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지역 우수 중소기업 제품이 홈쇼핑 방송을 통해 전국 소비자와 만난다.

중소기업중앙회 강원지역본부는 3일 오후 4시부터 50분간 홈앤쇼핑을 통해 홍천 산촌마을농업회사의 ‘홍천찰옥수수범벅’을 판매한다고 밝혔다. 이날 방송에선 홍천찰옥수수범벅 150g 18팩, 총 2.7㎏을 3만1900원에 구매할 수 있다. 홈앤쇼핑 단독 구성으로 강원지역 향토 음식인 찰옥수수 범벅을 전국 소비자들에게 선보이는 자리다.

찰옥수수 범벅은 옥수수 껍질을 벗겨내고 탱글탱글한 속살과 팥을 섞은 영양간식이다. 이 제품은 100% 홍천 찰옥수수와 국내산 팥을 사용했으며, 전자레인지에 1~2분 돌리거나 바로 먹어도 되는 제품이다. 상온 보관이 가능해 야외 나들이를 나갈 때도 간편하게 먹을 수 있다.

이번 홈쇼핑 방송은 강원특별자치도 중소기업의 판로개척을 위한 ‘우수 중소기업제품 홈쇼핑 방송 지원사업’을 통해 마련됐다. 강원자치도와 홈앤쇼핑이 도내 우수 중소기업 제품의 영업 유통망 확대를 위해 업체당 방송 송출 비용으로 각 1500만원씩, 총 3000만원을 지원한다.

지난 10년간 65개 업체가 지원 사업을 통해 홈쇼핑에 진출했다. 이 사업은 지역 중소기업 사이에서 인기가 높다보니, 선정되기 위해서는 매년 10대 1이 넘는 경쟁률을 뚫어야 한다. 홈앤쇼핑의 경우 동종업계 최저 수준의 판매 수수료를 책정해, 업체들이 원가 부담을 낮추고 가격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기 때문이다.

최선윤 중소기업중앙회 강원중소기업회장은 “중소기업의 홈쇼핑 방송 입점은 매출 상승뿐만 아니라 업체와 제품 홍보 면에서도 값진 기회”라며 “도내 우수 중소기업제품 발굴과 판로지원에 대한 지자체의 지속적 관심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권소담 기자 ksodamk@mstoday.co.kr

(확인=김성권 데스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