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에 이렇게 큰 주류 업체가 있다는것이 자랑스럽습니다. 술을 사지 않더라도 전시된 술 감상과 전시된 고급술을 보는것도 휴식이 되더군요. 감상후 카페에서 빵과 커피 한잔의 여유도 좋고요
(1/3부터) 1만원 할인권 증정 23
1. 연*열 3
오늘도 세계 뉴스는 우울한 뉴스만 있네.기상이변으로 인한 홍수로 많은사람들이 고통속에 살아가는 케냐 안타까울 따름입니다.
2. 김*주 2
프리트족 아르바이터할때가 많아서 그럴겁니다
3. 성*연 2
요즘애들은 쉽게나왔다 들어갔다 꾸준히 붙어있질않더라고요 몇년공무원시험보고 바로나오잖아요
춘천시의회의 제329회 임시회가 최근 우여곡절 끝에 마무리됐다. 이번 회기에서는 ‘춘천레저·태권도조직위원회 출연 동의안’이 부결돼 관심을 모았다. 시의회가 예산을 허락하지 않은 이유는 이전 행사에 대한 제대로 된 분석과 근거도 없이 심의가 어렵다는 것이었다. 앞선 회기에서도 행정절차 미흡 등을 이유로 의원들이 심의를 거부한 사례가 있었는데 매번 같은 일이 반복되고 있음에도 개선되지 않는 모양새다. 일정이 시급하다는 이유로 사실상 심의를 강요했던 춘천시의 행태에 의원들도 서서히 반기를 드는 모습이다. 시의원들과 이야기하다 보면 시가
‘먹는 게 남는 거다’. 음식의 중요성을 알리는 우리 속담이다. 조상들은 의식주 생활 중 특히 먹는 것을 중시했다. 손님 접대를 위해 정성껏 음식을 준비했고 음식 버리는 것을 죄악시했다. 먹는 것은 생존의 필수요소이며 무엇을 어떻게 먹는가 따라 사람의 품격이 달라진다. 현대사회에서도 함께 음식을 먹는 것은 최고의 사교 수단이다. “식사 함께 하시지요.” 상대에게 해 주는 가장 호의적인 언어다.학교에서 먹는 것이 늘 문제였다. 한때 무엇을 먹일지는 가정의 몫이어서 가정형편에 따라 아이들에게 수치심의 근원이 되기도 했다. 심지어 못 먹
필자의 아들은 춘천 타이거스 아이스하키 선수다. 아이스하키는 무거운 장비를 착용해야 하는데, 그중에서도 약 600g의 헬멧 무게가 상당하다.3~5kg 정도의 머리 무게에 헬멧까지 쓰고 훈련이나 경기를 하는데 이때 고개를 15도를 숙이면 경추에 걸리는 하중이 12kg 이상이다. 60도를 숙이면 27kg이나 증가하게 되니, 목 근육의 긴장으로 경추성 두통을 호소하는 건 당연하다.두통은 1차성 두통과 2차성 두통으로 나뉜다. 1차성 두통은 두통 자체가 그 통증의 질병명이 될 경우이다. 편두통이 1차성 두통에 해당된다.2차성 두통은 우리
예전 초등학교에 다닐 때 복도마다 ‘좌측통행’이라는 딱지가 붙어 있었다. 그게 ‘왼쪽으로 걸어라’라는 소리인 것을 알고는 속으로 ‘아니, 걷는 게 지 마음이지, 무슨 왼쪽, 오른쪽이 있담⋯’ 하고 말았는데 알고 보니 이게 다 사연이 있는 거였다.1906년 12월 1일 경성이사청(옛 서울시청)이 근대적인 교통질서 확립의 첫 걸음으로 ‘우측 통행령’을 내렸다. 여기에 다른 설로는 1905년 ‘가로관리규칙’에서 ‘차량이나 우마가 마주치면 서로 우측으로 피하라’고 규정하면서 우측통행이 시작됐다고도 한다. 이렇게 시작된 우왕(右往)이 192
서민 길거리 음식의 대명사인 ‘붕어빵’이 때아닌 수난을 겪으며 논란의 중심에 섰다. 바로 가격 때문이다. 현재 우리는 ‘붕어빵 1개=1000원 시대’를 살고 있다. 가격이 오르니 ‘붕어빵’과 ’인플레이션’을 합성한 ‘붕플레이션’까지 등장했다. 파는 사람이나 사 먹는 소비자 모두 불만이다. 붕어빵이 불황지표가 된 것은 1998년 IMF 시절부터다. 당시 일자리를 잃은 사람들이 붕어빵을 구웠기 때문이다. 붕어빵이 등장하면 겨울 초입이고, 반대이면 봄을 알릴 정도로 이 거리 음식은 계절의 전령사 역할도 담당하고 있다. 스트리트 푸드의 덕
■ 작가 소개초등학교 교사로 일하며 SNS 웹툰작가로 2017년부터 꾸준히 그림을 그리고 있다.
