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 지구촌) 美복권 1조 7000억원 잭폿 터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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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굿모닝 지구촌) 美복권 1조 7000억원 잭폿 터졌다

    • 입력 2024.04.08 08:15
    • 수정 2024.04.08 23:47
    • 기자명 윤수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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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파워볼 복권 사진=연합뉴스
    파워볼 복권 사진=연합뉴스

    ▶7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은 서부 오리건주에서 판매된 파워볼 복권에서 이날 미국 역사상 8번째로 큰 약 13억달러(1조7589억원)의 당첨자가 나왔다고 보도했다.
    새해 첫날 마지막 파워볼 1등 당첨자가 나온 뒤 3개월 넘게 당첨자가 나오지 않으면서 당첨금은 이월돼 계속 불어났고, 41번째 추첨 만에 마침내 당첨자가 나왔다.
    당첨자는 구매한 복권의 두 자리 숫자 6개가 모두 일치해 행운의 주인공이 됐다. 당첨번호는 흰색 공 22, 27, 44, 52, 69, 빨간 공 9 였다.
    파워볼 1등에 당첨되려면 흰색 공의 숫자 1∼69 가운데 5개, 파워볼로 불리는 빨간 공의 숫자 1∼26 가운데 1개를 맞혀야 한다. 이 6개 숫자를 모두 맞힐 확률은 2억9천220만분의 1이다.
    이번 당첨금은 약 13억달러이지만, 일시금으로 수령하면 6억890만달러(약 8238억원)로 작아진다. 당첨금을 29년에 걸쳐 분할 지급받을 수도 있다.
    파워볼은 매주 월요일과 수요일, 토요일 세 번 추첨한다.

     

    난민들이 타는 어선(기사와 직접 관련 없음). 사진=연합뉴스
    난민들이 타는 어선(기사와 직접 관련 없음). 사진=연합뉴스

    ▶콜레라 피해 탈출하려다…모잠비크서 선박 침몰로 90여명 숨져

    아프리카 남부 모잠비크 북부 해안에서 전염병을 피해 탈출하던 현지 주민들을 태운 선박이 전복돼 90여 명이 숨졌다고 AFP 통신이 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모잠비크 남풀라 당국은 이날 승객 약 130명을 태우고 모잠비크 본토를 떠나 '모잠비크섬'(Island of Mozambique)으로 향하던 연락선이 침몰해 91명이 사망했다고 밝혔다.
    모잠비크 해협과 모수릴 만 사이에 있는 이 섬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과거 포르투갈 식민지 시절에 모잠비크의 수도였다.
    이 섬이 속해 있는 행정구역인 남풀라의 하이메 네투 장관은 "배가 승객으로 초만원을 이룬데다 어선을 개조한 배의 상태가 승객을 태우기에 적합하지 않아서 침몰했다"고 설명했다.
    네투 장관은 사망자 가운데는 어린이도 다수 포함됐다고 전했다.
    그는 탑승객 대부분이 콜레라에 대한 '잘못된 정보'로 인한 공포 때문에 모잠비크 본토에서 탈출하려 했다고 말했다.
    인구 약 3천만명 가운데 3분의 2가 빈곤층인 모잠비크에서는 지난해 10월 이후에만 1만5천여 건의 콜레라가 발병해 32명의 사망자가 나왔다.
    이 가운데 남풀라는 최악의 피해 지역으로 전체 발병 사례의 3분의 1이 이곳에서 보고됐다.
    앞서 유니세프는 지난해부터 모잠비크, 말라위, 짐바브웨 등 남부 아프리카 국가에서 콜레라가 창궐해 20만명 이상이 감염되고, 사망자도 3천명 이상 보고됐다고 발표한 바 있다.
    사고 해역에서 현재까지 생존자 5명을 구해낸 구조 당국은 수색을 계속 이어가고 있으나 해상 상태가 좋지 않아 난항을 겪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당국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다.

     

    버니 샌더스 미 상원의원 사진=연합뉴스
    버니 샌더스 미 상원의원 사진=연합뉴스

    ▶샌더스 美상원의원 사무실에 방화…30대 남성 체포
    미국 의회의 대표적인 진보 정치인인 버니 샌더스 상원의원(무소속·버몬트)의 사무실에 불을 지른 혐의로 30대 남성이 붙잡혔다.
    미 버몬트주 연방검사실은 방화 혐의로 샨트 소고모니언(35)을 체포해 조사 중이라고 7일(현지시간) 밝혔다.
    연방검사실에 따르면 이 남성은 지난 5일 오전 버몬트주 버링턴의 샌더스 의원 사무실 문에 불을 지른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이 확보한 CCTV 화면에 따르면 소고모니언은 건물 3층의 샌더스 의원 사무실 문에 인화성 물질로 추정되는 스프레이를 뿌린 뒤 라이터로 불을 붙이고 황급히 자리를 떴다.
    범행 당시 샌더스 의원은 사무실에 없었지만, 의원실 직원들이 다수 실내에 머물렀다. 발화 후 스프링클러가 작동해 다행히 화재로 다친 사람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범행 동기는 아직 파악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연방검사실은 버링턴시 경찰을 비롯해 버몬트주 경찰, 연방의회 경찰 등이 합동 수사를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

    정리=윤수용 기자·연합뉴스 ysy@ms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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