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초대 내각 인선 완료, ‘강원 패싱’ 현실화···후보자 지역 인연 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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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尹 초대 내각 인선 완료, ‘강원 패싱’ 현실화···후보자 지역 인연 눈길

    윤석열 정부 초대 내각 장관 인선 마무리
    14일 농림부,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발표
    한동훈 법무부 장관 후보자 선친 춘천고 졸업
    한화진 환경부 장관 후보자 한림대 객원교수

    • 입력 2022.04.14 16:00
    • 수정 2022.04.16 00:22
    • 기자명 권소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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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윤석열 정부의 초대 내각에 강원지역 출신 인사는 단 한 명도 없어 ‘강원 소외론’이 현실화됐다. (그래픽=이정욱 기자)
    윤석열 정부의 초대 내각에 강원지역 출신 인사는 단 한 명도 없어 ‘강원 소외론’이 현실화됐다. (그래픽=이정욱 기자)

    윤석열 정부의 초대 내각 인선이 완료됐지만, 국무총리와 18개 부처 장관 후보자 중 강원지역 출신 인사는 단 한 명도 없어 지역을 중심으로 ‘강원 소외론’을 지적하는 목소리가 높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은 14일 서울 종로구 통의동 제20대 대통령직인수위원회 브리핑룸에서 3차 내각 인선을 발표했다.

    이날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후보자에 정황근 전 농촌진흥청장,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로는 이정식 전 노사발전재단 사무총장이 각각 발탁됐다.

    윤 당선인은 정황근 농림부 장관 후보자에 대해 “농촌이 직면한 현안 해결은 물론이고 농림축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해 미래 성장 산업으로 키워낼 적임자”라고 평가했다.

    이어 이정식 고용부 장관 후보자에 대해서는 “노동 현장의 풍부한 경험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노동의 가치가 제대로 존중받고 합리적 노사 관계 정립의 밑그림을 그려낼 적임자”라고 설명했다.

     

    윤석열 정부 초대 내각 국무총리 및 장관 후보자 프로필. (그래픽=이정욱 기자)
    윤석열 정부 초대 내각 국무총리 및 장관 후보자 프로필. (그래픽=이정욱 기자)

    앞서 1‧2차 인선에서는 한덕수 국무총리 후보자를 비롯해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에 추경호 의원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에 김인철 전 한국외대 총장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에 이종호 서울대 반도체 공동연구소장 △외교부 장관에 박진 의원 △통일부 장관에 권영세 의원 △법무부 장관에 한동훈 사법연수원 부원장 △국방부 장관에 이종섭 전 합동참모본부 차장 △행정안전부 장관에 이상민 전 국민권익위원회 부위원장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에 박보균 전 중앙일보 편집인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에 이창양 카이스트 교수 △보건복지부 장관에 정호영 전 경북대 병원장 △환경부 장관에 한화진 한국환경연구원 명예연구위원 △여성가족부 장관에 김현숙 숭실대 경제학과 교수 △국토교통부 장관에 원희룡 대통령직인수위원회 기획위원장 △해양수산부 장관에 조승환 전 해양수산과학기술진흥원장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에 이영 의원이 각각 지명됐다.

     

    좌측 상단부터 우측 순으로△한덕수 국무총리 후보자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후보자 △김인철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후보자 △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후보자 △박진 외교부 장관 후보자 △권영세 통일부 장관 후보자 △한동훈 법무부 장관 후보자 △이종섭 국방부 장관 후보자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후보자 △박보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후보자 △정황근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후보자 △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후보자 △정호영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 △한화진 환경부 장관 후보자 △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김현숙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 △조승환 해양수산부 장관 후보자 △이영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 (사진=연합뉴스)
    좌측 상단부터 우측 순으로△한덕수 국무총리 후보자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후보자 △김인철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후보자 △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후보자 △박진 외교부 장관 후보자 △권영세 통일부 장관 후보자 △한동훈 법무부 장관 후보자 △이종섭 국방부 장관 후보자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후보자 △박보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후보자 △정황근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후보자 △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후보자 △정호영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 △한화진 환경부 장관 후보자 △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김현숙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 △조승환 해양수산부 장관 후보자 △이영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 (사진=연합뉴스)

    이로써 윤석열 정부의 첫 조각 인선이 완료됐지만, 국무총리와 18개 부처 장관 후보자 중 강원 출신 인사는 한 명도 없다. 지역에서는 아쉽다는 반응이 흘러나오지만, 일부 장관 후보자와 강원지역의 크고 작은 인연이 주목을 받고 있다.

    윤석열 당선인의 최측근으로 알려진 한동훈 법무부 장관 후보자의 부친은 고 한명수(춘천고 32회 졸업) 전 AMK 대표다.

    한화진 환경부 장관 후보자는 춘천 한림대학교 객원교수를 맡고 있다. 지난해 9월부터 한림대 글로벌융합대학 기후변화융합전공에서 ‘기후변화개론’을 강의했다.

    이종섭 국방부 장관 후보자의 경우 지난 2013년 육군 2사단장 시절 주민등록을 양구로 이전했다. 당시 이종섭 2사단장은 2013년 5월 양구읍사무소를 직접 찾아 전입신고하면서 양구군민이 됐다. 

    판사 출신인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후보자는 지난 2004~2005년 춘천지법 원주지원장을 지냈다.

    권영세 통일부 장관 후보자는 검사 시절인 지난 1991~1992년 춘천지검 강릉지청에서 근무했다.

    [권소담 기자 ksodamk@ms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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