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기·박중훈·이준기 춘천 온다⋯“이준익 감독 30주년 축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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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성기·박중훈·이준기 춘천 온다⋯“이준익 감독 30주년 축하”

    2023 춘천영화제, 클로즈업 섹션 신설
    이준익 감독 선정, 데뷔 30주년 돌아봐
    안성기·박중훈·이준기 등 영화인 참여

    • 입력 2023.08.20 11:21
    • 수정 2023.08.23 00:03
    • 기자명 한승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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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춘천영화제가 클로즈업 섹션을 신설, 데뷔 30주년을 맞은 이준익 영화감독의 작품세계를 살펴본다. (사진=춘천영화제)
    춘천영화제가 클로즈업 섹션을 신설, 데뷔 30주년을 맞은 이준익 영화감독의 작품세계를 살펴본다. (사진=춘천영화제)

    안성기·박중훈·이준기 등 연기파 배우들이 대거 춘천을 찾는다. 이들은 이준익 영화감독이 연출한 작품에 출연했다는 공통점이 있다. 춘천영화제의 이준익 데뷔 30주년 기념 섹션에 참여해 이 감독과 그의 연출작에 대한 이야기를 나눌 예정이다. 

    춘천영화제의 클로즈업 섹션은 한 명의 영화인이나 테마를 선정해 조명하는 시간으로 올해 처음 신설했다. 첫 주인공으로 올해 감독 데뷔 30주년을 맞은 이준익 감독이 선정됐다. ‘이준익, 영화 나이 서른’을 타이틀로 열리는 이번 섹션에서는 이 감독이 만든 14편의 장편 극영화 가운데 ‘왕의 남자’(2005), ‘라디오 스타’(2006)‘, ‘동주’(2015)가 상영된다.

    ‘왕의 남자’는 천만관객을 달성한 사극 영화로 한국 영화계에 이 감독의 이름을 확고히 한 작품이다. ‘라디오 스타’는 영월에서 촬영된 수작이며 ‘동주’는 윤동주와 송몽규라는 한국 현대사의 두 청년을 저예산 흑백영화에 담아내며 감독의 새로운 면모를 알렸다. 

     

    ‘이준익, 영화 나이 서른’ 섹션에서는 이준기(사진 왼쪽 위부터 시계방향)·봉만대·안성기·박중훈·최희서·안미나 등 영화인들이 대거 참여한다. (사진=춘천영화제, 영화 스틸컷 등)
    ‘이준익, 영화 나이 서른’ 섹션에서는 이준기(사진 왼쪽 위부터 시계방향)·봉만대·안성기·박중훈·최희서·안미나 등 영화인들이 대거 참여한다. (사진=춘천영화제, 영화 스틸컷 등)

    이번 상영전에서는 영화감독이나 배우 등 이 감독과 인연이 있는 영화인들이 대거 참여한다. 내달 9일 오후 1시 30분에 상영되는 ‘왕의 남자’ GV에는 봉만대 영화감독이 모더레이터로 참여하고 배우 이준기가 게스트로 나선다. 이준기는 ‘왕의 남자’를 통해 배우로 얼굴을 알리며 신드롬을 일으켰다. 20년 가까이 수많은 영화, 드라마를 통해 입지를 공고히 한 이준기는 드라마 ‘아라문의 검’ 방영을 앞두고 춘천을 찾는다. 봉 감독은 이 감독의 후배 감독으로 과거 올레스마트폰영화제를 비롯해 다양한 활동을 함께했다. 

    ‘동주’는 내달 9일 오후 4시 50분에 상영된다. 이날 상영전에는 ‘동주’를 통해 잠재력을 인정받은 배우 최희서가 모더레이터로 함께한다. 2009년 ‘킹콩을 들다’로 데뷔한 최희서는 ‘동주’에서 쿠미 역을 맡으며 인상적인 모습을 보였고 이후 이준익 감독의 ‘박열’(2017)에서 가네코 후미코 역을 맡아 유수 영화제에서 수상하며 연기력을 인정받았다. 또 이 감독의 OTT 진출작인 드라마 ‘욘더’(2022)에 목소리 연기로 특별 출연하는 등 다양한 작품을 함께했다. 

    한국영화의 전설 안성기, 박중훈도 춘천에 온다. 내달 10일 오후 2시 ‘라디오 스타’ 상영에 안성기, 박중훈과 이 영화로 데뷔한 안미나(개봉 당시 한여운)가 함께한다. ‘라디오 스타’는 안성기와 박중훈이 ‘칠수와 만수’(1988), ‘투 캅스’(1993), ‘인정사정 볼 것 없다’(1999)에 이어 네 번째로 호흡을 맞춘 작품이다. 완숙미를 갖춘 두 중년배우의 가슴 뭉클한 연기가 작품의 완성도를 높였다. 배우 안미나는 눈물샘을 자극하는 연기로 영화의 명장면을 장식했다. 

    2023 춘천영화제는 내달 7일부터 11일까지 춘천 메가박스 남춘천과 아울러에서 열린다. 온라인 예매는 오는 23일 시작되며 자세한 내용은 영화제 홈페이지를 통해 안내될 예정이다. 

    [한승미 기자 singme@mstoday.co.kr]

    [확인=김성권 데스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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