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사회에 스며들어 일하는 ‘춘천 우영우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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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사회에 스며들어 일하는 ‘춘천 우영우들’
  • 서충식 기자
  • 댓글 5
  • 승인 2022.08.01 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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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이동차량 관리하는 한지혜씨 등
장애 극복하고 각자 일터에서 열정 펼쳐
“장애인 참여가 법적 보장 되도록 논의 필요”
한지혜씨와 황서연씨는 ‘장애인이동관리사’로 일하며 장애인들의 차량 이용을 돕고 있다. (사진=나비소셜컴퍼니 제공)
한지혜씨와 황서연씨는 ‘장애인이동관리사’로 일하며 장애인들의 차량 이용을 돕고 있다. (사진=나비소셜컴퍼니 제공)

“더운 날, 비 오는 날 차량을 이용하는 분들이 힘들어하는 모습을 볼 때마다 제가 더 최선을 다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어요.”

춘천에 거주하는 중증장애인 한지혜씨는 ‘장애인이동관리사’로 일하며 사회의 일원으로 살아가고 있다. 그의 주 업무는 사회바우처 서비스를 이용하는 다른 장애인의 차량 이용을 돕고 내부 소독 및 환기, 세차 등 차량을 관리하는 일이다. 함께 일하는 동료 황서연씨 역시 중증장애인이다.

이들은 ‘중증장애인 공공일자리’ 사업을 통해 지난 4월 1일부터 일을 시작했다. 신체적으로는 불편함이 없지만 발달 장애가 있어 현업에 적응하기까지 쉽지 않았다. 이들의 일자리 채용을 도운 발달장애 청년 직업훈련 프로그램 운영 기관 나비소셜컴퍼니에서 직장 용어를 배우는 등 직무훈련을 거쳤다. 규칙과 단체활동에 적응해야 하기에 낯선 사람들과 대화하는 법도 배웠다. 그 결과 4개월째 출퇴근이 있는 일상을 보내고 있다.

한씨와 황씨는 무더운 날씨에 힘들 법도 하지만 밝은 미소와 함께 “오늘도 함께 출발하겠습니다”를 외치며 차량의 출발을 알린다. 지난 26일 기준 이들은 총 310번의 차량 운행을 도왔고, 606명이 이용했다. 월급을 받는 날이면 직장인이 됐다는 사실을 다시 한번 체감한다. 한씨는 첫 월급 중 20만원을 부모님께 드리기도 했다.

유지은씨 등 7명은 춘천 사회의 이익을 위한 활동을 홍보하는 ‘공익캠페인활동가’로 일하고 있다. (사진=나비소셜컴퍼니 제공)
유지은씨 등 7명은 춘천 사회의 이익을 위한 활동을 홍보하는 ‘공익캠페인활동가’로 일하고 있다. (사진=나비소셜컴퍼니 제공)

또 다른 중증장애인 유지은씨와 동료 7명은 춘천 사회의 이익을 위한 활동을 홍보하는 ‘공익캠페인활동가’로 일하고 있다. 현재까지 선거, 자원순환, 장애인식개선 등 캠페인 5종을 개최했다. 유씨가 하는 일은 행사의 사전 준비만 하는 단순한 업무에서 그치지 않는다. 캠페인 동안 방문객들에게 운영 취지와 공익 활동 참여 방법을 설명하고, 전시품들을 설명해주는  실질적인 운영에도 참여한다.

자폐 스펙트럼을 가진 변호사의 성장을 다룬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가 선풍적인 인기를 끌며 자연스럽게 장애인에 관한 사회적 관심도 커지고 있지만, 아직은 갈 길이 멀다. 여전히 장애인은 노동 시장에서 배제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UN(국제연합) 장애인권리협약 기준에 맞게 장애인들의 참여가 법적 보장이 되도록 논의가 이뤄져야 한다”고 말한다.

한국장애인고용공단 고용개발원에서 발표한 ‘2021년 발달장애인 일과 삶 실태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6월 기준 전국 만 15세 이상 발달장애인 중 취업해 일하고 있는 사람은 29.3%에 불과하다. 발달장애인 10명 중 7명은 직업 없이 살아가는 것이다.

나비소셜컴퍼니 관계자는 “협력기관과 협업해 공익캠페인을 확장하고, 장애인분들의 사회경험을 넓혀 상생 가능성을 모색하겠다“며 “이분들의 활발한 직업 활동이 장애인의 사회 참여와 고용 확대 촉진에 시작점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서충식 기자 seo90@ms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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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남희 2022-08-01 20:07:59
대단하십니다.

한증수 2022-08-01 14:10:29
더불어사는사회

이주희 2022-08-01 09:01:36
장애인식개선~!!

남대열 2022-08-01 08:37:59
상생의 길

이선영 2022-08-01 00:57:18
고생많십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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