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화재 멈춰!”⋯ 시설 점검하고 장비 보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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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원도 화재 멈춰!”⋯ 시설 점검하고 장비 보강한다

    다중이용시설 화재 대피로 관리실태 점검 실시
    춘천 414곳 등 도내 3065곳 대상⋯ 위반 시 과태료
    산불전문진화차 등 40억원어치 화재진화 장비 보강도
    도소방본부 “확보한 국비 적시적소에 집행하겠다”

    • 입력 2022.07.17 00:01
    • 수정 2022.07.18 00:15
    • 기자명 서충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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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원도소방본부는 18일부터 29일까지 판매, 숙박 등 도내 다중이용시설의 화재 대피로 관리실태 조사에 나선다. (사진=MS투데이 DB)
    강원도소방본부는 18일부터 29일까지 판매, 숙박 등 도내 다중이용시설의 화재 대피로 관리실태 조사에 나선다. (사진=MS투데이 DB)

    강원도소방본부가 다중이용시설의 대피로 점검과 장비 보강을 통해 신속한 화재 대응 및 진화에 나선다.

    도소방본부는 오는 18일부터 29일까지 도내 대규모 다중이용시설의 화재 대피로 관리실태를 점검한다. 이번 점검 이유는 코로나19 감염 확산을 막고자 일시 폐쇄하거나 제한 개방했던 대피로 및 출입구 중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 이후에도 정상적으로 개방되지 않은 곳이 상당수 있기 때문이다.

    판매·의료·노인 및 아이(노유자) 수용·숙박 시설을 중심으로 도내 3065곳이 점검 대상이다. 이중 춘천은 414곳(판매 25·의료 17·노유자 140·교육연구 92·숙박 109·문화집회 26·운수 4곳)이다. 비상구 폐쇄·훼손, 피난계단·통로 장애물 적치, 소방시설 적정 관리 여부 등을 확인해 위반사항이 적발되면 300만원 이하의 과태료를 부과할 계획이다.

    강원도소방본부는 산불전문진화차, 비상소화장치 등 40억원의 화재진화 장비를 보강한다. (사진=강원도소방본부 제공)
    강원도소방본부는 산불전문진화차, 비상소화장치 등 40억원의 화재진화 장비를 보강한다. (사진=강원도소방본부 제공)

    매년 반복되는 도내 대형산불에 신속 대응하기 위해 필수장비 보강에도 나선다.

    도소방본부는 산불전문진화차 4대 구매 15억원, 기존 소방헬기에 장착할 배면 물탱크 2대 11억8500만원, 비상소화장치 450곳 설치 13억5000만원 등 장비 보강을 위한 국비 40억원을 확보했다.

    산불전문진화차는 산간지역 주행과 이동 방수가 가능한 산불특화차량으로 현재 보유한 5대에 이어 4대를 추가 도입한다. 도소방본부는 소방헬기에 장착하는 산불 진화용 물주머니로 30m 길이의 줄이 달린 ‘밤비버킷’만을 보유하고 있었다. 이번에 구매하는 배면 물탱크는 줄이 없어 장애물에 걸릴 위험도 없고, 바람 저항도 적어 안정적인 비행과 효과적인 산불 진압이 가능하다.

    강원도소방본부는 “다중이용시설 특별 점검을 통해 화재 대피로를 확보하고, 소방시설 상시 가동상태를 유지해 화재 안전을 위한 노력을 다하겠다”며 “확보한 국비를 적시적소에 신속하게 집행해 최대한 효과를 낼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서충식 기자 seo90@ms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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