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 대담] 허영 국회의원 ‘호수도시 춘천 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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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년 대담] 허영 국회의원 ‘호수도시 춘천 도약’

    강원도 예산 8조 원 시대 열어
    춘천호수국가정원 속도 “연 1천만 명 찾는 정원도시 기대”
    도청사 캠프페이지 신축 “복합문화공간과 국비 확보 기회”
    선거 전략, “선출직 평가로 도민 신뢰 확대”

    • 입력 2022.02.08 00:01
    • 수정 2022.02.18 08:54
    • 기자명 이정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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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로나19 장기화로 우리의 삶과 경제 등 모든 것이 멈춰 버린 듯한 시간이 이어지고 있다. 하지만 긴 어둠을 뚫고 2022년 임인년(壬寅年) 새해가 밝았다. MS투데이는 지역구 국회의원 신년 대담을 통해, 지역 현안과 발전 방안 등을 들어봤다. <편집자주>
     
    ▶ MS투데이 독자에게 인사
    코로나19로 모든 국민께서 이 위기를 함께 극복하느라 소망하는 일들도 제대로 되지 않고, 소상공인들은 더욱 힘드셨으리라 생각된다. 하루빨리 일상 회복이 될 수 있도록 지역의 일꾼으로서 잘 뒷받침해 나가도록 하겠다. 

    ▶ 2021년 의정활동의 주요 성과나 아쉬운 점은 무엇인가?
    오로지 춘천만을 위해 또 강원도만을 위해서 열심히 뛰었다. 그 결과 강원도 예산 8조 원 시대를 열었다. 8조1,177억 원의 예산을 마련하는데 힘을 보태, 무려 당초 예산보다 1052억 원을 증액시켰다. 이 역할을 한 것이 가장 뿌듯하다.
    춘천시의 입장에서는 제1호 공약인 춘천호수국가정원의 기반을 만드는 법과 예산을 충분히 확보한 뿌듯함이 있고, 춘천 속초 간 고속철도 예산을 증액시키는 등 춘천 발전을 위한 소중한 기반을 만들었다는 자랑스러움이 있다. 

    ▶ 대표 공약 ‘춘천호수국가정원’ 추진 상황은?
    국가정원을 규정하는 법이 ‘수목원·정원의 조성 및 진흥에 관한 법률’인데 대표 발의해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원래 순천과 울산에 1호·2호 국가 정원이 있는데, 남쪽 지방에만 있었다. 이제는 광역지자체 별로 1곳씩 지역 특색에 맞게 국가정원을 조성할 수 있는 법안이 본회의에 통과된 것이다. 그래서 3호 국가정원을 춘천에 만들 수 있는 법적 기반을 만들었다. 
    두 번째는 예산을 확보했다. 최근 반려동물 산업이 활성화되면서 반려식물까지 진화하고 있다. 이 같은 반려식물 산업을 육성하기 위해 ‘정원소재실용화센터’라고 하는 센터가 춘천에 들어설 수 있도록 예산을 확보했다. 춘천 전체를 정원문화 선도도시로 만들기 위한 ‘정원문화선도도시사업’ 예산도 확보해 올해부터 투자가 될 예정이다. 

    ▶ 수도권 광역철도(GTX-B) 춘천 연장 가능성과 기대 효과는?
    GTX-B노선이 총 80km구간인데 인천 송도에서 청량리까지에서 마석으로 연장해 2027년에 완공시킬 계획이다. 그런데 GTX-B노선 중 청량리에서 마석까지가 전체 80km 중 절반인 40km이다. 그 40km를 기존 경춘선로를 이용하게 된다. 그 철로를 이용해 춘천까지 연장하면 돼 국회의원이 되자마자 춘천까지 연장하는 것을 주장했다. 원래 광역철도는 서울시청역하고 강남역에서 반경 40km만 광역철도로 규정하는 법과 제도가 있었다. 이것을 줄기차게 요구해 기준점을 청량리역에서 시간상 1시간 이내 거리까지 광역철도로 인정하게 되었다. 그렇게 되면 2027년까지 동서고속철이 만들어지고, GTX-B노선이 연장되면 30분 만에 춘천에 오게 돼 광역철도 기준에 들어간다. 연장할 수 있는 여러가지 제도적 기반이 만들어져 지금 한 50% 이상의 가능성을 넘어섰다고 보고드린다. 제 사명을 걸고 꼭 연장하도록 하겠다. 

