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마이크] '강원특별자치도' 새 시대에 바라는 점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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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민마이크] '강원특별자치도' 새 시대에 바라는 점은?

    • 입력 2023.06.12 00:01
    • 수정 2023.06.13 17:51
    • 기자명 박준용·오현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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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원특별자치도 시대가 시작됐습니다. 강원도는 북한과 맞닿아있고 수도권의 상수원 역할을 하고 있어 국가 안보와 환경 보호를 위해 여러 가지 제약을 감내해 왔는데요. 강원특별자치도가 되면서 규제 혁신과 자치분권을 통해 미래산업 글로벌도시로의 도약을 꿈꾸게 됐습니다. 628년 만에 이름이 바뀌는 강원도와 함께 새 시대의 출발점에 선 춘천 시민이 바라는 강원특별자치도의 모습은 무엇일까요? 춘천 시민들의 다양한 의견을 들어봤습니다.

    [박준용·오현경 기자 jypark@mstoday.co.kr]
    [확인= 한재영 데스크]

     

    강원도가 628년 만에 강원특별자치도로 다시 태어납니다. 6월 11일 출범하는 강원특별자치도는 규제 혁신과 자치분권을 통해 미래산업 글로벌 도시로 도약하고자 하는데요. 춘천 시민들을 만나 새로운 강원 시대에 대한 소망을 들어봤습니다.

    [권대근 / 교동]
    우리 강원도가 아무래도 산도 많고 한강 상류다 보니까 환경 규제 같은 것들이 지금 많이 걸려 있는데 이런 환경 규제가 환경을 무너뜨리지 않는 선에서 어느 정도 완화가 되고 이에 따라서 강원도가 경제적으로 발전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천만길 / 죽림동 /상인]
    인구가 늘지 않고 오히려 줄어드는 현상이 있는데 인구 증가를 위한 역점 사업을 해야 할 것 같고요. 지금 춘천이 발전하려고 노력을 많이 하는데 우리 시장님께서 도하고 같이 협조를 해가지고 춘천시가 좀 더 발전할 수 있었으면 하는 그런 바람입니다.

    [박상우 / 동면]
    강원도가 제주도에 이어서 두 번째로 특별자치도가 된 걸로 알고 있는데 제주도가 지금 전 세계적으로나 국내에서 유명한 관광지인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래서 강원도도 강원도만의 특색을 살려서 제주도 못지않은 유명한 관광도시가 되었으면 합니다. 춘천에는 청평사 남이섬 소양강 스카이워크 등 괜찮은 관광지가 많이 있으니까 그런 것들을 중심으로 좀 발전을 해나갔으면 좋겠습니다.

    [이외숙 / 후평동 / 상인]
    중앙시장에 먹거리 좀 활성화가 되면 그것이 진짜 큰 도움이 될 것 같아요. 관광지로 여기를 많이 찾는 분들은 많아요. 오시는 분들이 닭갈비 말고는 먹거리가 없어요. 원주나 강릉은 정말 활성화가 많이 됐잖아요. 춘천시만의 특성화된 먹거리가 좀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김상우 / 교동]
    제가 춘천에서 학교를 다니면서 느낀 게 생각보다 이제 지역 일자리가 활성화돼 있지 않아서 정착해서 일을 하기가 힘든데 그런 부분은 이번에 강원도 특별자치도 되면서 조금 청년들 일자리나 이런 것도 좀 더 세세하게 신경 써줬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그런 정책들을 통해서 춘천에 젊은 인구들이 정착을 해서 유실되지 않고 젊은 강원도가 되는 그런 방향성의 정책들이 나왔으면 좋겠습니다.

    [박순애 / 후평동]
    환경 규제가 너무 심하고 여기 춘천에도 옛날에는 공장지대도 많았는데 다 없앴잖아요. 상수원 때문에. 그러니까 그렇게 됐을 경우에는 좀 혜택을 줘야죠. 춘천에다가도 많이 혜택을 줘야 할 것 같아요. 우리 춘천이 살기 좋은 춘천으로 경제도 살리고 정부에서도 지원해주고 많이 발전하는 춘천이 되면 좋겠습니다.

    [김기범 / 후평동]
    강원특별자치도로 바뀌면 예산이 많이 늘어나는 걸로 알고 있는데 많이 늘어난 예산을 바탕으로 대학생들 특히 저희 춘천에 자취하고 있는 대학생들에게 생활비라든가 아니면 월세 같은 거를 많이 지원을 해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손종길 / 죽림동 / 상인]
    강원도 전체로 봤을 때는 균형적인 발전, 예를 들어서 동해 쪽에는 항구가 많으니까 물동량을 많이 받아서 국제적으로 나갈 수 있는 그런 게 됐으면 좋겠고 내륙 쪽으로는 하우스 농사도 우리 주변에 보면 많이 하니까 특산물을 획기적으로 발전시켜서 서울 가락동 쪽으로 많이 내보내는 게 농업인들한테 수익 창출이 되지 않을까 이렇게 저는 봅니다.

    그동안 강원도는 국가 안보와 환경 보호를 위해 많은 규제를 감내해 왔습니다. 이처럼 희망찬 내일을 꿈꾸는 춘천 시민들의 소망을 담아 진정한 자치분권으로 거듭나는 강원특별자치도가 되길 기원합니다.
    MS투데이 박준용(촬영·편집 오현경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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