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에 살면서 궁금했던 점이 있다면, MS투데이(이메일 hy0907_@mstoday.co.kr)로 보내주세요. 아무리 사소한 질문이라도 취재해서 자세하게 알려드리겠습니다>
춘천 석사동에 사는 A씨는 요즘 출퇴근 문제로 고민하고 있습니다. 집 근처에서 동면에 있는 회사까지 한 번에 가는 버스가 없기 때문입니다. 매번 택시를 이용해 택시비가 부담스럽다는 A씨는 좋은 방법이 있으면 알려달라고 메일을 보내왔습니다.
▶통근택시란?
통근택시는 대중교통 취약지역에 거주하는 춘천의 직장인을 대상으로 매일 일정한 장소와 시각에 자택과 시내 주요 정류장을 오가는 시스템입니다. 올해 첫 도입됐으며, 다음달 22일부터 운행될 예정입니다. 춘천시가 마을버스 노선 개편 이후 운행시간 및 횟수 변경으로 출퇴근이 어려운 대중교통 취약지역(춘천의 모든 읍·면) 직장인을 위해 마련했습니다.
▶통근택시 대상자는?
대상자는 춘천시민으로 자동차를 소유하지 않고, 3개월 이상 정기적으로 출퇴근하는 직장인입니다. 4대 보험에 가입돼 있어야 신청 가능합니다. 출근은 △버스 미운행 지역(자택에서 정류장까지 1㎞ 이상 거리) △버스 운행 시간대가 안 맞는 경우(최단 경로로 이동 시 근무지 도착 시각이 근무시작보다 1시간 이상 빠르거나 근무시작 이후인 경우) 중 1개 이상 해당해야 합니다. 퇴근은 △버스 미운행 지역(근무지에서 정류장까지 1㎞ 이상 거리) △버스 운행 시간대가 맞지 않는 경우(근무종료 후 1시간 이내에 이용 노선 운행이 없는 경우) 중 1개 이상 해당하면 됩니다.
▶신청방법 및 요금은?
이용을 원하는 대상자는 이달 13일부터 춘천시청 교통과(250-4740)에 신청서를 작성해 제출하면 됩니다. 대상자로 선정되면 통근택시 전용 체크카드를 발급받습니다. 전용 체크카드로 택시요금을 전액 결제한 후 자부담금(1000원/건당)을 제외하고 다음 달에 환급받는 방식입니다.
▶유의사항은?
신청자가 많으면 동선이 유사한 시민들끼리 임의로 조편성 되거나 최적의 노선을 위해 승하차 장소와 시간이 조정될 수 있습니다. 부득이하게 통근택시를 이용하지 못할 경우, 출근은 전날 오후 5시 전, 퇴근은 당일 오후 5시 전까지 춘천 개인택시지부(253-2858)로 연락해야 합니다. 만약 사전통보없이 택시를 탑승하지 않으면 1회 경고, 2회 일주일 이용정지, 3회 6개월 이용정지 불이익을 받습니다.
춘천시 교통과 관계자는 “버스노선 개편으로 출퇴근 시 대중교통 이용이 어려운 시민들에게 많은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신청자가 적을 경우 직장 근처의 버스정류장이 아니라 직장까지 운행하는 방안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현지 기자 hy0907_@mstoday.co.kr]
[확인=한상혁 데스크]
큰 도움되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