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선 8기 출범 1주년을 앞두고 여론조사를 진행한 결과, 춘천시민 10명 중 6명이 춘천시 행정서비스에 대해 '만족'이라고 평가했다. 그러나 육동한 춘천시장 평가에서 부정적으로 답한 응답자의 불만족도(37.9%)와 전체 불만족도(24.4%)는 오차범위(±4.4%p) 밖으로 조사됐다.

MS투데이는 여론조사 기관 한국갤럽에 의뢰해 5월 8일 춘천시 거주 만 18세 이상 남녀 504명을 대상으로 '춘천시 행정서비스 만족도'를 조사했다.

여론조사 결과, 춘천시 행정서비스에 대해 '매우 만족한다'는 응답은 11.9%, '어느 정도 만족한다'는 53.3%로 집계됐다. '별로 만족하지 않는다'는 19.7%, '전혀 만족하지 않는다'는 4.7%였으며, '모름·응답 거절'은 10.5%를 기록했다.

육동한 춘천시장 직무수행 여론조사에서 부정 평가(본지 5월 9일자 보도)를 했던 시민 중 춘천시 행정서비스에 대해 만족한다고 답변한 응답자는 54.4%, 만족하지 못한다고 답변한 응답자는 37.9%로 확인됐다. 반면 육 시장에 대해 긍정 평가를 했던 시민 중 73.8%는 춘천시 행정서비스에 대해 만족한다고 답했다. '불만족'은 17.9%, '모름·응답 거절'은 8.3%였다.

육 시장에 대해 '어느 쪽도 아님'이라고 답했던 시민 중 절반인 49.5%는 '만족', 40.1%는 '불만족'으로 답했다.

응답자 성별로는 남성의 66.0%, 여성의 64.2%가 '만족한다'고 답했다. '불만족'은 남성 23.5%, 여성 25.3%로 여성이 1.8%p 높았다.

연령별로는 18~29세 82.0%가 '만족한다'고 답했으며 △40대(67.6%) △30대(66.1%) △50대(63.9%) △60대(57.7%) △70세 이상(52.3%) 등이 뒤를 이었다. '불만족한다'는 의견은 30대(31.4%)가 가장 높았으며 △50대(31.2%) △60대(27.7%) △40대(26.4%) △70세 이상(21.8%) △18~29세(8.4%) 등의 순으로 집계됐다.

권역별로 보면 1권역(강남동, 교동, 근화동, 남면, 남산면, 동내면, 동산면, 소양동, 신동면, 약사명동, 조운동, 효자1동, 효자3동)의 만족도는 62.9%, 2권역(석사동, 퇴계동, 효자2동, 후평1동, 후평2동, 후평3동)은 70.2%, 3권역(동면, 북산면, 사북면, 서면, 신북읍, 신사우동)은 56.4%다.

'불만족'에 응답한 비율은 1권역 26.8%, 2권역 18.8%였으며 3권역이 34.1%로 가장 높았다.

직업별로는 학생(82.8%)의 만족도가 가장 높았으며 사무·관리(74.6%), 무직·은퇴·기타(62.3%) 등이 뒤를 이었다. '불만족'은 농·임·어업이 32.6%로 가장 높았으며 자영업(32.4%), 기능 노무·서비스(28.8%) 등의 순이다.

지지 정당별로 보면 국민의힘을 지지하는 65.2%는 행정서비스에 대해 만족한다고 응답했으며 '불만족'은 23.9%였다. 더불어민주당을 지지한다고 밝힌 응답자 중 66.5%는 '만족', 25.6%는 '불만족'이라고 답했다. '만족'은 민주당 지지자가 국민의힘 지지자보다 1.3%p, '불만족'도 1.7%p 각각 높았다.

정치성향별로는 보수라고 응답한 69.7%가 '만족한다'고 답했으며, 중도 68.5%, 진보 65.6%로 집계됐다. '불만족'은 진보가 28.8%로 가장 높았으며 중도 23.2%, 보수 22.4%가 뒤를 이었다.

▶여론조사 어떻게 진행했나

이번 조사는 MS투데이가 한국갤럽에 의뢰해 5월 8일 춘천시 거주 만 18세 이상 남녀 504명을 대상으로 무선 전화 인터뷰 방식으로 진행했다.

표본은 통신사가 제공한 휴대전화 가상번호 프레임에서 무작위 추출했다.

응답률은 10.4%(4854명 중 504명 응답)이며 인구비례에 따라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치를 부여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4%p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www.nesdc.go.kr)를 참조하면 된다.

[허찬영 기자 hcy1113@mstoday.co.kr]

[확인=윤수용 데스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