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시가 체류형 개별관광객을 유치하기 위해 추진한 7개 주요 관광지 연계 할인사업이 확실한 효과를 내고 있다.
24일 춘천시에 따르면 지난달부터 지난 15일까지 주요 관광지 연계 할인사업을 이용한 관광객은 총 1282명이다.
이 사업은 춘천시가 체류형 개별관광객 유치를 위해 춘천지역의 7개 주요 관광지 중 2개 관광지를 연속해 방문했을 때 입장권과 탑승권, 숙박권 등에 할인 혜택을 주는 내용이다.
7개 주요 관광지로는 강아지숲, 강촌레일파크, 국립춘천숲체원, 남이섬, 애니메이션박물관&토이로봇관, 엘리시안강촌, 삼악산 호수케이블카가 있다.
이중 호수케이블카가 사업의 효과를 확실히 보고 있다. 이 기간 호수케이블카를 방문한 289명 중 남이섬을 방문하고 호수케이블카를 찾은 관광객이 35%인 105명으로 가장 많다.
7개 관광지 할인 혜택은 연말까지 진행된다. 주요 관광지 영수증, 입장권, 모바일 입장권, 결제 내역 등을 보여주면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다만 할인은 전일·당일 이내 이용 내역으로 한정된다. 다른 할인 혜택을 받은 관광객에게는 적용되지 않는다.
관광지별 할인 혜택은 △강아지숲 입장권 20% △강촌레일파크 탑승권 20% △국립춘천숲체원 숙박권 30% △남이섬 호텔정관루 숙박권 20% △애니메이션박물관&토이로봇관 입장권 20% △엘리시안강촌 콘도 숙박권 50% △호수케이블카 탑승권 주중 20% 및 주말 10% 할인 등이다.
춘천시는 본격적으로 여행이 시작되는 4월부터는 이용객이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또 춘천을 찾은 관광객이 다양한 혜택을 받고 즐길 수 있도록 참여 관광지를 지속해서 확대할 예정이다.
춘천시 관계자는 “관광지 연계 할인사업에 레고랜드도 포함할 계획”이라며 “레고랜드 개장 후 레고랜드 측과 협의할 것”이라고 전했다.
[허찬영 기자 hcy1113@ms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