날씨가 쌀쌀해지면서 추위를 많이 타고 손발이 차가워 불편해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런 경우 흔히 수족냉증이라고 하는데 남자보다는 여성분들이 많습니다. 당장 아프고 고통스럽지는 않기 때문에 대부분 병이라고 생각하지 않기도 합니다. 하지만 당장 아프지 않더라도 생활하는데 불편한 것은 병으로 봐야 합니다. 추운 겨울이 되면 만물이 움츠러들고 성장이 멈추는 것처럼 몸과 손발이 찬 사람은 우리 몸의 모든 기능이 정상적으로 작동을 하지 않아 생기가 부족하고 활력이 떨어지게 되므로 여러 질병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몸이 냉하고 손발이 차면 생길
국토교통부가 내놓은 ‘2020년도 국토 모니터링 보고서’를 보면 강원특별자치도는 전국에서 의료접근성이 가장 낮은 곳이다. 응급의료시설, 병원이나 의원까지 도로 평균 이동거리가 17개 광역시도 중에서 가장 멀었다. 강원자치도는 그렇다 치고 춘천시는 어떠한가, 춘천시 관내 응급의료시설까지의 평균 이동거리는 17.36km이고 병원과 의원까지 이동거리는 각각 11.42km와 10.76km로 비슷한 규모의 도시 원주와 강릉보다도 더 멀었다. 대학병원이 2개나 있고 도청까지 가진 강원의 수부도시가 의료접근성이 이렇게 떨어진다니 어떻게 된 일인
미국 인기 시트콤 ‘영 쉘든’에서 노학자인 존 스터지스 박사는 식후 디저트로 바닐라 아이스크림만 먹는다. 한 종류의 아이스크림만 먹으면 질릴 것 같은데도 말이다. 그렇게 편식하는 이유를 묻는 연인에게 그는 살면서 한 가지라도 의사 결정을 줄이기 위해서라고 대답한다. “지난 35년간 나는 적어도 하루 반을 아꼈을 거예요.” 얼핏 들으면 엉뚱한 대답 같지만 행간을 읽으면 결정하는데 많은 시간을 소비하는 현대인에게 던지는 메시지가 가볍지 않다.사실 세상이 복잡한 만큼 결정을 내릴 일도 많다. 하루하루가 결정의 연속이다. 그래서 누구나 ‘
춘천을 여행하기 가장 좋은 때가 언제냐고 종종 물어보는 사람들이 있다. 봄, 여름, 가을, 겨울 제각각 매력을 가지고 있지만, 그런데도 가장 아름다운 계절을 고르자면 바로 요맘때. 춘천의 가을이 아닐까? 유독 더운 여름과 긴 겨울 사이를 스치듯 지나가는 찰나의 시간, 춘천의 가을 여행 추천코스를 알리기 위해 우리는 ‘춘천에서 가을 탄다’라는 제목으로 수제 배지를 만들었다. 초롱문구와 협업을 통해 초롱 작가가 하나하나 손으로 직접 그리고 색칠해 만든 100% 수제 제품이다. 춘천에서 가을을 만끽할 수 있는 ‘탈 거리’들을 리스트업 하
기차가 들어오고 떠나는 곳을 역(驛)이라고 부른다. 하지만 기차를 발명하기 이전에는 역의 개념이 지금과는 달랐다. 오래 전으로 거슬러 올라가면 교통망이나 통신망으로 역원(驛院)을 설치해 교통과 통신 업무를 담당한 제도가 있었다. 역원(驛院)에서 역(驛)은 말을 관리하여 항시 갈아탈 수 있도록 준비해 놓는 곳이고, 원(院)은 관공서 업무를 수행하는 공무원이나 지나는 길손이 쉬며 묵을 수 있는 쉼터를 말한다.역원제도는 중국 춘추전국시대에 만들어졌다. 우리나라에서는 삼국시대에 접어들며 실시됐으며 고려시대에 이를 크게 정비했다. 조선시대에
국내 스포츠 팬들에게는 지난 7일만큼 기분 좋은 날이 흔치 않았을 듯하다.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우리나라 야구·축구 대표팀이 나란히 금메달을 딴 날이기 때문이다. 먼저 게임을 시작한 야구 대표팀은 예선전에서 완패를 안겨줬던 대만을 다시 만나 투수전 끝에 2대 0승리를 거뒀다. 비슷한 시각 한·일 결승전을 치른 축구 대표팀 역시 경기 시작과 동시에 터진 일본의 벼락같은 선제골을 이겨 내고 2대1로 역전승을 거뒀다.그러나 며칠 후 이날 경기에 대해 몇몇 사람들, 특히 젊은 남자들과 이야기를 나눠보니 내심 국가대표팀이 금메달 획득에 실패
