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악산 호수케이블카 상부 정차장 전망대가 매주 토요일 보랏빛으로 물든다.
춘천시와 삼악산 호수케이블카 운영사인 소노인터내셔널은 상부 정차장 전망대에 보랏빛 조명 포토존인 ‘퍼플 나잇'(Purple Night)을 운영한다고 12일 밝혔다.
삼악산과 의암호의 자연경관을 볼 수 있는 낮 시간대와 다르게 해가 진 상부 정차장 주변을 보랏빛을 밝혀 이국적이면서도 로맨틱한 공간을 연출한다.
전망대 중앙에 조명과 어우러져 멋진 인증사진을 완성해줄 퍼플 피아노 포토존도 설치해 고객들이 배경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전망대에는 주간과 야간에 시간대별 배경음악으로 피아노 연주곡이 흘러나온다.
소노인터내셔널 관계자는 “낮에 삼악산과 의암호가 한눈에 들어오는 마운틴뷰와 레이크뷰를 감상할 수 있다면 해질녘과 밤에는 춘천 시내 야경, 케이블카 조명으로 특유의 시티뷰를 만날 수 있다”며 “이번 퍼플 나잇에서는 상부 정차장 전망대를 환상적인 보랏빛으로 물들이는 만큼 가족, 친구, 연인과 동화 속에 들어와 있는 듯한 여름밤의 추억을 만끽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지난해 10월 개장한 삼악산 케이블카는 의암호와 삼악산을 배경으로 3.61㎞ 구간을 운행하는 국내 최장 케이블카다. 바닥이 투명한 크리스털 캐빈 케이블카 20대를 포함해 총 66대가 운영하고 있다.
한편 지난 4월에는 삼악산 케이블카 정상부(삼악산 8부 능선)에 435m 거리의 스카이워크도 개장했다.
[허찬영 기자 hcy1113@ms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