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투데이 2차 여론조사] 춘천시장 선거 후보 선호도··· 최동용, 이광준, 이재수 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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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S투데이 2차 여론조사] 춘천시장 선거 후보 선호도··· 최동용, 이광준, 이재수 順

    최동용 21.7%, 이광준 16.6%, 이재수 13.7%
    대선 후 첫 여론조사··· 이 시장, 2위에서 3위로
    육동한 7.4%, 변지량 5.7%, 유정배 4.9%, 강청룡 3.8%

    • 입력 2022.03.28 00:02
    • 수정 2022.03.29 10:29
    • 기자명 한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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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는 6·1지방선거 춘천시장 입후보예정자 중에서 최동용 전 춘천시장과 이광준 전 춘천시장(제33, 34대), 이재수 현 춘천시장이 3강 구도를 유지하고 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그러나 지난 1차 조사에서 3위였던 이 전 시장이 오차범위 내이긴 하지만 이 시장을 제치고 2위로 올라서는 등 대선 이후 민심 변화 조짐도 보인다. 

    MS투데이가 여론조사 기관 한국갤럽에 의뢰해 지난 25일 춘천시 거주 만 18세 이상 남녀 513명을 대상으로 '누가 춘천시장이 되는 것이 가장 좋다고 생각하는지' 설문조사한 결과, 최 전 시장은 21.7%, 이 전 시장은 16.6%, 이 시장은 13.7%를 각각 얻었다. 세 후보가 1차 조사에 이어 표본 오차(±4.3%p) 범위 내의 경쟁을 이어갔다.

     

    춘천시장 선거 후보 선호도.(그래픽=박지영 기자)
    춘천시장 선거 후보 선호도.(그래픽=박지영 기자)

    3강 후보를 제외한 후보군에선 육동한 전 국무총리실 국무차장이 가장 높은 7.4%의 지지를 얻었다. 변지량 전 제20대 윤석열 선대위강원특보단장은 5.7%, 유정배 전 문재인정부 대한석탄공사 사장은 4.9%, 강청룡 전 춘천시의회 제5대6대8대의원(3선)은 3.8%였다. 한중일 현 춘천시의원(8,9,10대)은 3.2%, 이상민 현 춘천시의원은 1.4%, 허소영 현 강원도의원은 1.3%로 나타났다. 선호하는 후보가 없거나 모름·응답거절이라고 답한 비율도 18.8%에 달했다.

    이번 춘천시장 후보 선호도 여론조사는 지난 9일 대선에서 야당인 국민의힘 윤석열 당선인이 승리한 이후 처음 실시된 조사로, 상위권 후보들의 순위 변화가 눈에 띈다. 

    지난 1월 21~22일 MS투데이와 한국갤럽이 진행한 1차 춘천시장 후보 선호도 조사에서 여당(더불어민주당) 소속인 이재수 시장은 20.2%의 지지를 받았으나, 이번 2차 조사에서는 6.5%p 하락한 13.7%를 얻었다. 후보 선호도 순위는 2위에서 3위로 하락했다.

    국민의힘 소속인 최동용 전 시장은 1차 조사 22.6%에서 이번 조사 21.7%로 소폭 하락했으나 1위를 지켰다. 같은 당인 이광준 전 시장은 18.8%에서 16.6%로 하락했으나 순위는 3위에서 2위로 올랐다.

    연령별로 보면 18~29세에서 최 전 시장이 15.1%를 얻어 이 시장(13.3%)과 이 전 시장(8.2%) 대비 우위를 보였다. 여권 핵심 지지층으로 불리는 40대에서도 최 전 시장(25.3%)이 이 시장(19.0%)보다 높은 지지를 얻었고, 이 전 시장은 8.8%였다. 30대는 최 전 시장(21.8%), 이 시장(9.3%), 이 전 시장(8.3%) 순이었다.

    50대에서는 이 전 시장이 22.0%로 가장 높은 지지를 받았다. 이어 최 전 시장(16.8%), 이 시장(15.8%) 순이었다. 60세 이상에서는 최 전 시장(26.4%)과 이 전 시장(25.8%)이 이 시장(11.6%) 대비 높은 지지율을 기록했다.

    선호하는 인물이 없거나 모름·응답거절이라고 답한 비율은 18~29세 34.0%, 30대 29.2%로 젊을수록 선호 후보를 결정하지 못한 비율이 높았다. 이 비율은 40대 16.2%, 50대 7.0%, 60세 이상 14.2%였다.

    직업별로는 최 전 시장이 농·임·어업(26.2%), 사무·관리(26.0%), 기능노무·서비스(25.4%), 학생(11.5%)에서 높은 선호도를 기록했다. 이 전 시장은 자영업(21.0%)과 가정주부(20.0%) 직군에서, 이 시장은 무직·은퇴·기타(29.2%) 직군에서 높은 선호도를 보였다.

    지지 정당별로 더불어민주당을 지지하는 응답자들 중 24.9%는 이 시장을 택했다. 지난 1차 조사(35.1%) 대비 10.2%p 하락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들 중에서는 31.6%가 최 전 시장을 선호했고, 이어 이 전 시장은 22.8%였다. 지지하는 정당이 없거나 모름·응답거절을 선택한 이들 중에서는 13.0%가 이 시장을 선호한다고 답했고, 최 전 시장(12.4%), 이 전 시장(12.0%) 순이었다.

    보수 성향 응답자 중 32.3%가 최 전 시장을 선호한다고 응답해 가장 비율이 높았고, 이 전 시장이 20.0%로 뒤를 이었다. 진보 성향 응답자 중에서는 이 시장(21.6%) 선호도가 가장 높았고, 최 전 시장(16.7%), 육 전 국무차장(14.2%) 순이었다. 중도 층에서는 이 전 시장(20.5%)이 가장 우세한 것으로 나타났고 최 전 시장(16.2%)이 뒤를 이었다.

    성별에 따른 후보 선호도를 보면 남성은 최 전 시장(23.2%), 이 전 시장(16.0%), 이 시장(14.9%) 순이었고, 여성은 최 전 시장(20.4%), 이 전 시장(17.1%), 이 시장(12.5%) 순으로 응답했다. 지지 후보가 없거나 모름·응답거절이라고 답한 비율은 여성이 19.7%로 남성(17.9%)보다 다소 높았다.

    이번 조사에서는 60여일 앞으로 다가온 6·1지방선거에 투표할 의향도 조사했다. 81.4%에 달하는 응답자가 '반드시 투표할 것'이라고 답했다. 이들 중 22.2%는 최 전 시장을 선호한다고 답했고, 이어 이 전 시장(18.1%), 이 시장(14.0%) 순이었다.

    ▶여론조사 어떻게 진행했나

    이번 조사는 MS투데이가 한국갤럽에 의뢰해 지난 25일 춘천시 거주 만 18세 이상 남녀 513명을 대상으로 무선 전화 인터뷰 방식으로 진행했다.

    표본은 통신사가 제공한 휴대전화 가상번호 프레임에서 무작위 추출했다.

    응답률은 15.6%(3282명 중 513명 응답)이며 인구 비례에 따라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치를 부여했다. 표본 오차는 95% 신뢰 수준에서 ±4.3%p다.

    입후보예정자의 직함은 중앙선관위 예비후보자 명부를 기준으로 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www.nesdc.go.kr)를 참조하면 된다.

    [한상혁 기자 sh0293@ms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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