대학의 자율적 혁신을 지원하는 1000억원대 ‘글로컬대학30사업’이 최종 10개교 선정을 눈앞에 두고 있다. 강원대는 ‘1도 1국립대’를 표방하며 지역과 함께 발전하는 캠퍼스별 특성화 청사진을 제안하였다. 강원도에서는 3개 대학이 총 15개 예비 선정 대학 안에 들어간 상황에서 앞으로 대학혁신이 지역사회에 미칠 영향에 대해서 강원도민의 기대 역시 그 어느 때보다 크다.1973년, 미국의 저명한 사회학자인 마틴 트로우 교수는 ‘고등교육이 엘리트 단계에서 대중화 단계로 전환할 때 발생하는 문제들’이라는 글에서 고등교육의 발전단계를 3단
즉흥적인 스칸디나비아 여행이었기 때문에 준비가 부족했다. 그런데도 이곳에 다시 올 기회는 많지 않을 것 같아 여행비용은 최대한 아끼지 않기로 했다. 가장 큰 비용을 투자한 곳은 덴마크에서 노르웨이 베르겐으로 가는 크루즈 여행이다. 퀸사이즈 침대와 럭셔리한 욕실이 있는 방은 가격이 어마어마했지만, 여행은 평소 하지 못했던 일을 하면서 추억을 남기는 것이기 때문에 눈 딱 감고 결제 버튼을 눌렀다.그리고 그 생각이 틀렸다는 것을 노르웨이에 도착한 지 단 하루 만에 알 수 있었다. 북유럽 물가는 상상보다 훨씬 비쌌다. 길거리에서 파는 핫도
매일 무섭게 쌓이는 정보들에 과거는 점점 힘을 잃어간다. 다양한 정보들이 정교한 경로를 따라 소낙비처럼 사람들을 몰아치고 있지만 정작 나이가 들수록 왜 사는지,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 방향을 잃을 때가 잦아진다. 모세혈관처럼 번진 골목길의 몇 번째 대문까지 찍어내는 내비게이션의 망할 놀라움은 내비게이션 없이 집을 찾을 때의 난감함과 정비례한다. 좀 과장하자면, 내비게이션이 없다면 자기 집 찾아가는 것도 잃어버릴 정도? 더군다나 도로명 주소는 예전 골목과 길의 역사를 다 지워버렸다. 이러하니 역사가 없는 길 위에서 헤매는 일상은 당연하
정부가 육아휴직 기간을 기존 1년에서 반년을 더해 1년 6개월로 늘렸다. 휴직 기간에 받는 급여도 더 많이, 부족하지 않게 주기로 했다.이제 대한민국도 여느 유럽 육아선진국 못지않은 나라가 된듯하다. 북유럽 국가가 자랑으로 삼는 1년짜리 육아휴직은 이미 오래전부터 자리잡았고, 내년부터 1년 6개월을 쓰게 되면 ‘육아천국’으로 불리는 스웨덴의 480일도 훌쩍 넘는다. 기간만 따지고 보면 선진국보다 부족하기는커녕 더 길다.시대가 변화하면서 육아휴직을 내는 직장인도 꽤 늘었다. 2003년 6816명에 불과했던 육아휴직자는 지난해 13만1
예전에 어떤 이가 술 마시고 들깨를 먹으면 안 된다고 하면서 그 이유는 술이 덜 깨기 때문이라고 우스갯소리를 하던 기억이 납니다. 동의보감에는 술은 혈맥을 잘 통하게 하고 위장을 튼튼하게 하며 근심 걱정을 없애주는 등 좋은 점도 나와 있지만 너무 지나치면 피부병, 설사, 치질, 황달, 심장병, 정신병 등 각종 질병을 발생시킨다고도 하였습니다. 즉, 술이란 약도 되고 독도 된다는 말입니다.얼마 전 피부가 가렵고 심할 경우 헐고 진물까지 나는 피부병으로 고생하던 환자가 왔는데 이분은 술을 매일 마시는 분이었습니다. 대개 피부병은 당연히
사전에 따르면, 소소하다는 것은 작고 대수롭지 아니한 것이라고 한다. 그러나 춘천일기가 생각하는 “소소함”은 조금 다르다. 작지만 소중한 것, 그렇게 탄생한 춘천일기 시그니처 굿즈 소소한 달력 이야기를 해보려고 한다. 2018년 춘천일기를 시작한 뒤 매년 이맘때쯤이면 빼먹지 않고 꼭 하는 일이 있다. 바로 달력을 만드는 일이다. 2019년을 시작으로 2023년까지 어느덧 다섯 개의 달력이 만들어졌다. 소소한 달력은 가로세로 약 5cm 정도 되는 미니 달력이다. 일반적인 달력과 마찬가지로 한쪽 면에는 그달의 사진, 그리고 다른 면에는
함께 일하는 젊은 동료가 무심하게 얇은 책 하나 건넨다. . ‘MZ세대 번아웃, 누구의 책임인가’란 소제목까지 달고 있다. 오피스 ‘꼰대’에게 넌지시 던지는 경고인가 싶어 뜨끔하다. 노동과 일상에서 기운을 뽑아 먹히는 젊은 사람들이야 역사를 막론하고 언제나 있었을 것 같은데 왜 새삼스레 ‘번아웃’이 청년 세대의 키워드가 되는 것일까. 지금의 노동과 일은 과거보다 얼마나 더 어렵고 고되기에 젊은 노동자들 사이에서 이유도 모른 채 번져나가는 인체 발화 미스터리를 만들어 내는가?고대 그리스의 이름난 철학자들은 노동이 정신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