맞는말입니다. 법과원칙에 따라서만 처리해 주세요 잘못한건 벌 받아야 합니다.
(1/3부터) 1만원 할인권 증정 32
1. 여*구 3
강대후문 상권을 살리기위한 축제가 열리네요. 요즘 너무 썰렁해진 경제여파로 죽어가는 상권을 되살리기 축제에 시민들이 많이 동참해 주시기를 응원합니다...
2. 김*주 2
저꾸 찾게 되는 뭔가가 있어야 할 것 같아요.
3. 김*주 2
대표님이 매력 만점 이시네요. 좋은 공간 누리러 갈께요.
지나간 주가의 궤적을 보면 승승장구하다 내리꽂는 구간이 있다. 보통 상승 사이클의 변곡점에서 이런 현상이 나타난다. 요즘 증시가 그렇다. 영원할 것 같던 호황이 순식간에 끝났다. 보유한 주식을 처분할 겨를도 주지 않고 싸늘하게 식고 있다. 코스피만 하더라도 최근 한 달 사이 12% 가까이 떨어졌다. 문제는 주가 하락의 끝이 보이지 않는다는 점이다. 증시는 과연 본격적인 하락국면으로 들어선 것일까.도저히 일어날 수 없을 것 같던 일이 일어났을 때 ‘블랙 스완’이 나타났다고 한다. 백조는 당연히 흰색이다. 블랙 스완은 모든 백조는 흰색
현실 시어머니보다 더 현실 속에 있는 듯한 시어머니. 현실 중소기업 사장보다 더 리얼한 중소기업 사장. 전자는 시즌2로 돌아온 카카오TV 드라마 ‘며느라기’이고, 후자는 시즌4로 돌아온 왓챠 오리지널 ‘좋좋소’다. 회당 약 20분 분량의 에피소드로 구성되는 이 웹드라마들은 소위 ‘하이퍼리얼리즘 드라마’로 불리며 과몰입을 유도하고 있다.‘하이퍼리얼리즘 드라마’란 허구의 인물이 더 실제 같은 느낌을 주는 드라마다. 진짜보다 더 진짜 같은 가짜다.기존 드라마 속 시어머니는 실제보다 과장돼 있다. 아들의 연인 또는 며느리를 구박하고 막말도
이 책을, 모처럼 아침부터 눈발이 휘날리는 날 만났습니다.『옥춘당』(고정순 글·그림, 길벗어린이). 한국만화영상진흥원의 선정작으로 목탄 혹은 굵은 연필로 그린 듯한 투박한 그림이 대부분인 ‘만화책’입니다. 그림이 예쁘지는 않습니다. 많은 이야기가 담기지도 않았습니다. 그림 하나에 많아야 서너 줄 붙거나 글이 전혀 없는 경우도 있으니까요. 다 읽어치우는 데 30분도 걸리지 않는 100쪽 남짓한 책입니다.그런데 이 책, 마음을 뒤흔듭니다. 마지막 장을 덮고 난 뒤 먹먹하고 아련해서 글을 쓰기 전에 아파트 창밖에 내리는 눈을 하염없이 바
설날이 다가옵니다. 어린 시절 아버지와 어머니가 시내 상회에서 달력을 얻어 오면 우리가 제일 먼저 확인하는 것은 올해는 설날이 언제 들었나 하는 것입니다. 대개는 1월 말이나 올해처럼 2월 초에 듭니다. 멀게 들면 왠지 달력이 야속하게 느껴집니다.제가 태어난 마을은 대관령 동쪽 아래 깊은 산속 마을입니다. 450년 된 조선 중기의 향약을 지금까지 실천하고 지켜오고 있는 우리나라 유일의 유가 전통마을입니다. 다들 학교 다닐 때 향약의 4대 강목에 대해 공부도 하고, 다음 중 향약의 4대 강목이 아닌 것은? 하고 시험도 보았을 겁니다.
