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지사선거 후보 지지율 가상대결에서 김진태 국민의힘 후보가 이광재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오차범위 밖에서 앞선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여론조사업체 알앤써치가 뉴스핌의 의뢰로 지난 15~16일 이틀간 강원도 거주 만 18세 이상 남녀 838명을 대상으로 강원도지사선거 후보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김 후보가 53.7%, 이 후보가 36.8%의 지지율을 기록했다.
두 후보의 지지율 격차는 오차범위(±3.4%p) 밖인 16.9%p다. ‘지지 후보 없음’ ‘잘 모름’ 등의 답변을 한 부동층은 9.5%였다.
강원도를 3개 권역으로 나눈 권역별 조사에서도 김 후보가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김 후보의 지역구였던 춘천시가 포함된 춘천시·홍천군·화천군·철원군·양구군·인제군에서 김 후보는 49.4%의 지지를 얻었고, 이 후보는 39.2%의 지지율을 기록했다.
이 후보는 자신의 지역구였던 원주시가 포함된 권역에서도 김 후보에게 뒤졌다. 원주시·횡성군·평창군·영월군에서 김 후보는 52.8%, 이 후보는 39.4%를 얻었다.
강릉시·속초시·고성군·양양군·삼척시·동해시·태백시·정선군에서는 김 후보가 58.0%로 이 후보(32.8%)를 가장 큰 차이(25.2%p)로 앞섰다.
연령별로는 18세 이상부터 20대에서 47.0%를 얻은 김 후보가 이 후보(31.9%)를 앞질렀다. 30대에서는 44.4%의 지지를 받은 이 후보가 김 후보(43.3%)를 근소하게 앞섰으며 40대에서도 이 후보가 52.7%로 김 후보(39.8%)보다 우세했다.
50대, 60세 이상에서는 김 후보가 이 후보보다 우위를 점했다. 50대에서는 54.1%를 얻은 김 후보가 38.2%인 이 후보보다 앞섰다. 60세 이상에서도 김 후보(66.0%)가 이 후보(28.6%)를 크게 앞질렀다.
성별 지지율에서도 남녀 모두 김 후보를 선호했다. 남성은 57.6%가 김 후보, 35.4%가 이 후보를 지지했다. 여성은 49.9%가 김 후보, 38.3%가 이 후보를 선호했다.
자세한 여론조사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www.nesdc.go.kr)를 참조하면 된다.
[허찬영 기자 hcy1113@ms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