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삼척·울진 특별재난지역 선포”···산불 나흘째, 축구장 6274배 면적 피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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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文 “삼척·울진 특별재난지역 선포”···산불 나흘째, 축구장 6274배 면적 피해

    • 입력 2022.03.07 10:25
    • 수정 2022.03.07 17:00
    • 기자명 윤수용 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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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해 망상지역에 산불이 발생해 연기가 자욱하다. (사진=독자제공)
    동해 망상지역에 산불이 발생해 연기가 자욱하다. (사진=독자제공)

    강원 삼척과 경북 울진 산불 지역이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됐다.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6일 오후 삼척과 울진 산불 피해 현장을 방문해 이재민들을 위로하고, 정부 차원의 복구 지원을 위한 특별재난지역 선포를 밝혔다.

    이어 정부도 행정 절차를 마무리하고 삼척과 울진 지역을 특별재난지역으로 지정했다고 확인했다.

    이에 따라 해당 지역의 피해 복구비는 국비로 지원된다. 또 피해 주민들은 건강보험료와 전기, 도시가스 요금 등을 감면받게 된다.

    이번 특별재난지역 선포는 이재민들이 하루빨리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는 정부 차원의 의지가 담겨 있다.

    산림 당국은 7일 오전 현재 산불 발생 나흘째를 맞아 가용 인력과 장비를 총동원해 주불 진화에 나섰다.

    이날 오전 산불 현장에는 진화 헬기 42대와 인력 5000여명이 투입됐다.

    특히 강릉 옥계와 동해에는 헬기 28대와 인력 3300여명이 집중적으로 투입해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산림 당국 등은 동해안에 불고 있는 바람이 초속 1~2m로 약해서 산불 진화 최적의 기회로 판단하고 있다.

    또 도내 전역에 내려져 있던 강풍 특보는 지난 6일 해제됐지만, 건조 특보는 영동과 영서 모두 현재 발효 중이다.

    7일 오전 기준, 이번 산불로 피해를 본 면적은 강릉·동해 4000㏊, 삼척 400㏊, 영월 80㏊ 등으로 각각 집계됐다.

    이는 축구장 면적으로 6274배에 달하는 규모다.

    이날 오전 진화율은 강릉·동해 50%, 삼척 30%, 영월 50%를 보인다.

    산림 당국은 "오늘 중 주불 진화를 목표로 가용한 지상·공중진화자원을 총동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윤수용 기자 ysy@ms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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