우리 몸에도 메트로놈이 있는 거 알고 계시죠. 아침에 일어나서 내가 살아 있음에 감사하려면 왼쪽 가슴에 손을 얹어 보세요. 규칙적인 심장의 박동이 오늘 하루 힘차게 시작되고 있음을 알리고 있습니다.심장은 엄마의 자궁에서 수정란이 분화하면서 가장 먼저 만들어지는 장기입니다. 그리고 마지막 생명의 불꽃이 사라질 때 박동을 멈춥니다. 그러니 생명의 시작에서 종말까지 심장은 우리의 삶을 지배하는 가장 위대하고 경이로운 장기가 아닐 수 없습니다.심장이 박동할 수 있는 것은 우리 몸에 심장 전도계라고 하는 전기 시스템이 있기 때문이죠. 마치
졸업사진 마경덕 운동장에 모인 우리들층층이 나무의자를 쌓고 줄을 맞추고키 작은 나는 맨 앞줄 가운데 앉았다얌전히 두 손을 무릎에 얹고 사진사가 사진을 찍으려는 찰나,선생님이 내 이름을 불렀다 고무신을 신었으니뒤로 가라고,운동화 신은 키 큰 아이를 불러 내 자리에 앉혔다 초등학교 앨범을 펼쳐도맨 뒷줄내 얼굴은 보이지 않는다 까치발로 서 있던 부끄러운 그 시간이흑백사진 속 어딘가에 숨어 있다*마경덕: 2003년 「세계일보」 신춘문예 등단.*시집 「신발론」 「사물의 입」 「악어의 입속으로 들어가는 밤」 외 다수.참 부끄러운 어른들의 자화
정초부터 주식시장이 맥을 못 추고 있어 투자자들은 우울하다. 주가는 지난해 하반기 이후 답답한 터널에 갇혀 좀체 뻗어 나가지 못하고 있다. 주식을 팔자니 손실 실현이 두렵고 그렇다고 가지고 있자니 주가 하락의 고통이 뼈아프다. 투자자들은 하락장에 어떻게 대응해야 할까. 웬만한 증시 참여자는 피터 린치라는 투자의 전설을 기억할 것이다. 그가 운용한 ‘마젤란 펀드’는 1977년부터 1990년까지 누적 수익률 2700%라는 경이적인 실적을 올렸다. 1977년 이 펀드에 100만원을 투자해 1990년까지 보유했다면 원금이 무려 2700만원
“유언장을 쓰겠습니다.”호기로운 기자의 말에 부서 선배의 눈이 휘둥그레졌다.죽음 이후에는 많은 절차가 남아있다. 장례식장은 어디를 시작으로 가입된 상조는 있나, 영정사진은 무엇으로, 장례 방식은 어떻게, 부고는 누구에게까지, 남겨진 재산과 빚 등이다.유족들은 이런 필연적인 당혹스러움을 맞이한다.지난달 본지가 보도한 기획 ‘웰다잉 과제들’에서는 “웰다잉에 대한 사회적 논의가 이뤄져야 하지만 여전히 죽음을 금기시하는 문화가 이를 가로막고 있다”고 꼬집었다.맞는 말이다.기자는 연재 중인 체험기사 ‘살아보고서’의 네 번째 이야기에 ‘죽어보
임인년(壬寅年) 검은 호랑이의 해가 밝았다. 우리 모두 그러하듯 필자 역시 매년 초마다 올 한해 경제가 어떨지 가늠해보곤 한다. 지난해도 코로나19 팬데믹의 영향으로 힘겨운 나날들이었지만, 우리 경제 주체들 모두 훌륭히 그 어려움을 이겨냈다. 새해의 소망을 실어 올 한 해 우리 경제가 활력 있게 돌아가기를 기대해본다. 이런 점에서 새해 우리 경제를 둘러싸고 있는 대내외 여건을 살펴보고, 전망해보는 것이 유용하리라 생각된다.먼저 세계 경제가 어떨지를 보자.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를 포함한 많은 기관이 올해 세계 경제가 선진국 중심
지난 1일 종영한 MBC 금·토드라마 ‘옷소매 붉은 끝동’의 마지막 회(17회) 시청률이 무려 17.4%를 기록했다. 직전에 편성된 남궁민 주연의 MBC ‘검은 태양’의 최고 시청률도 9.8%로 두 자릿수를 기록하지 못했다. MBC에 문의했더니, 드라마의 이런 시청률은 최근 2~3년 사이 처음 경험한 경사라고 했다.MBC는 ‘옷소매’로 드라마에 대한 자신감을 되찾았다고 했다. 성공해 본 지 오래되면 패배감에 젖을 수밖에 없다. 한때 ‘드라마 왕국’으로 불렸던 MBC는 시청 중심이 OTT 등 뉴미디어로 이동하면서 유독 고전을 면치 못
위대한 지도자이자 교사인 데이비드 오 매케이란 이가 있습니다.(몰몬교의 대관장을 지낸 성직자입니다) 매케이 부부는 60년가량 원만한 결혼생활을 했는데 만년에 한 기자가 매케이 여사에게 물었다죠.“훌륭한 결혼생활을 이어오셨고 지금도 애정이 넘쳐 손을 잡고 다니시는데 이혼을 생각한 적이 있었나요?”잠시 생각하던 매케이 여사는 “이혼은 아니고 죽일까 생각한 적은 있죠”라고 답하더라나요.이건 『성공하는 결혼생활의 7가지 습관』(스티븐 코비 외 지음, 더숲)의 ‘서문’에 실린 일화입니다. 그렇습니다. 부부관계 어렵습니다. 겉보기에 아무리 원
춘천은 확실히 서울보다 춥고, 강릉보다는 좀 더 차이 나게 춥습니다. 겨울 평균기온이 서울보다는 2~3도 정도 낮고 강릉보다는 5~6도 정도 낮은 것 같습니다. 서울에 있을 때는 그다지 입지 않던 무릎까지 내려오는 오리털, 거위털 외투를 춘천에서는 자주 꺼내 입습니다. 저는 다른 사람보다 두툼한 겨울 외투가 많습니다. 겨울이 되면 서울 집에서 춘천 숙소로 해외 여행자들이 가지고 다니는 커다란 트렁크 하나 가득 겨울옷을 가지고 옵니다.그러나 아무리 생각해도 제가 다른 사람보다 추위를 더 타는 것 같지는 않습니다. 고향이 강릉이어도 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