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 아파트값 2주 연속 상승⋯시장 회복은 ‘글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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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춘천 아파트값 2주 연속 상승⋯시장 회복은 ‘글쎄’

    지난주 대비 0.02% 소폭 상승
    22대 총선 후 반등, 움직임 주목
    전국 부동산 시장 혼조세 뚜렷
    서울 상승·인천 보합·경기 하락

    • 입력 2024.04.28 00:05
    • 기자명 진광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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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춘천 아파트값이 지난주보다 소폭 오르면서 2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전국적으로는 지역별로 상승과 하락을 반복하면서 혼조세를 보이는 등 전반적인 관망세가 시장을 지배하는 분위기다.

    한국부동산원 주간 아파트 동향에 따르면 이달 4주차(4월 22일) 기준 춘천지역 아파트 가격은 전주 대비 0.02% 올랐다. 지난주(0.05%)에 이어 2주 연속 오름세다. 4·10 총선 직전까지 내리막을 걸었지만, 선거 이후 소폭 반등하면서 위축됐던 분위기가 다소 풀리는 기미가 나타나고 있다.

    강원지역에서는 춘천과 함께 원주(0.02%)가 상승세를 이어갔다. 최근 상승 폭을 넓힌 동해는 이번 주도 0.23% 오르면서 상승세에 탄력이 붙었다. 등락을 이어가던 속초(0.07%)와 삼척(0.02%)도 이번주 상승 전환했다. 반면 강릉(-0.22%)과 태백(-0.27%)은 떨어졌다. 두 지역의 하락 폭이 컸지만, 춘천과 동해, 속초가 상승을 이끌면서 강원지역 전체 아파트값은 0.01% 올랐다.

    전국 부동산 시장이 지역별 혼조세를 나타내고 있는 가운데 춘천지역 아파트값이 제22대 총선 이후 2주 연속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MS투데이 DB)
    전국 부동산 시장이 지역별 혼조세를 나타내고 있는 가운데 춘천지역 아파트값이 제22대 총선 이후 2주 연속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MS투데이 DB)

     

    강원지역을 포함한 전국 부동산 시장은 혼조세가 뚜렷해지는 모양새다. 지역별로 수도권(0.00%→0.00%)은 보합, 서울(0.03%)은 상승, 인천(0.00%)은 보합, 경기는 0.03% 하락하는 등 전반적으로 보합권에서 움직이고 있다. 지방(-0.03%→-0.03%)은 하락 폭이 유지됐다.

    전국 주간 아파트 가격은 지난주와 같은 0.02% 하락하면서 22주째 내림세가 이어졌지만, 서울의 경우 5주 연속 오름세를 기록했다. 서울은 혼조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선호지역과 단지 위주로 매수 문의가 유지되면서 상승세를 이어갔다.

    한국부동산원 관계자는 “매물 가격이 하향 조정되고 관망세가 이어지는 상황”이라며 “선호지역과 단지에서는 매도 희망가가 상향조정되는 데도 불구하고 매수문의가 유지되고 간헐적 거래가 발생하는 등 지역·단지별로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고 분석했다.

    진광찬 기자 lightchan@mstoday.co.kr

    (확인=김성권 데스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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