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vs 강원FC…춘천 전용구장서 '꿈의 대결' 열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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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토트넘 vs 강원FC…춘천 전용구장서 '꿈의 대결' 열리나

    5일 이재수 춘천시장-이영표 신임 강원FC 대표 환담

    • 입력 2021.01.06 00:01
    • 수정 2021.05.12 10:59
    • 기자명 윤왕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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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영표 신임 강원FC 대표는 5일 춘천시청을 방문, 이재수 춘천시장과 체육 현안 등 환담을 나눴다.(사진=춘천시 제공)
    이영표 신임 강원FC 대표는 5일 춘천시청을 방문, 이재수 춘천시장과 체육 현안 등에 대해 환담을 나눴다.(사진=춘천시 제공)

    최근 춘천출신 축구스타 손흥민의 폭발적인 득점행진으로 이른바 '국민 클럽'으로 등극한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홋스퍼와 강원FC가 춘천에 지어진 전용구장에서 친선경기를 한다면 어떨까.

    이 같은 상상은 '초롱이' 이영표 신임 강원FC 대표와 이재수 춘천시장의 환담에서 나왔다. 이 대표는 5일 오전 취임 인사차 춘천시청을 방문, 이재수 춘천시장과 만나 20여분 간 환담을 나눴다.

    이날 이 대표는 강원FC와 축구라는 매개를 통한 복지론을 설명하기도 했다. 그는 "예전이나 현재 복지의 개념은 아픈 사람이나 어려운 사람을 도와주는 사후 복지가 대부분"이라며 "많은 이들이 스포츠를 즐기면 그만큼 병원비도 덜 들고 행복할 수 있는 선제적 복지가 가능하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강원FC가 춘천에서 자리를 잡고 축구가 활성화 된다면 그만큼 춘천시민들이 행복해질 수 있다"고 말했다.

    최근 강원도가 추진하고 있는 강원FC 전용구장에 관한 이야기도 나왔다.

    이재수 춘천시장은 "축구열기와 입지적 조건으로 볼 때 춘천이 전용구장 연고지로서 매력적"이라고 말했다. 이에 이영표 대표는 "전용구장이 지어지면 토트넘 홋스퍼와 친선경기를 하는 계획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실제 도는 올해 춘천과 강릉을 비롯한 18개 시군을 대상으로 전용구장 입지 공모를 추진할 예정이다. 이에 대비해 춘천시도 지역 내 5~6 곳의 부지를 물색하며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토트넘 홋스퍼는 춘천출신 축구스타 손흥민의 소속팀이자 이영표 대표가 현역 시절 뛰었던 EPL 전통 강호다. 최근 손흥민이 토트넘 소속 100호골을 넣는 등 호감이 상승, 새로운 '국민클럽'으로 등극했다.

    이 대표는 "강원FC의 성공과 춘천과 강원도의 축구열기를 위해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이에 이 시장은 "전국민이 사랑하는 스타 출신의 이영표 대표의 취임으로 강원FC 인기는 더욱 올라갈 것"이라고 화답했다.

    [윤왕근 기자 wgjh6548@ms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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