태를 접하면서 우리가 지혜를 얻어야할 고전을 찾아보았다. 프랑스 실존주의문학의 대가 알베르 까뮈의 노벨문학상 수상작 '페스트'가 아닐까싶다.소설 페스트의 스토리는 비교적 단순하다. 프랑스의 지배를 받았던 북아프리카 알제리의 항만도시 오랑, 의사 리유가
영화 '기생충'이 아카데미상을 거머쥐었다. 제92회 아카데미 시상식 국제 장편 영화상에 이어 각본상, 작품상 그리고 감독에 이르기까지 4개 부분을 석권한 것이다. 이로써 기생충은 올해 아카데미상 최다 수상작이 됐다. 한국 영화계는 어느 때보다도 경사 분위기에 한껏 고조된 듯싶다. 오랜 역사를 자랑하는 아카데미상은 오스카상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오스카란 영화제에서 사용되는 인체 모양의 트로피를 말하는데, 그 모양이 매우 단순하고 남성적이다. 아카데미협회에서 일하는 관리자가 트로피를 보고 자신의 삼촌 오스카와 닮았다고 말한 데서 붙여진
신임 조종태(53·사법연수원 25기) 춘천지검장이 13일 취임식과 함께 본격적인 업무에 들어갔다.조 검사장은 이날 오전 청사 대회의실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지역 주민과 함께하는 것이 공무원의 기본자세이자 검찰 존재의 목적"이라고 말했다. 조 검사장은 "검찰의 모든 업무는 국민과 헌법 정신이 바탕이 되어야 한다"며 "지역 주민이 우리에게 요구하는 것이 무엇인지 들어 가장 가려운 곳을 시원하게 해주는 역할을 하겠다"고 밝혔다.4월 총선과 관련해서도 입장을 밝혔다. 그는 "지역민의 뜻이 왜곡되지 않고 올바르게 반영되는 공명한 선거가 될
신임 춘천지검 검사장에 조종태 광주고검 차장검사(54·사진)가 임명됐다.법무부는 지난 8일 검찰인사위원회를 열고 조 검사장을 비롯한 대검검사급(검사장) 간부 32명의 승진·전보 인사를 오는 13일자로 단행했다.신임 조 검사장은 경남 함안 출신으로 마산중앙고와 서울대 국문학과를 졸업했다. 1993년 제35회 사법시험에 합격해 사법연수원 25기로 수료한 후 서울동부지검 부부장검사, 서울중앙지검 조사1부 부장검사, 수원지검 성남지청장, 광주고검 차장검사 등을 역임했다.한편 박성진 현 춘천지검장은 승진해 광주고검장으로 자리를 옮긴다. 강원
한 시골 마을에 거미줄만 가득 처진 채 오랫동안 방치된 창고가 있었습니다. 2004년 쌀 수매제 시행 이후 이 창고는 아무런 기능을 하지 못하게 된 겁니다. 330평이나 되는 너른 창고를 어떡하면 좋을까, 지역민과 공무원은 머리를 싸맸습니다. 그리하여 탄생된 담빛예술창고! 오래된 낡은 폐 양곡 창고가 문화예술 창고로 거듭나는 순간이었습니다. 버려진 창고가 아름다운 예술 공간으로 변신하자 5개월 만에 지역민은 물론 전국에서 3만여 관광객이 몰려들었습니다. 담빛예술창고는 아름다운 전시공간, 문예까페, 문화체험실로 나뉘는데, 내부 2층이
원주시가 유네스코 창의문학도시 가입에 이어 문화체육관광부의 제1차 법정 문화도시로 지정됐다.이와 함께 강릉시와 춘천시는 2021년 문화도시 대열에 합류할 수 있는 2차 예비문화도시로 선정됐다.문화도시는 문화자원을 활용해 고령화와 산업구조 변화로 쇠퇴해가는 지역을 되살리기 위한 사업이다. 정부가 지역문화진흥법을 근거로 작년 5월 마련한 '문화도시 추진계획'에 따라 추진 중이다.원주시는 2015년 문화체육관광부 공모사업에 선정, 문화특화지역 조성사업을 추진해 왔다. 결국, 지난해 문화도시 조성계획 승인과 올해 예비 사업 진행 및 현장실
'부초'와 '군함도' 등을 쓴 소설가 한수산이 후배 작가 하창수와 문학을 근간으로 춘천의 문화 이야기를 하는 자리를 갖는다.문화커뮤니티 금토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19 춘천을 듣다 톸쇼 Ⅱ- 소설 in 뮤직'을 26일 오후 7시 30분 축제극장 몸짓에서 개최한다.이번 톸쇼는 지난 6월 '2019 춘천을 보다' 첫 번째 토크 콘서트에 이은 춘천의 과거와 미래를 되돌아 보는 두 번째 자리다.춘천에서 청소년기를 보낸 작가의 추억과 지금의 춘천, 그리고 진솔한 이야기가 오고갈 예정이다. 진행은 소설가 하창수가, 연주는 트리오 소아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