흙냄새, 곰팡이 등 강원 ‘오염 수돗물’ 사고 전국 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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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흙냄새, 곰팡이 등 강원 ‘오염 수돗물’ 사고 전국 최다

    • 입력 2023.10.23 16:07
    • 기자명 오현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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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MS투데이 DB)
    (사진=MS투데이 DB)

     

    최근 5년간 전국에서 수돗물 오염 사고가 가장 많이 발생한 곳은 강원특별자치도인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소속 이주환 국민의힘 의원이 환경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19년부터 올해 7월까지 최근 5년간 총 47건의 수돗물 사고가 발생해 최소 80만2371㎥의 비정상적인 수돗물 공급이 있었다. 이로인해 35만 5804세대가 불편을 겪었다.

    지역별로는 강원도가 12건으로 가장 많았으며, 전남 11건, 경기 6건, 경북 3건, 광주 3건, 부산 2건, 제주 2건, 경남·대구·대전·서울·울산·충남 각 1건 순이었다.

    지난달 강원 강릉지역의 수돗물에서 흙냄새와 곰팡이 냄새 등 악취가 일주일 넘게 지속되면서 주민들이 불편을 겪기도 했다. 환경 당국은 취수원인 오봉저수지에 조류가 발생해 활성탄을 투입하는 등 조치를 취하고 있다.

    이주환 의원은 “연속된 사고로 수돗물에 대한 불신과 불안감이 커진 상황”이라며 “수돗물은 국민들의 건강은 물론 쾌적한 생활과 직결된 중요한 문제인 만큼 철저한 점검과 재발 방지 대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오현경 기자 hk@mstoday.co.kr]

    [확인=김성권 데스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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