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가 본받아야⋯” 월드스타 된 ‘춘천 맥주트럭 영웅들’
상태바
“전 세계가 본받아야⋯” 월드스타 된 ‘춘천 맥주트럭 영웅들’
  • 진광찬 기자
  • 댓글 2
  • 승인 2022.07.28 15:37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퇴계동 맥주트럭 사고 현장 도운 춘천시민 전 세계서 화제
미국 ABC뉴스 유튜브서 해당 영상 공개⋯조회수 630여만회
댓글도 9200여개 달려⋯'영웅’ 칭하며 덕담 릴레이 이어져

“이런 게 아름다운 사회죠.” ”정말 놀라운 사람들입니다.” ”이들을 보고 인류애(humanity)를 다시 믿게 됐습니다.”

화물차에 실린 맥주병 수천 개가 도로에 쏟아졌던 사고 현장을 도운 춘천시민들에게 전 세계가 찬사를 보내고 있다.

미국 ABC뉴스는 지난 19일 유튜브 채널에 ‘맥주 회사가 사고 현장을 도운 ‘영웅들’을 찾고 있다‘(Beer company searches for ‘heroes’ who cleaned up massive spill)는 제목의 동영상을 게재했다.

 

ABC뉴스가 유튜브에 게재한 '춘천 맥주트럭 사고' 장면 중 일부. 지난달 28일 춘천 퇴계동 한 사거리에서 화물차에 실려있던 맥주병 2000여개가 쏟아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영상=ABC뉴스 유튜브 채널 갈무리, 편집=진광찬 인턴기자) 
ABC뉴스가 유튜브에 게재한 '춘천 맥주트럭 사고' 장면 중 일부. 지난달 28일 춘천 퇴계동 한 사거리에서 화물차에 실려있던 맥주병 2000여개가 쏟아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영상=ABC뉴스 유튜브 채널 갈무리, 편집=진광찬 인턴기자) 

지난달 29일 춘천 퇴계동 한 사거리에서 5t 화물차가 좌회전하다 실려있던 맥주병 2000여개가 쏟아졌다. 도로는 병 조각과 맥주 거품으로 뒤덮여 아수라장이 됐고, 이를 본 시민들이 정리를 도와 국내에서 화제가 됐던 영상이다.

ABC뉴스가 올린 해당 영상은 28일 오후 기준 조회수 약 633만회를 기록하며 해외에서도 큰 화제가 되고 있다. 댓글은 9200개가 넘게 달렸다. 특히 전 세계인들은 추가 사고와 인명피해를 막은 춘천시민에게 ‘영웅’이라고 표현하며 칭찬을 남기기 바빴다.

ABC뉴스가 유튜브에 게재한 '춘천시민 맥주트럭 사고 수습' 영상이 조회수 628만회를 기록하는 등 전 세계적으로 큰 화제를 모으고 있다. (영상=ABC뉴스 유튜브 채널 갈무리, 편집=진광찬 인턴기자) 
ABC뉴스가 유튜브에 게재한 '춘천시민 맥주트럭 사고 수습' 영상이 조회수 628만회를 기록하는 등 전 세계적으로 큰 화제를 모으고 있다. (영상=ABC뉴스 유튜브 채널 갈무리, 편집=진광찬 인턴기자) 

호응이 가장 많은 댓글은 춘천시민들의 모습을 가리켜 “전 세계가 이 사람들처럼 행동한다면 인류가 얼마나 발전할 수 있을지 상상해보세요”라고 했다. 여기엔 ”이것이 한국이 세계에서 가장 가난한 나라에서 세계 경제 10대 경제대국으로 발전한 이유”라고 한 댓글이 달렸다.

훈훈한 덕담 릴레이도 이어졌다. “30분 만에 도로가 말끔해지다니 믿을 수 없다. 나서서 도운 춘천시민들에게 감사를 표한다”, “이 영상은 사회가 기능하는 방식을 보여준다. 이기적인 현대 사회에서 공동체의 힘이 발휘되는 모습을 보는 것만으로도 행복하다”는 반응들이 잇따랐다.

평소 자신이 경험한 한국인들의 인간성을 칭찬하는 댓글도 있었다. 한 네티즌은 “한국 지하철에 지갑을 두고 내렸던 적이 있다. 지하철이 종착역에 도착할 때까지 지갑이 그대로 남아 있어 되찾을 수 있었다. 한국인들은 놀라운 사람들“이라고 했다. “카페 테이블에 노트북을 두고 자리를 비워도 아무도 건드리지 않는다“는 경험담도 나왔다.

화물차 기사에게 잘못을 묻지 말라는 댓글도 있었다. 한 해외 네티즌은 “화물차 기사 부주의인지, 누구 잘못인지는 따지지 맙시다. 여기에 문제를 두기보다 이 아름다운 모습 자체를 새기자”고 했다. 실제로 화물차 기사는 해고나 징계가 없었고, 사고는 보험 처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인도 매체 인디아 투데이도 같은 날 유튜브 채널에 “한국 맥주회사가 트럭 기사를 도운 ‘착한 춘천 사마리아인’에게 진심 어린 감사를 보냈다”며 같은 영상을 올렸다.

[서충식 기자·진광찬 인턴기자 seo90@mstoday.co.kr]

진광찬 기자
진광찬 기자 인간적인 기자가 되겠습니다. 다른기사 보기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2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권인자 2022-07-28 17:33:57
춘천 시민 회이팅~~

한증수 2022-07-28 15:47:05
역쉬

대~~한민국

하단영역

매체정보

  • 강원도 춘천시 동면 춘천순환로 600
  • 대표전화 : 033-256-3300
  • 법인명 : 주식회사 엠에스투데이
  • 제호 : MS투데이
  • 등록번호 : 강원 아00262
  • 등록일 : 2019-11-12
  • 발행일 : 2019-10-17
  • 발행인 : 이진혁
  • 편집인 : 노재현
  • 청소년보호책임자 : 박준용
  • Copyright © 2022 MS투데이 . All rights reserved.
  • 「열린보도원칙」 당 매체는 독자와 취재원 등 뉴스이용자의 권리 보장을 위해 반론이나 정정보도, 추후보도를 요청할 수 있는 창구를 열어두고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고충처리인 서충식 033-256-3300·mstoday10@naver.com
  • 인터넷신문위원회 인터넷신문위원회 윤리강령을 준수합니다.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