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시, 법정 문화도시 지정…춘천·강릉은 2차 예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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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원주시, 법정 문화도시 지정…춘천·강릉은 2차 예비

    • 입력 2019.12.31 16:46
    • 기자명 방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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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원창묵 원주시장이 2017년 6월 1일 강원 원주시청 브리핑룸에서 옛 원주여고를 복합문화커뮤니센터로 조성하는 사업을 계획대로 올해 착공할 계획이라고 밝히고 있다. /사진=원주시 제공
    원창묵 원주시장이 2017년 6월 1일 강원 원주시청 브리핑룸에서 옛 원주여고를 복합문화커뮤니센터로 조성하는 사업을 계획대로 올해 착공할 계획이라고 밝히고 있다. /사진=원주시 제공

    원주시가 유네스코 창의문학도시 가입에 이어 문화체육관광부의 제1차 법정 문화도시로 지정됐다.

    이와 함께 강릉시와 춘천시는 2021년 문화도시 대열에 합류할 수 있는 2차 예비문화도시로 선정됐다.

    문화도시는 문화자원을 활용해 고령화와 산업구조 변화로 쇠퇴해가는 지역을 되살리기 위한 사업이다. 정부가 지역문화진흥법을 근거로 작년 5월 마련한 '문화도시 추진계획'에 따라 추진 중이다.

    원주시는 2015년 문화체육관광부 공모사업에 선정, 문화특화지역 조성사업을 추진해 왔다. 결국, 지난해 문화도시 조성계획 승인과 올해 예비 사업 진행 및 현장실사, 최종 발표회를 거쳐 지정됐다.

    이에 따라 '문화도시 원주'라는 도시 브랜드를 갖게 된 원주시는 향후 5년간 국비 100억원과 지방비 100억원 등 최대 200억원을 투입해 5년에 걸쳐 사업을 진행한다.

    원주시는 이를 위해 지난 1년간 예비사업을 통해 6개 정체성 의제를 정립하고 이를 바탕으로 81개 실천과제를 도출, 중요도와 우선순위에 따라 3개 그룹으로 나눠 연차적으로 실행한다.

    아울러 그림책 특화사업 확장을 위해 클러스터를 조성, 지속 가능한 도시문화생태계를 구축한다. 도서관, 출판사, 서점, 인쇄소, 카페, 식당, 도시벽화, 어린이 테마파크 등 그림책을 활용한 아이템을 곳곳에 투영해 그림책 특화도시로 탈바꿈한다는 구상이다.

    또 문화도시경영시스템 '원주롭다 백오피스'를 구축, 시민 활동 데이터 분석을 통해 문화도시 브랜드를 만들어나가는 역할을 할 계획이다.

    2021년 문화도시 대열에 합류할 수 있는 2차 예비문화도시로 강릉시와 춘천시는 앞으로 1년간의 예비사업 성과를 바탕으로 2차 문화도시 지정 여부가 결정된다.

    문화도시를 지정하기 위해서는 △지자체의 '문화도시 조성계획'(이하 조성계획) 수립 및 문화도시 지정 신청 △문체부의 지자체 조성계획 승인 △조성계획을 승인받은 지자체(이하 예비도시)의 1년간의 예비사업 추진 △문체부의 예비사업 평가 등을 거쳐야 하며 약 2년이 소요된다.

     

    [MS투데이 방정훈 기자 hito88@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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