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지방선거] 김진태 “삼성전자 반도체공장, 원주에 유치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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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1지방선거] 김진태 “삼성전자 반도체공장, 원주에 유치하겠다”

    김진태 예비후보자 “원주 부론산단에 반도체공장 조성”
    “수도권과 접근성 뛰어나고 수자원 풍부해 최적의 조건”
    “공장 유치 시 163조원의 직·간접적 경제유발 효과 기대”
    “새 정부의 지역 균형 발전 국정 과제에 반영시키겠다”

    • 입력 2022.04.04 11:45
    • 수정 2022.04.07 09:25
    • 기자명 허찬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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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진태 강원도지사선거 예비후보자가 4일 강원도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삼성전자 반도체공장 원주 유치’에 대한 공약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허찬영 기자)
    김진태 강원도지사선거 예비후보자가 4일 강원도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삼성전자 반도체공장 원주 유치’에 대한 공약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허찬영 기자)

    김진태 강원도지사선거 예비후보자는 4일 오전 강원도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삼성전자 반도체공장을 원주시에 유치하겠다”고 밝혔다.

    김 예비후보자는 “삼성전자가 제2의 평택 반도체공장을 짓기 위해 후보지를 검토하고 있다“며 ”원주시 소재 부론국가산단 후보지 30만평에 반도체공장을 조성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원주는 강원도 산업경제의 중심지로서 대규모 산업단지를 유치할 최적 조건을 가지고 있다”며 “영동·제2영동·중앙고속도로, KTX 등 서울에서 한 시간 이내 거리로 수도권과 접근성이 뛰어나다”고 설명했다.

    또 “반도체공장은 하루 8만t의 공업용수가 필요한데 원주 부론산단 일대는 섬강·남한강이 교차하는 지역으로 수자원이 풍부해 반도체공장에 최적지”라고 평가했다.

    이어 “삼성전자가 수도권을 벗어나 지방으로 이전하면 수도권 과밀화 문제가 해결돼 지역 균형 발전을 이룰 수 있다”고 했다.

    김 예비후보자는 “반도체공장 1기 건설에 약 30조원의 투자가 이뤄지고 삼성전자 반도체공장이 유치되면 기대효과로 163조원의 직·간접적 경제유발 효과를 가져온다”며 “평택공장을 기준으로 했을 때 약 10만명 이상의 고용 창출 효과가 예상된다. 원주가 강원도 최초 인구 50만 도시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새 정부의 지역 균형 발전 국정 과제에 반영시켜 국가적 어젠다로 접근하겠다”며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제시한 ‘반도체 미래도시’ 전략에 맞춰 원주를 반도체 거점도시로 만들겠다”고 추진 방향을 밝혔다.

    그러면서 “도지사에 당선되면 당장 삼성전자 수뇌부와 만나 삼성이 강원도에 오는 것이 삼성 측에도 도움이 된다는 것을 설득하겠다”며 “부지 확보를 위해 신속히 부론국가산단 지정과 부론IC를 설치하고, 공업용수와 전기공급 확충을 서둘러 선제적으로 유치 여건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차후 경제특별자치도가 설치되면 각종 규제 철폐와 세제혜택 부여가 수반될 것”이라며 “이를 토대로 강원도 첫 대규모 산업단지를 조성하겠다”고 덧붙였다.

    [허찬영 기자 hcy1113@ms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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