    MS투데이 스튜디오에서 허영 국회의원(춘천·철원·화천·양구 갑)이 춘천시 현안과 정책에 대한 입장을 밝히고 있다. (사진=이정욱 기자)
    MS투데이 스튜디오에서 허영 국회의원(춘천·철원·화천·양구 갑)이 춘천시 현안과 정책에 대한 입장을 밝히고 있다. (사진=이정욱 기자)

    ▶ 강원도청사, 옛 캠프페이지 이전 신축 제안 이유는? 
    도청이 시민과 함께하는 문화공간, 춘천의 여러 경제적 기능을 하는 컨벤션 공간, 춘천의 랜드마크로서 새로운 위상을 확보하자는 차원에서 옛 캠프페이지 부지를 제안한 것이다. 
    두 번째는 춘천시청사를 새로 지였을 때 공무원들이 옛 춘천여고 건물로 모두 이전했다가 다시 들어오는 비용이 건설비용의 배 이상 들어갔다. 마찬가지로 도청을 그 자리에 그대로 지으면 한 700억 원 정도 더 들어가게 된다. 하지만 캠프페이지 부지에 도청사를 지으면 그 700억 원을 아낄 수 있다. 더 나아가 캠프페이지를 시민공원으로 만들려면 주차공간을 만들어야 하는데, 도청을 만들면 지하 주차장을 만들기 때문에 도청 지하 주차장을 주말에 무료 개방하면 된다. 그러면 지하 주차장 건설비용 1,000억에서 1,500억 원을 아낄 수 있다. 
    더 나아가 이것을 문화, 컨벤션 공간 등 다양한 생활 SOC 복합 공간으로 만들면 국비를 지원받을 수 있는 근거가 된다. 또 원도심과 가까워 도시재생사업하고 연결해 국비 지원을 받을 수 있고, 춘천역 옆이라 역세권 개발법에 따라 역세권 주변에 도청 등 관청을 지으면 국비 지원을 받을 수 있는 근거도 된다. 그래서 국비 지원을 받아 훨씬 더 좋은 시설을 만들자는 취지에서 캠프페이지 부지를 제안한 것이다. 

    ▶ 힘 빠진 수부도시 춘천, 미래 발전을 위한 제언
    춘천은 그동안 물 규제 때문에 사실상 아무것도 하지 못하고 바라만 보는 대상이어서 물 자체가 억울한 자원이었다. 이제는 이 물을 창의적 발상으로 춘천을 발전시킬 수 있는 중요한 자원으로 전환시키기 위해 춘천호수국가정원을 제안한 것이다. 또 2026년에 국제정원박람회를 유치해 이후 그것이 국가정원으로 전환되면 연간 1천만 명 이상이 찾는 정원도시가 될 것이다. 
    그다음에 소양강댐의 찬물을 이용한 수열에너지 융합클러스터가 소양강댐 밑에 조성된다. 그동안 네이버 데이터센터라던지 삼성SDS데이터센터가 춘천에 들어 와있는데 지역경제 파급효과가 덜하다는 비판이 많았다. 그런 데이터센터나 공공데이터센터, 수도권 밀집 데이터센터를 이전시켜 집적단지를 만들면 규모의 경제가 이뤄져 춘천에 도움이 되는 그런 산업효과가 이뤄질 것이다. 
    이 밖에 강소연구개발특구를 지정받아 바이오신약분야에 특화된 장점이 있는 춘천을 양자컴퓨팅의 메카로 만들 계획이다. 20년 전부터 인터넷 강국이 됐고, 10년 후에는 양자컴퓨팅시대로 완전히 전환 될 것이다. AI기반에 많은 데이터를 처리하기 위해 양자기술에 기반한 컴퓨터 기술이 확산할 것이다. 그 메카가 되는 산업을 춘천에 일으켜 보려고 한다.      

    ▶ 선거의 해, 더불어민주당 강원도당위원장으로서의 각오와 전략
    ‘누가 대통령의 자격과 국가지도자로서의 경험과 능력으로 강원도의 비전을 채워줄 것인가’ 이것이 강원도민이 선택하는데 가장 중요한 바로미터가 될 것이다. 더 나아가 대선이 곧 지방선거의 승리이다. 또 지방선거는 도민의 삶을 돌볼 일꾼, 머슴이 되어 제대로 일할 일꾼들을 만들어야 한다. 제가 도당위원장으로서 강원도 12개 자치단체장과 35명의 도의원, 89명의 시군의원 모두에 대한 평가작업을 해 점수를 매겼다. 하위 20%는 경쟁 관계에서 탈락이 될 수 있을 만큼 감점을 줘서 우리 일꾼들을 새로운 일꾼으로 바꿔내고 도민들에게 신뢰받고 희망을 드릴 수 있는 그런 기반을 만들어나갈 생각이다. 

    ▶ 마무리 인사  
    올해는 코로나19를 극복하는 원년이 되기를 저와 강원도민, 춘천시민 모두 간절히 소망할 것이다, 그런 기반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 그리고 소상공인·자영업자분들이 그동안 피해받으신 것을 보상받을 수 있도록 영업시간을 대폭 확대해서 삶의 조건들이 더이상 침해받지 않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 늘 함께하고 말하는 힘보다 듣는 힘을 가지고 여러분들의 희망이 되는 일꾼이 되도록 하겠다.  

    대담=[한재영 국장]
    촬영·편집 =[이정욱·박지영 기자 cam2@ms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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