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임 100일 맞은 김진태 “특별자치도 성공적 출발 초석 다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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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취임 100일 맞은 김진태 “특별자치도 성공적 출발 초석 다져”

    “새로운 강원도의 방향과 기조 정하는 과정”
    조직·인사, 재정, 규제, 소통 등 ‘4대 혁신’ 도전
    출자·출연기관에 대한 구조조정 필요성 언급
    “특별자치시대 위해 원팀으로 함께 나아가자”

    • 입력 2022.10.07 00:01
    • 수정 2022.10.08 00:06
    • 기자명 허찬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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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진태 강원도지사는 6일 도청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취임 100일 동안의 도정 주요 성과와 소회, 각오 등을 밝혔다. (사진=허찬영 기자)
    김진태 강원도지사는 6일 도청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취임 100일 동안의 도정 주요 성과와 소회, 각오 등을 밝혔다. (사진=허찬영 기자)

    김진태 강원도지사가 민선 8기 취임 100일을 맞아 도정의 주요 성과를 설명했다.

    김 지사는 6일 도청 기자실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행정이라는 것을 직접 맡아서 해보니 쉽지 않더라”며 “축구 경기로 치면 이제 5분 정도 지난 것인데 벌써 100일이 지났으니 성과를 내놓으라고만 하지 마시고 지난 12년간의 도정을 교체해서 새로운 강원도의 방향과 기조를 정하는 과정이었다고 봐주셨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지난 100일을 돌아보며 “특별자치도의 성공적인 출발을 위한 초석을 다지고 주요 현안 해결을 위한 실마리를 찾았다”며 “내년 국비확보 등을 위한 대정부·국회 활동 등도 추진했다”고 말했다.

    그는 취임 후 도정 효율화를 위해 조직·인사, 재정, 규제, 소통 등 ‘4대 혁신’에 도전했다고 피력했다.

    김 지사는 조직·인사 혁신을 위해 기능 위주의 조직을 재설계하고 도민들의 이해도를 높인 조직 명칭을 변경했다.

    또 10년 만에 공무원 정원을 동결하고 경제부지사, 강원연구원장 등 인사 운영 혁신·현안 해결 중심의 전문가 영입, 위원회 정비를 위해 197개 위원회 중 미개최·중복 위원회 43개를 폐지하거나 통폐합했다.

    재정 혁신을 위해서는 도 재정 건전화를 위한 임기 내 채무 60% 감축 추진, 강원중도개발공사(GJC) 기업회생 신청 등 채무 제로화를 선언했다.

    김 지사는 강원중도개발공사 기업회생 신청과 관련해 금융권에서 불안감이 조성된 점을 언급하며 “도가 보증했던 부분에 대해서는 분명히 빚을 갚겠다고 약속한다”고 강조했다. 이 밖에도 출자·출연기관에 대한 구조조정 필요성도 언급했다.

    규제 혁신과 관련해서는 건축 행정서비스 개선을 위한 '인허가 처리 기한 3분의 1 이상 단축', 특례규정 신설 및 대규모 관광단지 투자 유치를 촉진했다.

    김 지사는 “중앙정부·정치권과의 공감대 형성과 공조 강화를 위해 대통령, 경제부총리, 행정안전부 장관 등을 만나 의견 교환을 했다”며 소통 혁신에 대한 성과도 밝혔다.

    이어 “저와 같이 취임 100일을 맞이한 신경호 강원도교육감과 권혁열 도의장, 도의원, 시장, 군수들이 모두 100일 동안 열심히 뛰어준 것에 감사하다”며 “앞으로 특별자치시대를 열어나가기 위해 원팀으로 함께 나아가자”고 당부했다.

    [허찬영 기자 hcy1113@ms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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