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 라이프스타일 녹여낼 청년 창업가 찾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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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춘천 라이프스타일 녹여낼 청년 창업가 찾습니다.”

    근화동396, 춘천 크래프트 문화의 중심
    로컬 라이프스타일 녹여낸 공예품 인기
    핸드메이드 사업 능력 있는 창업가 모집

    • 입력 2021.11.22 00:01
    • 수정 2021.11.22 16:57
    • 기자명 권소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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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춘천의 로컬 성을 덧입힌 ‘크래프트(Craft)’ 문화를 만들어가는 청년 창업가들과 이들이 모인 입주 공간이 주목받고 있다.

    근화동396 청년창업지원센터(센터장 조한솔·이하 근화동 396)는 창업공간에 입주할 지역 핸드메이드 청년 창작가와 창업가를 모집하고 있다.

     

    춘천 근화동396 청년창업공간 내 창작 지원 시설. (사진=권소담 기자)
    춘천 근화동396 청년창업공간 내 창작 지원 시설. (사진=권소담 기자)

    지난 2019년 조성된 근화동396 청년창업공간은 춘천지역 중심축이던 ‘중앙로’ 끝자락에 자리를 잡았다. 철도 교량 아래 유휴공간을 활용, 지역 핸드메이드 창업공간으로 변신을 시도했다.

    근화동396은 2년간 27개 창업팀에 대한 지원을 통해 보육 기간을 마친 15개 창업팀이 춘천지역 구석구석 다양한 공간에서 사업화를 준비 중이다.

    근화동396 출신은 △버거핀(대표 홍진경·심소림, 패브릭) △꽃다운(대표 김혜지, 프리저브드 플라워) △베리디스(대표 이주연, 아동용 액세서리) △솔바람작업실(대표 선나솔, 일러스트) △어밀러스(대표 박한솔, 비건 제과) △이정글씨(대표 이한나, 서예·전각) △플라워버터플라이(대표 이진이, 생화) △지니공방(대표 최지영, 칠보) △백하(대표 권용식, 일러스트) △양초상점(대표 박윤정·정형근, 향초) △위옴(대표 정유선, 가죽) △르사봉(대표 정진희, 비누) △풀가(대표 권다정·임주희, 일러스트) 등이다. 

     

    철도 교량 아래 유휴공간을 활용해 조성한 춘천 근화동396 청년창업공간. (사진=권소담 기자)
    철도 교량 아래 유휴공간을 활용해 조성한 춘천 근화동396 청년창업공간. (사진=권소담 기자)

    공예품(Craft)은 소량 제작돼 특수성이 있고 제작자의 개성이 녹아든 만큼 탄탄한 마니아층을 확보하고 있다. 춘천의 자연과 환경 등 지역성에서 영감을 얻은 작품이 많아 여행 기념품이나 선물용으로도 인기다.

    네이버 스마트스토어를 활용해 온라인 시장 판로를 개척했다. 또 패브릭 소재의 수세미·가방 등을 만드는 버거핀의 경우 온라인 자사 몰을 확보하고 있다.

    오프라인에서는 춘천 명품관, 다목적 소양 편집숍, 소양강 스카이워크 내 위치한 설레임 춘천 등에서 공예 제품을 판매 중이다.

    근화동396는 오는 24일까지 내년 1월 공간에 입주할 창업팀을 모집한다.

    모집 규모는 15개 팀으로, 협약 후 1년간 14.8㎡ 규모의 창업공간 사용이 가능하다. 창업지원금은 최대 450만원까지 지원될 예정이다. 서류 심사 후 면접을 거쳐 내년 1월 공간에 입주할 수 있다.

     

    근화동396 청년창업공간 모집 포스터. (사진=근화동396 청년창업지원센터)
    근화동396 청년창업공간 모집 포스터. (사진=근화동396 청년창업지원센터)

    입주 자격은 핸드메이드와 일러스트 기반의 사업 아이템을 보유한 창업 3년 미만의 창업자 또는 예비창업자다. 춘천에 거주지나 사업장을 둔 만 19~39세가 대상으로 사업화에 대한 의지, 사업의 차별성, 사업계획의 구체성, 브랜딩 전략 등을 주요 기준으로 심사한다.

    공간에 입주하게 되면 월별로 진행되는 프리마켓 ‘마켓396’ 외에도 제품촬영 지원, 판로 확대를 위한 교육, 외부 편집숍 입점과 팝업스토어 운영 지원 등을 받게 된다.

    조한솔 근화동396 청년창업지원센터장은 “핸드메이드, 공예 제품은 다채롭고 새로운 삶의 방식을 추구하는 라이프스타일을 반영한 문화”라며 “경쟁력 있는 창업 아이디어를 갖춘 춘천지역 청년 창업가를 찾고 있다”고 밝혔다.

    [권소담 기자 ksodamk@ms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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